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심심풀이 동네 한바퀴... 본문
※산행 일자 : 20년 04월 05(일)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씨다
※산행 코스 : 울산 남구/울산세관(10:30)-신선정(10:50)-(남암지맥/솔마루길/해파랑길6코스)-솔마루하늘길(12:00)
-삼호산-된곡만디이-옥현초-철새광장-구삼호교(12:40)-태화강둔치-오산 관어대-태화강국가정원
-태화루(13:40)-태화교-울산교/번영교-학성교-내황교-명촌대교(15:00)-태화강역-메타세쿼이아길
-신화마을-새터삼거리(15:50)-수암로-울산세관(16:2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27.4Km (동네 한바퀴) 남구_한바퀴.gpx
※산행 요점 : 4월의 첫주말을 맞았지만 연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의 파장은 국가적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집단적 격리를 이번주도 더 연장으로 이어가며 경제적 활력은 서민들의
힘겨운 나락이 끝없이 떨어지는 요즘이다
수십년을 이어온 주말은 항상 바쁘게 경제활동이 이어지다 올해부터 뜻하지 않게 텅빈 주말이 많아져
독불장군식 산길도 지쳐가고 한번씩 근교의 외딴곳을 찾아 산나물과 두릅의 체취도 이어보지만 모든것이
멈춰버린듯한 현실에 흥겨움은 잠시 잊어야할듯...
누구나 살아가는 물결은 밀물에서 썰물의 시대로 가고 있는듯
지금까지 채움과 궁핍 혼동의 시대에 좋든 싫든 많은 자유로움에
풍요하게 이어왔던 만조의 풍족을 이어왔다는 느낌이 스치고
그러나 지금도 썰물과 밀물이 수없이 반복되는 일정한 과정들이 아닐까
지구촌의 모든것들이 썰물처럼 텅비어가는 혼동에 안타까움은 배로 다가오고
어제 근교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며 텅빈 일욜 늦은 아침에 봄의 기온이 물씬 풍기는데 난데없이 들려오는
선거철의 온갖 공갈 거짓선동의 유세 마이크소음이 주택가까지 울려퍼져 이것 또한 오늘은
사회적 거리를 두기로 하는 불문율에 동행하며 특별한 계획도 없이 찌뿌둥한 컨디션도 깨울겸
동네 한바퀴나 돌아볼까 싶어 근처의 울산세관에서 도심의 솔마루길을 열어간다(10:30)
선암호수공원과 도심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0여M의 펑퍼짐한 신선산에는 주민들이 아침 운동을 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신선암봉의 신선정에 올라서니 햇살이 포근하게 다가와 쉬엄쉬엄 오늘은 어디까지
튈지도 모르고 무계획으로 도심권의 산마루를 이어가고...
남구의 도심을 이어가는 야트막한 산길은 양산과 울산의 경계를 이루는 정족산에서 분기되어 태화강의
하구에 있는 돋질산으로 이어지는 남암지맥의 꾼들의 길이고 솔마루길과 울산어울길 그리고 시민들의
힐링길에 4셋트가 혼재된 길을 따라 오랜만에 나아가니 수많은 시민들이 힐링시간을 열어가는듯...
울산대공원을 끼고 옥천봉을 스치며 솔마루하늘길을 넘어 삼호산을 턴하여 울산공원묘원을 지나
된곡만디이에서 삼호 와와공원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철새광장으로 들어서니 화사한 야생화의 꽃망울을
만킥하는 시민들의 모습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이 무색할만큼 활기찬 강변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구)삼호 인도교를 횡단하여 태화강 둔치길을 따라 오산 관어대를 경유하며 십리대숲으로 들어서고
이어서 명색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승격되면서 시민들의 축제의 환호는 어디갔는지 도심에 조성된
국가정원의 규모만 시야에 들어오고 계절적 인근 야산에도 야생화가 만개하여 보기 좋은데 이곳은
썰렁한 모습이 지자체 무개념의 행정에 약간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13:30)
태화루에 들어서니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태화 5일장이 펼쳐져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맞는지 수많은
인파와 도심의 차량행렬에 주변은 혼동이 더해지고 골목길 귀퉁이에서 칼국수 한그릇으로 체력적 보충을
하고 태화강을 따라 명촌교까지 계속 시간을 이어가며 이후의 여정을 고민하고...
태화강의 하부에 있는 명촌교를 턴하여 태화강역에서 도심의 외곽을 따라 약간은 생소하게 조성되어있는
메타세쿼이어길을 경유하여 공단 이주민들이 조성한 신화마을로 들어서니 빈민촌으로 마을의 골목마다
예술인들의 창작품을 담벽에 그려놓은 모습들이 이채롭게 다가온다
신화마을의 야트막한 산마루를 넘어 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의 새터삼거리에 내려서고 이어서 도심의
수암로를 따라 울산세관까지 이어가며 심심풀이로 동네한바퀴를 이어온 그림이 남구를 거의 보듬은
시간여정이 되고...(16:20)
└▶ 울산세관
└▶ 선암호수공원
└▶ 품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흐릿한 시야를 밝히고 무언의 의지를 부여잡고
유별하지는 않는 길을 나아갈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끝모르는 습관성...
다가오는 산들바람과 햇살이 더욱 더 휘감고 야생화의 꽃잎만 흔들리는것이 아니라
묵은 세월의 가슴속 깊은 기억들까지 유난히 철없는 감성이 메아리되고...
└▶ 솔마루하늘길
└▶ 삼호산
└▶ 이곳에서 와와공원방향으로 내려서고...
└▶ 옥현초등학교...
└▶ 와와공원이 이제는 어엿한 철새의 중추적 홍보관으로 재조명되고...
└▶ 철새광장
└▶ 세월의 물결이 어떻게 흐르고 이어질지 요즘은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고
예측이라도 하면 얼마전의 일상과 요즘의 혼동속은 별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격리라는 현실은 참 힘겨움으로 어쩌면 공허함으로 밀려들고...
└▶ 세상사 집착과 욕망은 끝이 없는데 그 허울뿐인 끄나풀을 쫒아 헛발질도 많이하고
살아가는 재해적 변수는 세상사 각자의 욕심과 생각만큼 의도대로 되지는 않는듯
일상적인 그림들은 현실대로 맞추어야지 그런것이 맞추어질리는 없는거고...
└▶ 태화강에 웬 자라가...
└▶ 자라 암각
└▶ 학천 암각
└▶ 관어대
└▶ 태화강국가정원
└▶ 썰렁한 태화강국가정원의 모습
└▶ 태화루
└▶ 태화강과 연을 맺은지 어언 35년을 넘어가면서 예전의 가로등도 없는 시골스런 강변에서 도심의 택시를 타면
미터기로 요금을 내는것이 아니라 인당 천원씩 지불했던 천박한 도심의 교통문화가 이제 무수한 세월의 물결속에
많은 모든것들이 선진화속에 풍요로움이 더해져서 편안하게 느껴지고...
└▶ 낚시를 하는지 세월을 붙잡는지...
└▶ 동해남부선 철길과 경계를 이루는곳에 약간의 생소한 메타세쿼이어길...
└▶ 공단이 조성되면서 지역민들이 이주하며 조성된 빈민촌인 신화마을
└▶ 새터삼거리
└▶ 세관공원에서 행정구역의 남구를 대략적으로 이어서 원점으로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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