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Adieu~ 2019년 송년산행 (대운산) 본문

☆산야 발자취☆/양산권역

Adieu~ 2019년 송년산행 (대운산)

상석이 2019. 12. 16. 17:09
SMALL

 

 

※산행 일자 : 19년 12월 15(일) 차가움이 밀려나며 선선한 날씨다

※산행 코스 : 양산시 서창/북부마을(09:20)-대추남만디(10:10)-대운산-철쭉제단 중식(11:30~12:10)-상대봉

                 -대운산2봉-대운산1봉-굴바위/정지굴(13:20)-홈골-상대마을(14:10)

 

※누구랑 : 세월 회원 24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11Km (송년 이벤트 산행)

 

※산행 요점 : 12월의 중순을 들어서니 올해도 얼마 남지않았는것이 사실적으로 다가오고 지난 시절처럼 연말의 

                  축제같은 분위기는 요즘은 찾을수 없는게 현재의 모습인듯 그러나 한해를 뒤돌아 보는 기획이나

                  이벤트는 일상의 모두에게 포함되지 않나 싶고 오늘은 산방의 사전 계획에 의해 산길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무탈하고 안산을 이어온것에 감사도 할겸 우리는 근교의 산길속으로 송년산행을 다녀온다  

 

                  주위의 글로벌 여건이 혼란과 복잡스러움이 중첩으로 쌓여가는 일상속에 뭐하나 평온함이 드물어

                  더 연말의 분위기가 다운되는듯하고 심지어 요즘 세간의 무뇌한 구호..." 나를 밟고 지나가라... "

                  극단적 언어를 선동적으로 부르짖는 그 이유가 우리같은 서민들이 모르는 철밥통같은 이권의 손실일까

                  아니면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은 발작증상일까 도통 대가리가 빈것도 아닐꺼고...

 

                  회원들과 양산권의 서창 북부마을 아파트단지의 노상에 도착하며 대운산의 송년산행의 여정을

                  열어가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은 친숙한 지형이라 생각했는데 서창을 우회하는 국도가 산간을 가로지르며

                  개통되어 생뚱맞게 여태껏 이어온 산길이 다 끊기어 세상이 변화해가는게 느껴지고...(09:20)

 

                  한해의 12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지나온 일상이 더 많이 혼재되어 지금까지 열정도 많이 무뎌져가며

                  조금도 예측하기 힘든 현실의 혼동시대에 돌아보면 아쉬운것들만 머물러 있지만

                  계획된것들이 마음같이 한순간의 건너뜀도 없이 또박또박 품고 이어온 걸음의 무게가

                  요즘같이 연말에 되돌아보면 숨결도 차오르고 ...

 

                  차가운 바람결도 이겨내는 세월의 흐름은 오늘도 유유히 스치면서

                  어느듯 거친 숨결 토해내며 달려가는 요즘 송년이라는 무거움도 아쉬움도

                  또 한살이라는 나잇살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근래에는 컨디션이 최악이라 무쇠가 순두부로 변해버려 여태껏 감기접종 조차 거부한 나날들이었는데

                  몇일째 골골 기침감기를 품고 사니 남사스러운 현실을 안고 일욜 새벽에 퇴근한 여건속에 쉬엄쉬엄

                  산길을 이어가며 해발 645M의 대추남만디에 올라서니 생뚱맞게 육수가 비오듯이 쪽팔리게 흘러내린다

 

                  이곳 지역민들은 오래전부터 각인되어있는 대추남만디가 요즘은 유식한건지 무식한건지 검증되지도 않은

                  대추봉이라고 작명되어 우리같이 묵은 세대들은 혼잡한 시대속에 외우는것도 힘들어지고...

 

                  남만디에서 간단한 주류타임으로 산마루와 눈맞춤을 하고 편안히 임도를 교행하면서 대운산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나 힐링객들이 모처럼의 산내음을 들이키는 모습들이 친숙하고 정겹게 다가오고

                  오늘의 지형도는 행정구역상 양산권의 서창과 울주군의 온양 상대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용천북지맥의

                  마루금을 일부 보듬으며 대운산의 상대봉아래 대표적 철쭉제단에서 편안히 산상의 만찬을 펼치며 

                  먹꺼리 술꺼리 등등을 채움으로 내려놓고....

 

                  중식후 잠시 용천북지맥의 분기봉인 상대봉을 잠시 보듬고 이어서 대운산2봉으로 올라서고 하늘빛은

                  그렇게 맑지는 않지만 차가움 겨울의 향기는 잠시 물러갔는듯 포근한 겨울빛이 내려앉은 산마루를 따라

                  익숙한 걸음을 내딛으며 대운산1봉을 품으니 한동안 없던 표식이 정상표시판이 설치되어있고 이어서

                  굴바위 상단을 경유해서 굴바위 하단으로 내려선다

 

                  오랜만에 들어가는 굴바위의 대단한 위용은 오늘도 변한것이 없으나 정지굴 주변은 토속 무속인들이

                  버린건 아닐꺼고 해발 490여M의 절개 암굴을 찾는 비박꾼들이나 탐방객들의 잡다한 쓰레기와 술병들이

                  여기저기 나뒹구는게 좀 씁쓰레한 주변의 풍물이고...

 

                  굴바위에서 홈골 상부까지 내려서는 길은 계절적으로 이맘때쯤이면 급경사의 지져분한 돌길에 낙엽이

                  수북히 덮혀서 감 조차 오지않는데 오늘도 알면서 내려서는 여정이라 약간의 곤욕스러움이 이어지며

                  메마른 계곡인것만 알듯한 홈골 상단으로 내려선다

 

                  홈골의 임도길을 들어서며 편안히 하산길은 이어지고 부산-울산 동해고속도로 교각아래 상대마을에

                  도착하면서 송년 산행의 1부 이벤트는 마무리 되고...(14:10)

 

                  연말이 스쳐가니 새해가 가까워지고 사계절이 이어지며 계절마다 왔다가 멀어지고 또 다가오고 

                  모든것들이 순리대로 물결 흐르듯 이어지니 굳이 마음 졸일것도 흔들릴것도 없는듯 하다

                  사시사철 자연과 어우르며 산길을 찾고 품으며 무탈하게 이어오며 갖가지의 여정속에

                  그냥 웃고 즐기고 부대끼며 가고자 하는 길 다 품어지게 엄지발가락에 힘 불끈 불어넣으면

                  복잡한 가슴속이 편안히 이어지고 소진되어가는 열정을 깨우면 그 뿐이란 생각이든다... 

 

 

└▶ 서창의 북부마을 상단에서...

 

 

 

 

 

 

 

 

 

 

 

└▶ 세월의 흐름이 기쁨과 설레임으로 다가와 흰 구름같이 쉽게 옅어지는것도 자주 느껴지고

      어쩌면 행복감과 뒤섞여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고 더 묵혀있는 나날도 쉼없이 흘러 가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해도 소진되어가는 열기를 다시 깨우고 싶고...  

 

 

 

 

└▶ 천성산의 마루금...

 

└▶ 지역민들의 오랜옛날부터 숭배를 한다는 배읍봉이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 해발 645M의 대추남만디

 

 

 

 

 

└▶ 스쳐가는 여정들은 기억으로 하나씩 쌓여가고 현실의 오늘은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듯

      후일이라는 실루엣은 또 기다리는것이고 모든것들이 아름다움으로 이어져 가고픈 간절함이 더 묻어나고... 

 

 

└▶ 가야할 대운산

 

└▶ 대운산에서 불광산으로 이어지는 용천북지맥의 마루금

 

 

 

 

 

└▶ 대운산

 

 

 

 

 

└▶ 회야강의 물길을 따라 용천산을 이어서 불광산 대운산 이곳 상대봉에서 배읍봉 화장산을 스치며 회야강 하류까지

      용천북지맥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 대운산2봉에서 바라본 신고리 원자력단지...

 

└▶ 울산항만

 

└▶ 회야댐의 지킴이 화장산

 

 

 

 

 

 

└▶ 굴바위 상단에서 내려다 본 상대마을

 

 

 

 

 

└▶ 굴바위/정지굴

 

 

 

 

 

└▶ 세월이 짙게 낙엽같이 쌓여가니 은은한 향기속에 잔잔함과 그윽함이 더 가까이 친숙해져가고

       일상의 어떤것들은 빠른것보다는 때로는 돌아가는게 좋아지는듯 천천히...

       세월이 이렇게 소리없이 휘감아 가며 끝없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 상대마을에서 바라본 굴바위 왼쪽이 대운1봉...

 

 

└▶ 송년기념 이벤트 행사장 

 

 

 

 

└▶ 한해를 보내면서 감사와 고마움을 공감하면서...

 

└▶ 그냥 보잘것없이 묵은 습관대로 나아간것뿐인데 이번 송년에는 많이 호출이 되고...

 

 

└▶ 가는길 펼쳐질 만큼 다 품지는 못하지만 산길속의 여정을 아쉬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현실까지가 만족과 풍족이고 그런것이 우리가 갖고자 하는 아름다움의 가치가 아닐까...

대운산1.2_대추봉.gpx

 

대운산1.2_대추봉.gpx
0.31MB
반응형
LIST

'☆산야 발자취☆ > 양산권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곡산 - 선암산/매봉  (0) 2020.06.08
천성2봉 (혈수계곡-상리천)  (0) 2020.06.04
무제치늪-천성산-화엄늪  (0) 2019.09.16
오랜만에 등산화를 신고...  (0) 2018.07.30
2018년 始山祭  (0)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