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신선산에서 문수산 북릉길 본문
※산행 일자 : 17년 02월 26일(일) 2월의 끝자락에 포근한 봄날씨다
※산행 코스 : 울산시 남구/수암시장(11:00)-신선산(11:15)-솔마루길-문수월드컵경기장(12:40)-문수실버복지관(13:00)
-영축산(13:40)-404봉-깔딱고개(14:05)-문수산(14:25)-문수북릉길-307봉-239봉(15:40)-범서읍(16:40)
※누구랑 : 오늘도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23Km
※산행요점 : 일욜 새벽에 퇴근하고 휴일 늦잠을 자고 뒤적거리다가 저녁에 집안의 제사가 있어 어딜 가지도 못하는
현실에 근교에 지인들이 운영하는 산방의 시산제나 갈까 하다가 시간상 조금 늦은듯해서 아침을 늦게 먹고
11시에 근처나 산책겸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바라는건 무리인듯 그냥 걸음이 가는데까지 나선다
몇해전부터 전국적으로 힐링이 유행처럼 번져서 요즘은 도심권이라도 산책길이 희귀한 이름으로 너무
많이 조성되어 파도길,너울길,어울길,갈매기길,바람길,등등 참 이름도 잘 짓는듯 하고...
여기 울산의 도심을 잇는 솔마루길과 어울길의 출발점이 있어 가끔씩 내딛는 산책길을 오늘도 나선다
오늘은 작은배낭에 식수랑 먹거리를 약간 챙기고 집을 나서며 근처의 재래시장을 경유해서
선암호수공원의 신신산의 팔각정으로 오르며 어디까지 이어볼까 곰곰히 생각해도 그렇게 내키는 걸음은
없는듯 하여 그냥 솔마루길을 이어가니 한낮의 기온은 벌써 봄이 왔는듯 포근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되돌릴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에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다
현재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좋았는가 하는게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떻게 유익하게 품을것인가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
신선산을 내려와 잠시 도로변을 걷고 울산대공원의 도심 솔마루길을 들어서며 빠른걸음으로 계속
이어가고 포근한 날씨탓인지 산책나온 주민들이 제법 많이 교행을 하며 쉼없이 발걸음을 옮겨 옥현사거리
아래 갈티교를 내려서며 솔마루길은 멀어지고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선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문수체육공원을 들어서며 잠시 이곳 저곳을 배회하다 월드컵경기장을 끼고 도로변을
내려서면서 정면의 문수산으로 이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관문주유소뒤 문수실버복지관을 끼고 산길로
들어서며 고도를 높여가니 시간상 내혼자 산길을 들어서며 교행하는 산객들은 전부 하산길이 되는
모양이라 묘한 심리적 위축이 전해진다(13:10)...
아침 늦게 집을 나서면서 심리적으로 오후5시까지라는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나선 시간표의 일정이라
어쨋든 여기까지 왔으니 부지런히 산길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산불초소를 지나 첫 봉우리인 영축산을
넘어서고 얼마전까지 이곳의 산세에 수목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오늘 와보니 소나무는 거의 재선충에
감염되었는듯 거의 다 벌목이 되고 있고 주변은 흉물스럽게 민둥산으로 변해가는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영축산을 내려와 404봉을 넘어 깔딱고개에서 거친숨결을 토해내며 그대로 올라서고 정상에서 지나온
발길을 훌트보며 숨결과 땀을 훔치며 어디로 이어갈까 골몰히 고민으로 빠져들어간다(14:25)
문수산 정상에서 그래도 도심과 연결이 수월하면서 마루금이 길게 이어진 북릉길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몇번 다녔던 산길이라 부담없이 내려서며 날머리 까지 쥐새끼 한마리 없는 텅빈 산길을 이어가고...
몇군데 갈림길을 염두에 두고 땅고개를 지나 239봉을 넘어가며 우측의 병산골못을 두고 마루금을 계속
이어가고 오늘은 좌측의 울산상수도사업본부를 끼고 범서읍까지 산길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희미한
산길을 헤치며 나아가는데 이곳의 수목도 소나무 전염병으로 거의 다 벌목이 되어 민둥산에 잡풀만
뒤엉켜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병산골의 야트막한 산길을 이어서 내려서니 범서읍으로 곧장 이어지고 한낮의 포근한 기온도 해질녁의
조석으로 차가운 기온이 내려오는듯 금새 움추려드는듯하고 곧바로 시내방향으로 뻐스를 탑승하면서
하루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 한다 (16:40).. 상석이印
└▶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을것 같은 오늘이지만 그래도 좋은 발걸음을 상상하면 지금 나서는게 참 좋은 느낌이다
집근처 재래 수암시장을 횡단하면서...
└▶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신선산은 도심의 힐링코스인 솔마루길과 울산어울길의 출발점이라 개인적으로 자주
심심풀이로 오르내리는 뒷산격이다
└▶ 신선산에서 바라본 남암산과 문수산
└▶ 울산대공원 동문쪽 솔마루길의 팔각정
└▶ 울산의 외곽 오토밸리 도로의 옥동구간
└▶ 문수체육공원의 야구장
└▶ 롯데자이언츠의 제2구장격인 문수야구장인데 한해 몇게임밖에 없어 시설면이나 영 촌스럽다
└▶ 문수체육공원옆 옥동저수지
└▶ 문수월드컵경기장
└▶ 좌측으로 영축산과 문수산
└▶ 문수실버복지관 우측으로 산길을 열어간다
└▶ 지나온길 뒤돌아 보고...
└▶ 이곳 영축산은 옛 사적에 기록된 지명이고 통도사를 두고 있는 영축산은 예전에 취서산,영취산이라고 했다가
지명이 근래 20여년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 도심의 산길이라 무분별하게 데크계단길을 설치하여 불편하기 그지 없다
└▶ 문수산에서 지나온길 훌트보고...
└▶ 걸어온길 돌아볼것도 없고 걸어갈 길 생각할 것도 없이
산길에서는 이렇게 가도 되는것이고 이대로 잠시 머무는 동안만큼
나를 내려놓으면 그만이다 어쩌나 어떻하나 되물을 필요도 없이...
└▶ 자주 들락거리는 이곳이라 그렇게 인증샷은 안하는편인데 ...
└▶ 왼쪽의 길게 이어지는 북릉길을 이어간다
└▶ 예전에는 울산의 유적지 행정이 돌인지 산성인지를 구분못했는데 이제는 사적지 안내판도 설치를 하고...
└▶ 산성터
└▶ 땅고개에서 우측의 천상으로 내려서면 개인적으로 25년전 지인의 고향이었는데 그야말로 도심의 깊은 산촌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뚜렷히 남아있고...지금은 천지개벽으로 아파트촌으로 변해버렸다
└▶ 우측의 병산골못을 두고 좌측의 산마루를 끝까지 이어간다
└▶ 범서읍 교차로에서 하루의 여정은 마무리 되고...(16:40)
└☞ 봄의 꽃 향기가 밀려오는듯한 요즘입니다 더 새로움을 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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