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남산역~계석마을 (의상,원효,미륵,고당봉-갑오,장군,다방봉) 본문
※산행 일자 : 25년 03월 09(일) 아쉬운듯 낮은 기온에 햇살은 포근히 감싸는 날씨다
※산행 코스 : 남산역(10:30)-부산외대-불광사-무명릿지(10:30)-나비바위-4망루/의상봉-
원효봉-북문-미륵사/미륵봉(12:10~40)-칠바위-고당봉-낙동정맥-장군샘-
갑오봉-장군봉(14:10)-727봉-604봉-다방봉(15:00)-질메재-계석마을(16:00)
※산행 도상거리 : 18.6Km
※산행 요점 : 어느듯 춘삼월의 낮익은 감성은 다가오지만 아침 창가에 비치는 햇살이
눈부시질 않고 느낌의 남다름이 짙은 세월만큼 길어져 움추린 모든것에
활력을 깨우는 기대는 참 더디게 다가오고...
얼킨듯 풀리지 않는 모든 일상의 뉴스가 허접한 너튜브를 빼끼며
찬,반이 왔다갔다 왜곡되어 어떤놈은 군기잡는 흉내라며 지껄이니
힘겨움에 지친 민초들을 d,f 아는지 선택된 값어치를 모르니 G랄~...
자연의 숨결은 감성을 깨워 열정을 품고 어디든 지속하여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는 대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같은 모습이 아니어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굴곡이 흐르면 굳게 펴고
거친 숨결과 잔잔한 서정이 다가와도 공감하여
모든것은 쉼없이 말없이 그렇게 흐르고 세월의 물결처럼...
3월의 초순부터 전국이 춘설의 영향권에서 꽃샘추위가 머무는 둘째 일요일에
보편적 시간을 깨울겸 텅빈 봇짐을 움켜쥐고 도시철도로 이동하며 무계획의 공간에
무식한 생각을 덧씌워 남산역에 내려선다...(09:30)
고향이라는 이곳은 아직 많이 생소하여 대략적 지형도를 읽고 초행길에 낮선 걸음을
이어가며 부산외대 캠퍼스를 지나 해발 250M 산길의 불광사에 들어서니 바람 한점도
쉬어가는 산야에 오늘도 쥐새끼 한마리 없이 정적이 감돌고...
근처의 용담선원은 생략하고 의상봉 아래의 무명릿지에 들어서서 여기저기 바윗길에
눈팅을 하며 숨결을 고르는데 진돗개 한마리가 등로를 따라 계속 산성으로 오르며 사라지고
쉬엄쉬엄 바윗군을 휘감으며 나비바위를 두고 금정산성의 산마루에 올라선다
주능선에는 따스한 봄의 햇살을 즐기는 도시민들이 제법 많이 보여 곧장 제4망루/의상봉에
올라서고 이어서 원효봉,사기봉을 경유해서 북문에 내려서고...
여기서 미륵사에 들어서서 곧장 해발 712M의 미륵봉의 햇살이 감싸는 암반에서 중식의 쉼표를
산상에 내려놓으니 발아래 낙동강의 물결마냥 은빛으로 눈부시다(12:10~40)
이어서 근처의 칠바위 암반을 경유해서 고당봉에 올라서니 청춘객들이 많이 있는것이
조금 이채롭게 다가오고 오늘은 바람결도 쉬어가는 평온에 산마루를 따라 이어지는 서,북향은
많은 잔설이 남겨져 약간은 곤혹스럽기도 하지만 고당봉에서 두손 두발로 북향으로 내려선다
정맥길을 따라 하늘릿지 암릉을 스치며 이어지는 길은 잔설과 결빙이 이어져 거의 산객들이
다니질 않은듯 힘겹게 내려서서 다시 장군샘/약수터를 지나 갑오봉으로 치고 올라
산상의 갑오봉과 장군평전을 지나 장군봉에 올라선다(14:10)
장군봉에서 북향의 727봉,604봉,다방봉까지의 암릉길도 아직 잔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예전에 많이 스쳐간 산길의 모습은 그대로이고 다방봉에 앙증맞은 정상석이
조금 이채롭고 이어서 데크길이 출입금지 구역을 우회하며 질메재에 도착하고...
질메재에서 산길을 버리고 힐링길을 빙돌아 계석마을의 다방천에 내려서며
짬짜미 휴일의 산길을 내려놓는다...(16:00)
└▶ 도시철도 남산역
└▶ 부산외대 캠퍼스를 경유하면서...
└▶ 불광사
└▶ 시대따라 이어지는 수많은 굴곡은 견디는것 보다 받아들임으로
그 틈새에 새로움으로 다가와 넘치지 않아도 일상에 낮익은 멜로디로 정겹게 들리고...
└▶ 의상봉 암봉릿지의 하단
└▶ 의상봉에서 이어지는 암릉
└▶ 병풍바위의 암릉
└▶ 의상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군
└▶ 가야할 원효,사기,미륵,고당봉...
└▶ 산상에서 무념으로 바라보며 손짓하니 바람조차 멈추지 않고 감싸고
어디든 감성이 먼저 오고 가며 모든것이 긍정으로 이어져
흐름도 그렇게 다 흐르고 변화해가며...
└▶ 북문
└▶ 미륵사
└▶ 따스한 햇살의 암릉에서 일상을 맴도는 허상에 피식 웃어도 보며
잠시나마 산상에 취해 길을 잃어 흔들려도 보지만
늘 올곧게 의지를 굳히며 때로는 다가오는 현실을 즐기면서 움켜쥐고...
└▶ 마음이 늘 고요를 찾아도 숨겨져 보이지 않는 평온에 또 흔들려 잠시 놓아보니
소중한 의미가 어렴풋이 다가오고 흔들림 또한 나아가는 일부의 모습인듯
흔히 요즘의 표현으로 뇌피셜인가...
└▶ 미륵봉 근처의 암반의 형상이 생물로 읽혀지고...
└▶ 금정산의 주능선...
└▶ 산상의 조류들도 먹거리를 찾아 산객이 멈추는 상단에 맴돌고...
└▶ 금정산의 주봉 고당봉
└▶ 칠바위
└▶ 산상에도 청춘객으로 이제 세대교체가 되어가는듯...
└▶ 양산의 다방천이 흐르는 계석마을까지 산마루는 이어지고...
└▶ 하늘릿지 상단부
└▶ 마애여래입상
└▶ 범어사 경계 표석 '梵魚寺基'
└▶ 해발610M에 위치한 장군샘/금륜약수는 금정산에서 물맛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 걷다보니 푸른색감이 특이한 의미도 없이 작은 그림이 되어
공허한 사색에 흔들리는 시선의 감성으로 펼쳐가며 ...
└▶ 갑오봉
└▶ 장군평전은 20여년에는 부산에서 억새군락으로 운치가 있었는데 이제는 공허만 널려 있다...
└▶ 스쳐온 의상봉,장군봉,고당봉의 마루금
└▶ 장군봉 아래의 양산시 사송지구
└▶ 727봉/철계단봉
└▶ 질메재
└▶ 사송리 지경고개,남락고개에서 흘러 내리는 다방천의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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