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솔마루길-태화강-여천천 본문
※산행 일자 : 16년 01월17일(일) 오후부터 차가운 날씨가 예보라도 하듯 빗줄기가 뿌리는 날씨다.
※산행 코스 : 집에서(11:15)-야음초등-야음산-신선산(11:45)-솔마루길-하늘다리(13:10)-삼호산-은월봉(14:00)
-강변 중식(14:20~15:00)-십리대밭교-태화강-명촌교(15:50)-태화강역-여천천-집까지(16:40)
※누구랑 : 혼자서 심심풀이로 나섰다가 ...
※산행 도상거리 : 도심권의 의미가 없는 25.5 Km
※산행요점 : 이번주는 특별히 내키는 산길이 없고 게으름이 도져서 어딜 나서는게 영~꼼짝도 하기 싫어서 새벽에
잠시 가계 오픈하고 일욜이지만 멍 하니 누워지내다가 그냥 등산화를 신고 나선다
지인들은 이번주 지리산이니 덕유산,소백산으로 뭐가 그렇게 좋은지 다 떠나고....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은 동계장비를 한번도 착용해보지 못했으니 따라 나설만도 한데 게을러서 영~
오전 11시 넘어 특별히 나서는 길도 없지만 근처의 만만한 솔마루길의 들머리가 있어서 선암호수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11시15분을 넘어서고 그냥 빈손으로 쉬엄쉬엄 하루의 시간을 태운다.
어디까지 갈지 사전 계획도 없이 나서는데 하늘은 잿빛에 많이 흐려있는 날씨가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야음산을 지나 신선산 팔각정을 경유해서 흔히들 이야기 하는 이곳의 솔마루길은 그냥 산책코스로
더없이 시민들에게 좋은 산길이지 않나 생각도 되어지고....
잠시 도로를 내려와 울산해양경찰서를 끼고 울산대공원을 감싸고 있는 솔마루길을 계속 이어지고...
날씨탓인지 산책나온 시민들도 몇명뿐이고 거의 나홀로 점령하고 가는데 까지 가볼 작정이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건 오로지 자신밖에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나 답게 산다는건 얼마나 멋진일 일까...
'중요한 것은 자신을 위한 긍정적인 암시를 하면서....'
그런 점에서 올 한해의 화두로 삼아 볼만한 것이
'나 답게 산다는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내가 나 답게 산다'는 것의 정답은 모든게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옥현4거리의 하늘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처음으로 숨결을 고르고 계속 나아간다
울산공원묘지를 끼고 태화강을 내려보면서 솔마루길은 계속이어 지지만 날씨는 계속 흐려지고....
오늘은 준비물이라고는 그져 그림자 같은 휴대폰만 덩그러니 동행하면서 흔적들을 남기고
남산사로 내려와 은월봉을 올라선다(14:00)
집을 나선지 이제 3시간을 넘어서니 갈증도 나고 시장끼가 맴돌며 어딜가서 요기를 할까 궁리를 하면서
남산로 강변 근처의 허름한 분식집에 들러 국수 한그릇으로 든든히 포만감을 불어놓는다
사실 솔마루길은 여기서 끝나는데 배부르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십리대밭교를 끼고 태화강을 따라
명촌교까지 이어가고 그곳에서 태화강역을 끼고 여천천을 따라 집으로 귀가하는 구상을 한다.
태화교를 지날쯤에 한방울씩 빗줄기가 뿌려 그냥 강둑을 따라 하구쪽으로 내려서지만 겨울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뿌려대고 급한 마음에 발바닥에 불을 붙인다
번영교,학성교,명촌교를 돌아 태화강역을 끼고 여천천 하부에서 산책길은 이어지지만 빗줄기는 계속
이어지고 쉬엄쉬엄 다디던 여천천인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멀기만 한지....
여천천을 3킬로 정도 내달려 대암교 하부를 지나면서 하루의 무계획 발길따라 나선 도심권 한바뀌를
돌아오는 일정이 거리상으로 별 의미는 없을듯 한데 25Km를 넘어서고 산길보다 못한 도심을 내달려
발바닥은 불이 붙었는듯 후끈거린다(16:40) . 상석이印
'☆산야 발자취☆ > 울산권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ieu~ 2016 (0) | 2016.12.26 |
---|---|
구정연휴 심심풀이 문수산 한바퀴 (0) | 2016.02.11 |
치술령 / 진달래산행 (0) | 2015.03.30 |
영축산~문수산 심심풀이 산행 (0) | 2014.10.01 |
선바위(선암사)-국수봉-허고개-망성봉-무학산 (0) | 201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