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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영축산 - 능동산 (통도사-석남사) 본문

☆영남 알프스☆/영알(신불.재약산군)

영축산 - 능동산 (통도사-석남사)

상석이 2020. 3.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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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20년 03월 08(일) 포근한 기온이 짙게 다가오는 날씨다

※산행 코스 : 양산시 하북면/영축산문(08:20)-서리마을/황토숲길-반야암 우골-여천각시굴(10:00)-영축산(10:20)

                 -신불재-신불산(11:20)-간월재-간월산(12:05~30)-912봉-배내봉(13:30)-배내고개-능동산(14:20)

                 -격산-입석봉(15:00)-입석대-살티마을-석남사(16:0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22.5Km (통도사~석남사) 통도사-석남사.gpx


※산행 요점 : 삼월이 펼쳐지며 산야는 야생화의 꽃망울이 하나 둘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요즘은 계절적 시기는

                  예년이나 다를바는 없는듯한데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의 감염성은 지구촌 글로벌의 위기로

                  확장되는 현실에 모든것들이 축소되고 늦추고 멈춰서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포근한 봄의 기온이 다가오는 요즘은 모든 언론매체는 연일 코로나관련 뉴스를 토해내며 현실적 혼동속에

                  감염의 방어적인 마스크까지 품귀현상으로 경제적 활동은 힘겨움으로 늦춰져가고...

                  일상적 산길도 요즘은 각개전투방식으로 변형되어 오늘도 1723번의 좌석버스에 의지하여 디테일한

                  계획도 없이 울주와 경계를 이루는 양산의 하북면 통도사 근처에서 첫 걸음을 이어간다(08:20)


                  세상의 모든 길들이 자신을 향해 이어진다는 착각을 하면서 걸음을 이어가고

                  그 열정에 노력을 더 채움으로 보충한 만큼 짙은 경륜을 쌓고

                  가끔은 나태해진 게으름의 머슴짓으로 변질되면 이어지는 모든 여정이

                  처음부터 모든것들이 버겁지만 힘겨운 걸음이 되더라도 나를 탓하며 쌓여지는 땀은

                  자신의 방향이라 믿고 또 나아간다


                  아침 7시20분에 1723번 버스를 타고 통도사 근처에 8시20분에 도착하며 텅빈 도로를 따라 걸으며 

                  오늘의 산길은 대충 영축산문에서 펼쳐지는시간 만큼만 이어가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한 영알의 산길로 펼쳐 들어간다


                  서리마을에서 이어지는 황토숲길은 봄의 수목이 깨우는 향긋한 내음을 홀연히 걷는 걸음을 반기는듯

                  지산마을 갈림길에서 몇명의 산객들이 익숙한 등로를 따라 이어지고 혼자 반야암 근처의 협소한

                  계곡을 따라 묵혀있는 산길을 따라 급격히 고도를 높여가고... 


                  이곳의 산길은 하도 오래되어 흐릿한 기억을 되새기며 해발 870여M의 암릉에서 잠시 쉼표를 찍고

                  이어서 절정의 해발 1000여M의 암릉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여천각시굴을 찾아 들어가니 조금은 혼자라는

                  현실에 을씨년스럽게 분위기가 펼쳐지고 발아래 통도사를 내려보며 여유시간을 내려놓는다...(10:00)


                  여천각시굴에서 허름한 밧줄에 의지하여 암릉의 상단으로 높여가며 영축산의 마루금으로 이어가니

                  산정에서는 단체산객들이 인증샷을 남긴다고 왁자지껄스럽게 펼쳐져 흔적만 남기고 신불평원으로

                  들어서니 산마루에도 봄의 기온으로 변해가며 질퍽하게 산길은 이어지고... 


                  신불재로 내려서며 반가운 지인들과 조우를 하며 운무가 넘실대는 신불산으로 고도를 높여가는데

                  또다른 지인들과 눈맞춤을 하며 텅빈 신불산을 품고 계속 이어지는 산길에서 또다른 지인들을 만나고 

                  언제나 영알의 산길에서는 많은 산꾼들을 만나지만 오늘도 다를바는 없는듯하다


                  간월재의 데크에는 많은 산객들이 중식을 겸하는 여유를 즐기는 모습속에 홀로 간월산으로 고도를

                  높여가며 간월산 정상아래의 천상골 상단에서 처음으로 빈약한 먹꺼리로 허기짐을 채우며 시간을

                  내려놓으니 바람 한점없는 하늘아래 영알의 모든것이 화사하게 펼쳐지고...


                  협소한 간월산의 산정에도 초보산객들이 점령하여 영남알프스 9봉의 인증샷을 남긴다고 혼잡스러워

                  그냥 배내봉으로 방향을 턴하여 이어가며 천길바위 상단의 912봉을 경유해서 쉬엄쉬엄 걸어서

                  텅빈 배내봉을 찍는다...(13:30)


                  여기에서 송곳산?능동산?어디로 이어가야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간적 여유에 배내고개로 내려서니

                  그동안 텅빈 주차장은 거의 만차수준으로 변해있고 다시 고도를 높여 능동산을 품고 되돌아 나와

                  마루금을 따라 가지산방향으로 이어지고 해발 810여M의 격산을 스치며 입석봉을 품으며 또다시

                  어디로 가야되나 포근한 햇살과 바람결에 고민을 하게되고...(15:00)


                  시간상 가지산을 품고 석남사로 내려설까 하다가 언제부턴지 굳어져가는 허욕같은 채움을 내려놓자는

                  의지를 되새기며 입석대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니 몇명의 산객들과 교행을 하면서 입석대의 암릉으로

                  오랜만에 내려선다


                  입석대를 경유해서 울밀선 옛국도를 스치며 흐릿한 산길을 펼치며 살티마을로 내려서고 이어서

                  국도변을 따라 석남사 상가에 도착하며 하루의 시간을 내려놓는데 이곳 상가에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갈수는 없는듯 모든 상가는 굳게 문을 닫고 있는 주말의 현실이 일상적 멈춰버린 경제적 어려움은

                  더 힘겨움으로 느껴진다...(16:00)


└▶ 3보 사찰중 불보사찰인 통도사의 부처에게 가는 관문격인 영축산문...



└▶ 서리마을에서 황토숲길을 따라 이어가면서...







└▶ 언제나 걷는 길에서 의미나 이유를 찾지만 무슨 특별한 동기가 있겠나 싶고

       한편으론 다 부질없는 힘겨움으로 다가와도 일상의 일부분이라고 믿고 걷는 것이고

       찾고 이어가면서 나아가는것은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유일한 선택인지 모른다



└▶ 반야암으로 흐르는 건천을 좌측에 두고...





└▶ 해발 860여M부터 암릉지대가 이어지고...





└▶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주변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것은 스쳐 지나간 기억들은 변하지 않는듯

       단순한 발자욱이 아니라 지나온 흔적들의 짙은 아쉬움인지 모른다

       언제부턴지... 늘 새로운것에 익숙해져가고 늘 새로운 맛에 마약같이 중독되어가는 시대지만

       새로운것 보다는 오래된 덜 익은것들을 편하게 찾을때가 더 많이 행복감으로 느껴지고...



└▶ 흐트려진 돌무더기를 따라 암릉지대를 만나니 여천각시굴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고...


└▶ 여천각시굴






└▶ 예전에 이곳의 유일한 암릉길을 혼자 올라서는데 따스한 햇살을 즐기는 큰독사가 꽈리를 틀고

      서로 놀란 표정의 눈맞춤으로 비켜주지 않은 기억이 남아...




└▶ 영축지맥의 마루금...



└▶ 이른아침의 영축산 모습...




└▶ 포근한 날씨에도 신불산의 산정은 짙은 연무를 덮어쓰고...








└▶ 가까워지는 신불산의 모습은 연무에 가려서...


└▶ 삼봉능선을 내려보면서...


└▶ 신불재로 내려서는데 연무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 텅빈 신불산






└▶ 간월재



└▶ 중생대목재화석


└▶ 산길을 12Km를 이어오면서 단촐한 먹꺼리를 채우고...




└▶ 간월산


└▶ 아름다운건 그냥 주어지거나 다가오는것은 아닌듯 틈새의 시간속에 열정을 채워가며 

      힘겨움을 다스림으로 쌓여져가고 소중한것들은 그 값어치 만큼 되돌림이 일상의 모든 시간들이다




└▶ 912봉에서 작괘천을 따라 내려보는 등억온천지구



└▶ 배내봉



└▶ 지나온 신불산과 간월산...


└▶ 배내봉에서 오두산-송곳산으로 갈까하다가 화마가 휩씁듯한 능동산으로 방향을 잡고...


└▶ 배내고개



└▶ 스쳐온 배내봉에서 간월산,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마루금...


└▶ 능동산



└▶ 가지산의 마루금도 펼쳐지고...






└▶ 입석봉에서 가지산으로 이어가지 않고 우턴하여 입석대로 내려선다






└▶ 입석대





└▶ 울밀선의 석남터널로 이어지는 옛국도


└▶ 배내골로 이어지는 69번 국도


└▶ 준봉이 감싸는 덕현리...



└▶ 바람결 같은 시간속으로 묻혀도 금방 또 찾아오는것이 계절이고 세월이 아닐까

      이제 차가움이 가고 꽃피는 춘삼월이 펼쳐지니 모든것들이 고요가 화사함으로 변해갈듯

      쉼없이 흐르는 나날은 뒤돌아보지도 않는듯...



└▶ 석남사



└▶ 포근한 주말에 절정의 상권은 썰렁하게 코러나가 스쳐간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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