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천마산-영축지맥-신선봉-오봉산 본문
※산행 일자 : 20년 03월 29(일) 차가운 꽃샘바람이 불어오는 날씨다
※산행 코스 : 양산시/모래불/장제교(08:40)-양산CC-천마산(09:30)-543봉-기차바위(10:20)-능걸산-습지보호구역
-에덴밸리-용선고개-축전산-널밭/명전고개(11:50~12:10)-신선봉(12:30)-매바위-선암산-새미기고개
-475봉-화제고개-작은오봉산(15:00)-오봉산-(15:40)-용국사-원동로(16:4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27.8Km (천마산-신선봉-오봉산) 천마_능걸산-영축지맥-오봉산_001.gpx
※산행 요점 : 3월의 끝자락을 보내면서 일상의 생활은 지구촌으로 확장되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든것들이 멈춰서며
조금씩 글로벌의 위기로 다가오는 현실에 사회적 거리두기란 또다른 단절의 신호를 강압적으로 토해내며
어떻게든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요즘이다
혼란과 복잡한 주말에도 멈춤의 거리두기을 뒤로하고 디테일한 계획없이 좌석버스 1723번을 탑승하여
통도사 근처의 신평에서 양산버스 12번으로 곧장 환승하여 벚꽃이 만개한 국도변을 따라 이동하며
양산천이 흐르는 양산CC부근의 모래불에 생뚱맞게 내려선다...(08:40)
어느 산길이든 들어서서 자신을 내려놓으며 마약같은 중독증으로 또 찾아나서고
솔직히 예전같지 않게 오르는것도 숨결이 더 거칠어져
요즘은 자주 어디쯤 가고있나 얼마나 가야하나 잡다한 고민에 젖으며
스쳐간 산마루에 머무는 바람결이 유일한 위로감으로 즐기고
너무 흐릿한 산길도 결국은 이어가고 나아가기에 한걸음씩 보듬으며
가슴으로 자문도 하며 걸어가는건 살아가는 이야기와 다를바는 없는듯하다
텅빈 국도변의 양산천을 건너 생소한 양산CC의 벚꽃이 만개한 도로길을 따라 시간을 열어가는데 솔직히
산길은 아니고 그냥 대충 스타일대로 개척하는게 맞는 표현이고 주차장근처의 소류지를 횡단하며
지형상 까시능쿨을 5분정도 이어가니 흐릿한 묵은 산길이 펼쳐지며 고도를 높여가고...
해발 527M의 천마산 정상석을 품고 150여M를 스치니 흔히 보듬는 가짜 천마산 표시판이 있고 이어서
일반적인 543봉을 지나 본격적으로 기차바위 암봉으로 고도를 높여서 거대한 암릉으로 올라선다
이곳 암릉은 거의 20여년만에 왔지만 예나 지금이나 다른것은 없고 위험구간에 밧줄이 여러곳 설치되고
요즘은 산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쥐새끼 한마리 없는 등로는 에덴밸리의 해발 760여M에
있는 용선고개를 넘어가는 차량들의 엔진소음이 오늘은 인적과의 조우이고...(11:10)
기차바위 암릉을 오르내리며 텅빈 능걸산을 품고 이곳에서 울산방향의 영축산으로 북진을 할까 고민을
하며 용선고개까지 습지보호구역과 풍력발전단지를 편안히 이어가니 산마루에는 차가운 꽃샘바람이
전신을 스쳐가고 용선고개 포차를 스치며 예전의 축전산으로 올라서니 산길은 많이 묵혀있는듯 많이
거칠게 이어가며 널밭고개로 내려선다
늘밭고개에서 고집스런 산길을 포기하고 양지바른 임도길을 따라 명전고개까지 이어가며 햇살아래
먹꺼리를 펼쳐 허기진것을 보충하고 또 후반부의 여정을 고민하고...(11:50~12:10)
끼니를 간단히 때우고 신선봉에 올라서서 양산권의 명물인 매바위를 향해 이어가니 하나 둘 산객들과
조우하며 편안히 철재계단을 이용해 암봉에 올라서서 해발 700여M의 선암산/매봉의 정상부를 품고
암봉을 오르내리며 본격적으로 고도를 급격히 낮춰 300여M의 새미기고개로 내려선다
이어서 산길은 475봉을 경유해서 화제고개를 내려서고 이어서 오봉정이 있는 작은오봉산에 올라서며
발아래 양산의 시내가 펼쳐져 귀가의 편리성에 또다시 깊은 고민을 하게되고 시간상 아직 여유가 있어
오봉산으로 방향을 턴하여 오봉을 하나 둘 오르내리고...(15:00)
양산에서 낙동강의 강변까지 병풍처럼 감싸는 마루금을 따라 오르내리며 오봉산의 주봉에 도착하니
고교생같은 학생들이 추억을 남기는 모습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처음으로 여러 말문을 열며 공감하고
이어서 주능을 따라 계속 고도를 낮춰가며 용국사로 내려서니 허름한 예전의 사찰은 현대식으로 탈바꿈한
모습에 요즘 코로나 영향으로 종교적 안티도 많은데 뭔가 정신적 영역에 물질이 채워지는듯한 모습들이다
20여년만에 와보는 용국사는 허름한 법당이 신식으로 변해있고 펼쳐지는 도심권은 고층의 아파트로
변해 신흥도심으로 펼쳐져 원동로의 도로길까지 거대한 공사현장을 피해 어렵게 내려서며 모래불에서
이어온 하루의 여정을 물금 원동로에서 마무리한다...(16:40)
└▶ 양산 석계리의 모래불...
└▶ 양산천의 장제교를 건너 양산CC 방향으로...
└▶ 화사한 봄의 생동감으로 다가가며 아침의 산야에서 청량한 수목의 선선한 내음을 깊이 들이키고
누구나 새로움을 찾아 가슴속 계절적 변화를 갈망하며 틈새의 그 향기를 찾아 나아가고
혼란스런 지금의 현실도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으로 가는 길목에서 잠시나마 잊을수있는듯...
└▶ 양산CC의 주차장근처 소류지를 횡단하면서 본격적인 산길을 이어간다
└▶ 양산CC
└▶ 우측으로 좌삼리의 다이어몬드CC
└▶ 천마산
└▶ 천마산 정상석에서 150여M의 거리에 위치한 가짜 천마산의 표시판
└▶ 기차바위 암릉에서 펼쳐본 어곡리를 감싸는 매암산과 신선봉...
└▶ 에덴밸리의 풍력발전단지
└▶ 예측하지도 않은 코로나가 지구촌으로 광란의 감염을 휘저으며 모든것이 격리와 통제
그리고 멈춰버린 요즘 혼동의 상황속에 총선이 다가오니 무수한 거짓들을 토하며 쏟아내고
최소한의 일상적 공감도 없으면서 특권의식만 부르짖는것 같은 썩은 세력들을 물갈이 해야되는데
이 말이 되돌아올까 무섭다... 니가 뭔데 감히?
└▶ 에덴밸리에서 이어지는 영축지맥의 마루금은 영축산으로 이어지고...
└▶ 능걸산
└▶ 에덴밸리의 리조트 스키장
└▶ 용선고개
└▶ 예전의 축전산의 표시판은 없어지고 이어가니 705봉이 위치하고...
└▶ 널밭고개에서 임도길을 따라...
└▶ 명전고개
└▶ 오늘의 채움식은 김밥한줄 딸기 그리고 곶감두개 커피한병으로 넉넉하게...
└▶ 매바위와 선암산
└▶ 토곡산과 선암산 오봉산이 분기되는 신선봉
└▶ 매사의 모든것들이 의지와 다르게 변화하는 요즘이지만 가슴깊이 응답하는 대로
훌쩍 나아가는 여정을 펼칠수 있으면 흐르는 세월의 물결속에 나잇살이 겹겹히 쌓여도
스쳐가는 흔적과 기억은 순수로 자리하지 않나 싶고...
└▶ 매바위 암봉
└▶ 낙동강변의 화제리
└▶ 어곡리를 감싸는 능걸산-에덴밸리 그리고 신선봉
└▶ 선암산/매봉
└▶ 지나온 신선봉과 멀리 토곡산이 고개를 내밀고...
└▶ 실질적으로 오늘 이어지는 산길은 오봉산의 산마루를 따라 물금의 낙동강변까지 다 이어가게 되고...
└▶ 새미기고개
└▶ 화제고개
└▶ 혼동의 시대에도 어김없이 다가온 화사한 꽃망울들 계절적 변화하는 순리는 자유롭지만
포근한 햇살도 예전같지 않게 요즘의 일상의 힘겨운 현주소를 보는듯 아름다운 춘삼월의 향기가
어쩌면 치열한 삶의 더부살이에 묻혀버린듯 하다
└▶ 작은오봉산
└▶ 금정산의 마루금
└▶ 가야할 오봉산의 마루금은 낙동강변으로 흘러내리고...
└▶ 화제리를 감싸는 용굴산-토곡산-신선봉-선암산 그리고 이곳 오봉산...
└▶ 오봉산
└▶ 오봉산의 끝자락에서 잠시나마 낙동강의 물길은 고요속으로 유유히 흐르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살아가는 파장의 격리와 멈춤이 다시 활력으로 일상의 모든것들이 변해갔으면...
└▶ 김해의 금동산과 원동의 토곡산의 강변으로 흘러내리는 낙동강
└▶ 어느 초보 정치인이 여론형성을 위해 절간에 찾아가 불교의식의 인사도 하지않는 철저한 교인으로
얼마전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며 코로나의 차단공세가 종교탄압이라고 신출내기 표시를 하고
제발 종교색이 짙은 인간들은 대가리 내밀며 지껄이지 말고 교회든 성당이든 절간이든
그 자리를 찾아 그들이 원하는것을 독실하게 탐구했으면 좋겠는데...
└▶ 용국사
└▶ 양산권의 물금은 천지개벽으로 신흥 도심으로 변해있고...
└▶ 쉬엄쉬엄 시간을 내려놓고 걸으며 원동로에서 마무리한다...(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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