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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좌,우골 트레킹 (영알) 본문

☆영남 알프스☆/영알(신불.재약산군)

청수좌,우골 트레킹 (영알)

상석이 2019. 9.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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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9년 09월 01(일) 오후부터 계속 가을비가 예보되는 날씨다

※산행 코스 : 울주군 배내골/파래소2교(07:40)-청수골-청수좌골-청수폭포(08:20)-선녀폭포-단조샘터/성터(10:00)

                 -영축산(10:30~11:00)-숨은재-함박등-중앙능선 중식(11:50~12:40)-죽바우등-시살등(13:30)

                 -한피지재-청수우골(14:50~15:20)-파래소2교(15:30)


※누구랑 : 세월회원 13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14.2Km 


※산행 요점 : 팔월을 보내고 9월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가을의 선선한 바람결이 스쳐가는 주말을 맞이하지만

                  기상예보는 일욜 오후부터 계속 비소식이 있는 우중충한 날씨가 예보되는데 오늘은 산방의 계획된

                  일정에 따라 영알의 청정 3대계곡의 친숙하게 보듬는 청수골의 계절적 계곡 트레킹을 다녀온다


                  몇개월전부터 국내외 모든게 혼동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은 변화를 간절히 바라지만 고질적인

                  묵은 관습이 기득권으로 먼저 다가오는건 아닌지 유난히 특정 정치인이 안티로 매도되고

                  바다건너 섬나라 쪽바리 새끼들까지 얼토당토 안한것을 보복적 규제가 반일의 정체성이 회복되어가고  


                  이른 아침에 전용차량으로 영알의 깊은 배내골을 따라 이어가며 단장천의 울주군과 양산의 경계를 이루는

                  태봉교를 건너 청수골의 파래소2교에 도착하며 하루의 일정을 펼치니 언제나 느끼는 익숙한 영알의

                  청정 자연향을 깊이 품으며 들이키고...(07:40)


                  산길을 품는다는것은 어쩌면 흰 백지에 무언가를 채색하는것과 다를바 없는듯

                  지금 여기에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 느낌조차 가늠할수는 없지만 그 의미를 하나 둘 이어가며

                  조금씩 아름다운 색감이 남겨져 가는것이 아닐까...


                  바람의 느낌이 다가오지 않으면 산야의 좋은 여정도 원하는것으로 다가오는것은 아니듯이

                  산길을 걷는것은 변화하는 바람결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다가오는 바람결의 느낌에 모든것을 맡기는것이고 그런것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바람결 속을 헤쳐 나아가는것이 아닐까 싶다


                  언제부터인지 근래의 시대적 변화는 개인의 토지 사유화가 유명사찰을 넘어 깊은 산야의 계곡까지

                  경계선이 구획되면서 잠시 스쳐가는 걸음에 조금씩 갈등과 다툼으로 다가오고 절대적 재산권은 보호해야

                  마땅하지만 행정적인 부분은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격인 파래소2교를 두고 십여년전까지는 000펜션을 가로질러 산길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청수골 우측으로 반듯한 산길이 형성되고 또 계곡을 이어가니 개인사유지인듯 철재펜스로 경계를

                  이루고 후일에는 또 산길이 막히는건 아닐지...


                  청수골의 좌,우골 합수부에서 좌골을 따라 계곡길을 이어가며 고도를 높여가는데 오랜만에 이곳에 와보니

                  세월의 흐름이 무뎌졌는지 많이 변해있는 계곡길이 펼쳐져 조금 뜬금없는 생각들이 스치고 항상 적당한

                  청정 계곡수가 흘러내리는 좌골은 멀어져가는 여름의 우기는 많이 피해갔는듯 오늘은 적당량의 물길이

                  암반을 타고 산야의 정감으로 청량하게 흘러내리고...

 

                  청수좌골의 탐방포인트는 암반계곡을 따라 고도 500~550M에 숨겨져 형성된 청수폭포와 선녀폭포가

                  아닐까 싶은데 오늘은 적당량의 계곡수가 흘러내려 우리 일행들만 독점하는듯 적당한 여러곳의 장소에서

                  선선한 가을을 마중나온듯 간식용 먹꺼리로 시간을 내려놓고 또 이어가고...


                   선녀폭포를 지나 혼잡한 계곡을 등지고 좌측의 정규산길로 옮겨타고 계속 고도를 높여가며

                   해발 950여M에 형성된 단조성터와 샘터를 품고 영축산 아래의 억새평원을 횡단하는데 아직은 때이른

                   억새의 모습들속에 조금씩 가을채색이 형성되는 계절적 변화기가 펼쳐진다


                   영축산에서 또 넉넉한 간식꺼리로 주유소를 펼치고 다시 영축지맥의 암릉길을 따라 오르내리니 사실

                   오늘은 가을맞이로 산객이나 꾼들과 많은 조우를 할줄 알았는데 거의 우리만의 단독 산길이 펼쳐지며

                   채이봉 아래의 암반위에서 천상의 메뉴로 중식을 펼치고...(11:50~12:40)


                   마루금을 따라 죽바우등을 스쳐서 한피지재를 경유하고 시살등을 품으니 하늘빛은 조금씩 짙게

                   변해가면서 발아래에는 운무가 밀려오며 산마루는 빠르게 가을비를 맞을 채비를 하는듯 하고 다시

                   한피지재를 돌아 지겹고 밋밋한 청수우골로 내려선다


                   청수우골의 계곡길은 사실 거의 은둔지역인데 하부외에는 접근하는게 썩 내키지는 않는편이라 쉼없이

                   고도를 낮춰서 우측의 중앙능선과 마주치는 하단부에서 속된 표현으로 멀어져가는 알탕을 하니

                   청량한 계곡수는 그져 그만이고 하절기를 보내는 올해의 열기는 이제 내려놓고...

                   

                   청수좌골과 만나는 합수부를 경유해서 원점회귀가 펼쳐진 파래소2교에 도착하면서 간만에 보듬어본

                   청수골 트레킹의 일정을 내려놓는다...(15:30) 

└▶ 청수골의 유료주차장 공터에서 간단한 미팅으로 하루를 펼쳐가면서...

 


 

└▶ 스쳐가는 기억들을 되새기며 현실을 잇고 누구나 희망적 요소를 수없이 반복하는 습관속에 지나고

       머물고 나아가며 하나 하나씩 쌓여가고 흐르는 세월에 위로감을 안고 더 생동감을 잊지 않게 보듬으며

       청정 계곡의 물길에 잊혀졌던 여기 눈부신것들 아름다운 순수를 품으며 나아가고... 


 

└▶ 청수좌골의 청수폭포,선녀폭포가 위치한 해발 560M까지만 계곡치기로 열어가고...

 





└▶ 수많은 폭포수

 



└▶ 영축산아래 단조성터의 억새평원에서 함박등까지의 물줄기를 다 보듬으며 청수좌골의 물길이 되고...


















└▶ 누구나 찾아와 보듬고 스치는 산속의 길들이 가슴속에 무수히 억겹으로 쌓여가고

      흐릿한 기억들도 청량한 물길의 시간들도 애써 외면하지는 않고 다 펼쳐가는듯

      멀어져가는 열정과 혈기의 시간 그리고 세월의 물길이 흐르듯 빠르게 지나치는 아쉬움만 흩어져가고

      자꾸만 흐른다는게 새삼스럽지만 물결같은 시간들이 뭔지 요즘은 자주 뒤돌아보고...


└▶ 청수폭포



└▶ 선녀폭포

 






└▶ 단조성터


└▶ 단조샘터

 



└▶ 조금씩 가을채색이 익어가는 억새평원

 







└▶ 영축산

 




└▶ 오랜만에 모든것을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면서...

 

└▶ 항상 멋진 암릉길을 유혹하는 영축지맥의 마루금...

 

└▶ 산상에도 가을의 향기가 멋지게 장식되고...

       천상의 야생화를 품는것이 자신을 되돌아 보는것인듯 꽃망울을 바라보는것도 향기를 품는것도

       스쳐가는 길손들이 소중히 보면서 시각 촉각 후각 그리고 감성을 잃지 않았는지 추스리며

       멀어져가는 기억들속에 자신을 보듬는 길이 아닐까 싶다

 


└▶ 산길의 특성이 고스란히 웃음꽃으로 무수히 펼쳐지며 힐링의 진수를 보는듯 참 아름답게 이어지고...

 





└▶ 신불산과 영축산의 조화로움이 언제나 친숙하게 펼쳐지고...

 


└▶ 함박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 채이등 근처의 암반에서 천상만찬을 이어가면서...

 




└▶ 팔월의 열기도 어느듯 훌쩍 스쳐가고 모든것들은 지나고 보면 잠시 잠깐인 시간들인듯

       그 밀려왔다가 지나가는 많은 시간을 이어가느라 누구나 늘 기대감과 희망적인 위로를 찾고

       언제나 소중한 현실은 지금이기에 여유로움을 가득 마음속에 품고 펼쳐가고...


└▶ 죽바우등

 

└▶ 죽바우등에서 뒤돌아본 영축산

 



└▶ 산상에서는 기상의 변화가 빠르게 변하며 가을비를 맞이할 채비를 하고...

 



└▶ 쥐머리바위도 보이고...

 



└▶ 오늘은 여기 시살등까지...

 



└▶ 청수우골에 들어서면서...

 






└▶ 사계절이 뚜렷하여 더 즐길수 있고 지겹은 폭염으로 굴던 열기도 스쳐가니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선선한 가을의 문턱을 넘으서면서 잠시 잊혀졌던 아름다움의 오색이 기다려지고

       우리네 일상의 변화도 항상 즐거움으로 가득히 다가왔으면...

 

└▶ 파래소2교에서 뒤돌아본 청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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