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백양산 - 선암사 본문
※산행 일자 : 25년 05월 11(일) 전형적인 5월의 화창한 날씨다
※산행 코스 :
초읍(10:00)-성지곡-산림욕장-만남의숲(11:00)-매봉이봉-불웅령-백양산(13:10)-애진봉-선암사-당감동(14:20)
※산행 도상거리 : 8.2Km
※산행 요점:
오월의 둘째 주말을 맞아 불쑥 친구들이 산길에 바람이나 쐬자며 깃발을 들어
별다른 생각없이 꼬리를 잡고 일욜 깨우며 지하철 + 버스로 초읍의 성지곡 입구에 도착하니
하나 둘 8명이 반갑게 모여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의 색감에 공감하며 펼쳐간다
봄을 감싸는 절정의 5월도 잦은 비소식에 강풍이 연일 휘감는 기상이변의 연속이라
일상의 개화는 스쳐가고 산야에 철쭉이 만개하는 요즘 친구들과 초읍의 성지곡 입구에서
산마루를 따라 만덕고개를 경유해서 금정산의 남문까지 힐링을 이어갈 예정인데
친구가 철쭉이 만개한 백양산으로 가자는 한마디에 나에게 리딩의 족쇄를 채운다...(10:00)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행복이란 뭘까...
나잇살은 겹겹히 쌓여져 마음대로 움직이는건 예전같지 않고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어쩌면 세월이 얼마나 흐른건지
지칠줄도 모르고 앞만보고 늘 그 자리인줄 알았는데 돌아보면 멀리도 와 있고...
어디쯤이든 뭐 애 쓸것도 없고 거슬러 되돌아 갈것도 없지만
올곧이 아직 오지 않은 길은 지난날의 코끼리 뒷다리는 잡지말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주관적 흐름으로 나아가고...
성지곡수원지의 물길을 따라 삼림욕장의 숲길에 들어서니 오월의 연록색감이
내품는 자연향을 거칠게 들이키고 찌든 일상의 내음을 토해내며 해발 250여M의
만남의숲에서 잠시 두어병의 생탁으로 쉼표를 내려놓는다
여기서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따라 이어지는데 고도 600M의 매봉이까지 1.3Km의
짧은거리에 고도를 350여M 치고 오르는 산길이 친구들에게는 조금 거칠은 산길이라
미안한 마음으로 웃으며 리딩은 이어지고...
한번 숨결을 고르고 산불초소가 있는 매봉이 돌탑에 올라서니 청명한 오월의 하늘빛과 바람결은
오늘 넉넉한 위안이 되지 않나 싶고 이어서 능선을 따라 낙타능능선이 흐르는 불웅령에 올라서니
가까이 백양산의 산정과 낙동강의 은빛물결이 눈 부시게 펼쳐지고...
산마루에는 야생화의 만개가 스쳐간듯 벌써 계절적 또다른 변화가 펼쳐지고 틈새의 숲에서
간식타임으로 시간을 내려놓으니 향긋한 숲의 자연의 향기는 그져 그만이다
이어서 산마루를 따라 백양산 산정에 들어서니 많은 도시민의 힐링을 즐기는 모습들은
많은 여유와 풍족을 채우는듯 하고 산정에서 펼쳐보는 도심과 산야와 바다 그리고 강이
어우러지는 그림들은 부산지형 특유의 넉넉함이 늘 언제나 아름답게 펼쳐지고...
산정에서 계절적 절정을 깨우는 애진봉 근처의 철쭉 군락지에 들어서니 얼마전 절정의
철쭉의 개화가 스쳐간뒤 여기저기 머무는 철쭉군락을 모듬으며 하산길은 굽이 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당감동 소재의 천년고찰 선암사에 들어서니 많은 차량들과
각색의 힐링객들이 산사에서 널널한 시간들을 펼치고...
이어서 내려서는 길을 따라 펼쳐지는 지형은 그 지난날의 척박한 이곳에 빼곡히
햇살을 가릴듯한 고층의 주거지에 또다른 신축이 또 이어지는 모습들...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백양산의 산군에서 짬짜미 힐링을 넉넉하게 즐기고
이어서 서면의 맛집으로 이동하여 고깃살에 음료를 내려놓는다
└▶ 어렵고 혼동의 현실에 계산하고 예측하면 골치만 쌓여
그냥 이어지는 흐름은 마음가는대로...
길은 곧게 펴보고 또 이어도 보고 한걸음씩 나아가는것이 순수의 행복으로
그외는 덤이 아닐까 싶다
└▶ 가끔은 흐르는 세월에 같이 지나온 시간들
가슴 뛰는 열정이 어느새 무덤덤해져 가고 아니 스믈스믈 옅어져가고
그새 친구라서 얕지 않은것들 늘 정겹고 친숙한것 알면서 또 익숙한것에 젖고...
└▶ 서면의 어느 맛집에서...
줄서서 기다리며 괜찮은 고깃살에 넉넉한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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