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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무제치늪-천성산-화엄늪 본문

☆산야 발자취☆/양산권역

무제치늪-천성산-화엄늪

상석이 2019. 9. 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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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9년 09월 15(일) 가을이 다가왔지만 햇살은 뜨거운 날씨다

※산행 코스 : 양산시 서창/용당마을(07:40)-와지공단/연답-반계마을(08:30)-운흥사지-460봉-무제치늪-낙동정맥

                 -주남고개(10:10~30)-천성2봉(11:40~12:20)-은수고개-천성산(13:10)-화엄늪-원효암(13:50)-임도

                 -어영골-무지게폭포(14:30)-장흥저수지(15:0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25Km 


※산행 요점 : 9월 중순의 추석연휴는 풍족한 시간적 여유속에 밀려왔다가 다시 일상의 시간속으로 주변은 이어지며

                  개인적으로 회사내 일정이 뜻하지 않은 연휴가 더 펼쳐지고 국내외의 여러 현실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고유의 추석연휴의 넉넉한 행복감은 멀어져가는듯 휴일을 맞아 무작정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계획없이 걸으면서 이어지는 가을을 찾아서 다녀온다


                   혼동의 시대에 뜻이 맞지 않으면 모든게 안티로 변질되어 특정인의 모든게 모함으로 만드는건 아닌지...

                   등용의 관문인 그 기준에 지금까지의 위장전입, 세금포탈 군입대 문제 부동산투기 아무것도 없고

                   공부도 못하면서 입학부정인지 계속 혼란을 부채질하는 현실에 앞으로 다가올 법의 기준속에 지난날의

                   기득권이 지켜지지 어렵다고 솔직했으면 좋으련만...

              

                   집근처에서 7시10분에 시내좌석 2100번을 타고 웅촌을 지나 용당마을에 7시40분 하차하며 뜬금없는

                   일정은 가을맞이로 인적이 드문 산길을 이어가며 혹시 버섯류를 채취도 할겸 일단은 무제치늪까지

                   개척으로 혼자 유유자적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보듬는 시간이고...

  

                   산길은 멋스럽게 품으려 나서면 현실의 길은 초라해지기 십상이고

                   지금의 길이 그냥 인적이 드문 이름조차없는 거칠은 계곡을 따라

                   보여주지 않는 야생화 군락을 보며 잠시 여유를 내려놓는것과 같은듯

                   오늘도 산길에 들어서며 자유로움을 귀하게 되새겨보고...

 

                   편안히 걷는다는것은 다양성의 에너지를 보충하는것이 아닐까

                   언제나 지금의 가을빛이 내려앉은 산야가 참 아름답게 펼쳐지고

                   굽이 굽이 이어지는 산너울을 넘고 넘어 울퉁 불퉁한 산정들 이어가는 힘겨움에

                   한번쯤 쉼도 필요하지만 구차한게 더 싫어서 늘 더 낮설음이 먼저 다가오고...

                                   

                   행정구역상 울산권과 양산의 경계를 이루는 회야강변 용당마을의 당촌교를 지나면서 텅빈 연휴가

                   이어지는 와지산업단지를 횡단하며 고연리의 연답마을까지 2Km를 도로길을 따라 걷는게 조금 썰렁한

                   느낌이지만 곧장 반계마을로 등로를 잡으며 이어가니 낮선 산촌에 이방인의 스쳐감을 경계하는듯

                   목줄도 없는 견종들이 날뛰며 울부짖는데 된장생각이 스쳐가고...


                   반계저수지를 끼고 은언골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니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수는 정족산아래의 산마루에

                   형성된 무제치늪의 영향인듯 풍부하게 흘러내리고 해발 300여M에 있는 운흥사지를 경유하게 되는데

                   안내 설명에 의하면 상당한 불력이 삼보사찰의 통도사와 대등하고 문화재로서 워낙 깊은 오지이다보니

                   복원은 요원한듯 이곳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좌측의 뚜렷한 길이 있으나 우측의 계곡길을 넘어 짐승길

                   조차 없는 길을 펼치며 460봉으로 치고오른다


                   거칠은 길을 이어가니 습지의 영향인듯 자생하는 온갖 동식물을 보며 인적이 없다보니 가을이라 유독

                   뱀들과 조우를 많이 하며 나도 놀라고 갸도 놀라서 도망가고 낮익은 버섯은 보이질 않고 이름모를

                   버섯류는 엄청 많이 자생하고...


                   마루금을 헤치며 해발 550여M에 수억년전에 산상의 습지로 형성된 무제치늪으로 들어서서 남암지맥의

                   산길을 따라 정족산 아래의 임도를 들어서면서 오늘 산방의 지인들이 천성산의 마루금을 따라

                   내원사환종주를 펼쳐가는데 혹시 반가운 조우를 기다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텅빈 산길을 이어간다


                   산길과 임도길을 섞여가면서 주남고개의 팔각정에서 혼자 땀을 훔치며 시간을 달래고 스쳐오고

                   이어가는 산길은 사실 오늘은 쥐새끼 한마리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텅빈 산마루를 이어가며 천성2봉을

                   품는데 여기 산정도 텅비어 있고 그져 까마귀들만 먹꺼리를 찾아 주위를 맴돌고...(11:40~12:20)


                   유일한 지인들 기다림은 멀어져가는듯 은수고개를 경유해서 천성산 주봉으로 이어가니 넓은 산상은

                   화원군락과 억새의 은빛이 계절적으로 화사하게 펼쳐지고 이어지는 정상에는 향락객과 일부 산객들이

                   뒤섞여 잠시나마 혼란스런 모습이 이어지고 다시 화엄늪의 광활한 억새군락지로 내려선다 


                   오랜만에 찾은 화엄늪의 억새군락 평원은 예전의 풍부한 큰키의 억새의 모습이 아닌듯 평온한 은빛만이

                   가을바람에 출렁이고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천성산의 옆구리로 이어지는 흐릿한 산길을 이어서

                   원효함으로 방향을 턴하여 암자로 들어서니 참배객들이 북적이고...


                   원효암에서 임도를 따라 실질적으로 원득봉을 넘어 법기계곡으로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법기수원지에서

                   대중교통의 불편한 현실이 그려지고 이어가다가 원득봉아래 어영골로 이어지는 임도가 신설 공사중이라

                   낮설은 급경사 임도길을 따라 해발 480여M의 민가가 위치한 어영골로 편안하게 내려선다


                   두어채의 민가를 경유해서 해발 340여M의 깊은 어영골에 위치한 무지게폭포를 오랜만에 내려서니

                   이곳을 품은지 까마득히 10여년도 더 지났는듯 생소하게 다가오며 텅빈 폭포에서 찌든 땀을 내려놓으며

                   잠시 텅빈 시간을 내려놓고...(14:30) 


                   어영골을 따라 내려서니 예전에 비해 등로는 이곳도 상수원보호구역이란 팻말로 많이 변해져서 조금은

                   낮설게 느껴지며 장흥저수지 근처에 도착하니 마을버스가 덕계 대로변까지 편의를 제공하여 하루의

                   무작정 걸어온 시간여정을 마무리 한다...(15:00) 

└▶ 용당마을을 가로지르는 회야강의 당촌교를 지나면서...

 

└▶ 와지공단의 고연리 언답마을로 좌턴하여 본격적인 산길은 펼쳐지고...


└▶ 연휴의 텅빈 수많은 기업체를 가로질러 이어가니 대형 견종들이 이방인을 견제하는지 울부짖는 소리에

      혼자 소름이 끼칠정도여서 신발에 불을 붙이고 산길로 접어들고...

  

└▶ 마을주변은 귀염을 그리운지 다가오는 견종들...

 


└▶ 정족산에서 흘러내리는 은언골의 반계마을

 

└▶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니 어디든 길이 되어지듯이 조금 먼저 품는게 약간은 어둔하여 없는듯 하지만

       지나고나면 발자욱따라 또 스쳐가면서 인적이 새겨지고 누군가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수도 있고...

 

└▶ 반계저수지

 

└▶ 깊은 오지 은언골의 협곡은 인적도 많지않은 이곳에 웬 사찰은 이렇게 많은지...

   



└▶ 반계계곡에서 은언골로 고도를 높여가면서...

 


└▶ 깊고 오랜 불력이 숨어있는 운흥사지

 

└▶ 정족산 아래 무제치늪의 물길을 따라 은언골의 해발 300여M의 협곡에 존재했던 운흥사는 삼보사찰인 통도사와

       비슷한 영험한 불력을 수행하면서 천년세월의 수많은 문화재들이 통도사와 역사박물관에 보존되어있다는

       안내판의 설명도 워낙 오지이다보니 사찰의 복원은 요원한듯...

 

└▶ 운흥사지에서 우측의 주능선으로 이어가니 이름모를 수많은 버섯류들이 펼쳐지고...

 

└▶ 산개구리는 넋을 잃고 앉아있고 사악한 독사는 빠르게 피해가는 모습이 동시에 포착되면서...

 



└▶ 습지인 무제치늪의 금줄을 넘어오면서...

 



└▶ 정족산을 힐끔히 째려보고...

 



└▶ 주남고개

 


└▶ 혹시 지인들과 조우할수 있을듯 해서 한참을 혼자 노닥거려보지만...

 



└▶ 천성2봉

 


└▶ 생각없이 터벅 터벅 산길을 걷지만 걸어도 걸어도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혼란스런 현실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으며 텅빈 가슴으로 펼쳐가고

      평소 잊었던 소중한것들을 깨닫을수 있어 좋고 그져 행복이라고 하면 그만이 아닐까 싶고...


└▶ 내원사방향

 

└▶ 서창방향

 


└▶ 우측으로 가야할 천성산 주봉 


└▶ 천성산 주봉에서 흘러내리는 화엄늪

 


└▶ 산정에서 시간을 내려놓으며 캔을 계속 비우고...

 

└▶ 텅빈 천성산2봉...

  






└▶ 천성산의 산상에도 가을빛이 은빛으로 머물며 스쳐간 시간들은 이제는 천천히 걸으라 하고

      산바람의 내음을 맡으며 이름 모르는 자연적 소리도 듣고 말없이 스치는 가을의 향기를 느끼면서

      많은것들속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기억을 되새기며 천천히 아주 느긋하게 걸으며 내딛고 ...

  



└▶ 10여년전 천성산의 주봉이 있는 산정은 군부대의 주둔으로 금지구역이었는데 몰래 들어와서 정상을 품으면서... 


└▶ 천성산 주봉



└▶ 광활한 화엄늪의 억새군락지

 






└▶ 익숙한 산상에 아름다움이 가득히 알수없는 자연채색의 조화로운 향기가 감싸면 

      문득 완연한 아름다움을 만나지만 누구나 유한한 힘겨운 세월속에 항상 조금은 부족하고

      불균형을 애써 다독이며 숨어있는 계절의 기쁨을 찾아가는 이 시간들이 참 편안히 느껴지고... 


└▶ 산들바람과 흰구름처럼 아니 억새의 은빛물결같이 흐르고 이어가고 또 흐르다가 멈추고 다시 흐르고

      누구나 이어가는 여정들은 다 그렇게 흐르며 나아가는듯 별 특별한것이 있나 싶고...

 

└▶ 원효암으로 턴하면서...

 



└▶ 원효암의 모습은 자꾸 바뀌어 바닥은 대리석으로 조경되어가고... 


└▶ 어영골로 곧장 내려서는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 무지게폭포

 












└▶ 장흥저수지에 도착하니 예전에 무작정 걸었던 그 길도 마을버스가 덕계 대로변까지 편의를 제공하며

      뜻하지 않게 이곳에서 하루의 여정은 마무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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