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구정연휴 심심풀이 문수산 한바퀴 본문
※산행 일자 : 16년 02월11일(목) 구정연휴 마지막이라 포근하면서 흐린날씨다.
※산행 코스 : 울산시/천상/평천마을(12:40)-239봉(13:10)-310봉(14:00)-문수산(14:40)-깔딱고개-영축산(15:25)
-산불초소-망해마을(15:50)
※누구랑 : 빈손으로 뻐스투어를 하다 하차 지점에서 혼자 한바퀴 ...
※산행 도상거리 : 12 Km
※산행요점 : 구정 명절을 지내며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데 도무지 게으름병이 재발되어 움직이기가 싫어지는
와중에 몇번씩 아침에 일어나 영알의 아무곳이니 나서는 계획이 공허한 메아리로 울려 펴진다.
어제는 고향 부산에 친구놈을 살짝 만나면서 하루를 때우고 오늘은 늦잠 자고 일어나 잠시 볼일을 보고
그냥 점심을 생략하며 등산화를 신고 폰 하나 딸랑 들고 도로변의 버스 정류장에서 계획없이 나선다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는편이 아니라 서툴게 승차한 뻐스는 천상중학교 방향이라 천상초등앞에 내린다....
천상리를 기점으로 문수산을 이어가는 여러 산길이 낮설지는 않은편이라 병산골못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가다가 평천마을 입구에서 나즈막한 산마루를 이어가면 어떨까 싶어 들머리는 지져분 하지만 산마루를
올라서니 우측에 병산골이 이어지고 그런대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갖가지 짐을 지고 살아간다
인생 자체가 짐이기에...가난도 부유도 다 짐이다.
건강도 질병도 책임도 권리도 짐이고 더 나아가 헤어짐도 만남도 짐이고 미움도 사랑도 짐이라고 한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게 하나도 없지 않나 싶지만....
이럴바엔 기꺼이 짐을 지고 다리가 휘청거리고 숨이 가뿔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라면
지는게 언젠가 짐을 풀 때가 되면 짐의 무게 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된다고 한다.
병산골과 대밭골의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문수북릉의 239봉을 이어가면서 완연한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언제나 여기 능선을 밟으면 혼란스런 등로가 몇군데 있지만 그냥 시야를 넓히며 나아가고...
오늘 심심풀이라면서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이 나서니 점심을 생략하고 나와서 그런지 시장끼와 갈증은
피할수 없는듯 모처럼 포근하면서 흐린 날씨라 생땀을 쥐어 짜는 발걸음이다
천상리와 관음골의 마루금을 이어서 문수산 정상으로 오르니 허기는 절정에 다다르고 산으로 들어서려면
누구나 겸손을 먼저 품어야 되는데 이렇게 하잖은 산길이라고 건방을 떨어서 고생스럽게 발길을 이어간다
문수산 정상부에는 산객 몇명만이 여유를 즐길뿐 잠시 숨결을 가다듬고 깔딱고개로 내려서고
생땀을 줄줄 흘리며 영축산을 품고 빨리 귀가 하고 싶은 마음에 망해마을의 율리 공용버스 종점을
날머리로 고정하고 산길의 방향을 잡아 나아간다.
영축산 아래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내려서면서 예전에 발길을 이어간 경험이 있는 망해마을로 희미한
등로를 찾아 날머리인 망해마을의 율리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심심풀이 산길을 마무리 한다(15:50). 상석이印
└▶ 307번 버스를 타고 천상초등 근처에 내려서 병산골 방향으로 간다
└▶ 평천마을에서 병산골과 경계를 이루는 산마루를 이어가고...
└▶ 대밭골과 병산골의 경계를 이루는 안부에서 내려다본 병산골못
└▶ 문수북릉의 239봉과 합류하면서 마루금의 산길을 밟고 문수산으로 이어가고...
└▶ 문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목재 계단길
└▶ 문수산 정상
└▶ 발아래 천상리를 기점으로 지나온 산길이 왼쪽으로 이어져 있고...
└▶ 문수산에서 바라본 남암산은 지척에 있고 천성산의 마루금이 실루엣으로 펼쳐지고...
└▶ 울산시내 방향
└▶ 깔딱고개
└▶ 영축산
└▶ 날머리를 고정하고
└▶ 망해마을에 내려서면서 심심풀이 산행을 마무리 한다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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