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진악산 (금산읍) 본문
※산행 일자 : 20년 01월 05(일) 중부지방의 포근한 힐링의 날씨다
※산행 코스 : 충남 금산읍/수리넘어재(11:10)-540봉-670안부-관음굴(11:50)-진악산 중식(12~12:50)-물굴봉
-도구통바위(13:40)-보석사골-영천암-은행나무-보석사-석동리P(14:30)
※누구랑 : 뫼00회원 43명과...
※산행 도상거리 : 즐기는 힐링 7.3Km
※산행 요점 : 경자년 새해맞이 연휴의 첫휴일을 맞아 계속 영상의 기온에 남부지방은 겨울의 진객인 설경을
잊을만큼 포근하게 이어져 혹시나 중부권의 산길을 보듬으며 설화나 상고대를 염두에두고 지인들이
운영하는 산방에 처음으로 꼽사리 끼여서 이른 아침을 깨우며 금산읍으로 들어서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모든 조형물과 상권이 인삼의 특산품으로 대변하는듯 이곳 금산의 경제적 핵심으로 모든것들이
인삼으로 조성되고...
동해남부지방에서 그렇게 가깝지는 않은 전북과 충남의 경계선에 위치한 금산읍을 경유해서 4시간을
달려 산간 도로변 해발 350여M의 수리넘어재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간다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많이 걷고 품는다고 항상 텅빈 갈증이 만족감으로
넉넉해지는것은 아니라고 느껴지고 아무리 스치고 지나간들 몰골한 채움이
끝없이 보충적으로 풍족이 더해지지 않듯이
언제부턴지 그져 조금씩 비워내는것이 품으려는것 보다 편하게 다가오고...
국도변의 고갯길인 수리넘이재에서 가야할 여정은 금산읍을 감싸는 아담한 진악산의 산마루를 두루 품는
시간이라 그냥 오늘은 힐링의 개념으로 나아가는데 언제나 전북과 경계를 이루는 지리적 특성으로
계절적으로 겨울의 설경을 자주 접할수 있는 이곳도 오늘은 겨울의 기상 이변으로 먼길을 달려온
우리들의 간절한 설경을 외면하는듯 포근한 햇살이 다음에 다시 오라는 뉘앙스로 다가오고...
도로변의 데크계단으로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니 뜻하지 않게 지금의 계절을 잊을 만큼 화사한 햇살이
산마루와 맞닿으며 산세를 감싸고 발아래 금산읍이 펼쳐지며 그토록 기대감으로 다가온 간절한 겨울의
그림들은 편안한 힐링의 걸음으로 한걸음씩 계속 업되어가고...
아기자기한 암봉을 오르내리며 원효암의 갈림길인 670M 안부에서 관음굴을 찾아 데크계단을 내려서
진악산 관음봉의 절개지에 위치한 관음굴에 한걸음씩 다가서니 금산읍을 내려보는 위치적 지형이 약간의
영험한 기운이 풍겨지는듯 하고...
관음굴에서 되돌아나와 데크계단을 대신하며 직벽의 밧줄에 의지하며 암봉으로 약간의 긴장감을
두어번 움켜쥐고 올라서니 진악산의 특이한 지형들이 가슴에 와닿고 곧장 진악산의 주봉에 도착하여
포근한 햇살의 산정에서 첫 중식만찬의 넉넉한시간을 내려놓는다
식후 이어지는 산길은 자연적 성벽을 이루는 협소한 마루금을 따라 물굴봉까지 이어지며 해발 735M의
물굴봉 돌탑에 도착하는데 실질적으로 주봉 진악산보다 고도가 3M 더 높지만 현실적 주봉의 역할은
지형적 위치에 밀려났는듯 하고...
진악산은 야트막한 산마루로 이어지지만 여러곳에 기암들 그리고 특이한 지형에 숨겨져있는 암굴들과
윤필대 의상대 원효대로 펼쳐지는 암봉들이 많이 펼쳐져 이어지는 제한된 시간속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특히한 기암인 도구통바위를 스치며 석동리의 보석사골로 내려선다
보석사골로 내려서는 산길은 온통 참나무가 펼쳐지는 특이한 군락을 스치며 잠시 석굴에 유래가
형성되었다는 영천암에 경유해서 이어지는 계곡의 임도길을 따라 보석사 입구에 위치한 천년기념물인
수령 1천년의 은행나무를 품는데 천태산아래 영국사 은행나무도 비슷한 수령이지만 상당한 규모로
울창한데 여기의 보석사 은행나무는 스쳐간 억겹의 세월흔적이 풍겨져나오고...
천년고찰인 보석사의 경내를 들어서니 대표적 종교시설인 대웅전앞에서 일반인 보살들의 차량 2대에
안전기원인 고사를 지내는 스님의 염불하는 모습에 뭔가 생뚱맞게 다가오는데 우리들 세상의 변화하는
속도는 감조차 잡을수 없지만 마지막 종교적 보루까지 변화로 읽혀지는 현실에...
보석사 아래의 아담한 덕동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하루의 힐링여정은 마무리 되고 주변에는 두어곳의
식당가외에는 단촐한 산촌의 모습속에 하나 둘 산객들이 모여드니 수많은 고양이들이 몰려와 먹잇감을
갈망하는듯 강아지들도 아니고 수많은 고양이들이 가까이 오는게 조금 뜬금없게 느껴지고 산길에서는
야생과 조우하며 흔히 볼수 있는 현실이지만 또다른 변화의 시작인지 아니면 지역적 변화의 특성인지
포근한 금산읍의 진악산 여정을 내려놓으며...(14:30)
└▶ 전용차량을 기다리며 태화루...
└▶ 금산읍의 대표적 조형물
└▶ 해발 350여M의 수리넘어재
└▶ 언제나 내딛는 길은 스쳐간 발자욱같고 여기의 길도 그렇게 다가오고 하지만...
어떤것들은 익숙한 수목의 향기처럼 다가오고 사실은 모두것이 사사로운것 같지만
이런것들이 하나씩 쌓여서 깨알같은 기억으로 남겨지고 지금도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산길을 보듬는 시간들은 아름다움을 채워가는 이유로 다가온다...
└▶ 대둔산의 암릉의 마루금이 펼쳐지고...
└▶ 관음봉의 절개면에 위치한 관음굴을 들어서면서...
└▶ 관음굴
└▶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가슴속은 늘 산너울처럼 이어졌으면...
일상의 모든것들이 항상 평온하고 잔잔하게 끝없이 이어지는 산마루의 실루엣같이 이어져
새해에는 하늘과 맞닿은 산길도 넉넉하게 그 선을 보면서 스쳐가는것도 돌아보고
가야할 길에 대한 여유도 품으면서 내려놓는 작은것들까지 조금 조금씩 쌓여지기를 바램으로...
└▶ 진악산
└▶ 충북과 경계를 이루는 영동과 옥천의 천태산과 서대산의 마루금이 실루엣으로 펼쳐지고...
└▶ 백두대간의 민주지산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계절적 설경을 잊은듯이 포근히 이어지고...
└▶ 원효암으로 흘러내리는 윤필대 의상대 원효대의 암릉들...
└▶ 해발735M의 물굴봉은 진악산의 주봉보다 3M가 더 높은데 정갈하지못한 주변의 영향으로 주봉에서 밀려났는듯...
└▶ 도구통바위
└▶ 천년의 세월속에 영천암으로 이어졌다는 칠성각뒤 토굴...
└▶ 수령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는 천년기념물인 보석사 은행나무
└▶ 천년고찰 보석사
└▶ 보석사의 대웅전앞에서 차량 안전고사를 지내는 스님의 염불과 목탁소리가 너무 생소해서...
└▶ 누구나 존재의 이유를 찾으려 한걸음씩 내딛지 않나 싶고
어떤 의미나 갖가지의 여건속에서 분명한것은 나아갈 만한 가치를 찾는것이 아닐까
어쩌면 멀고 추상적인것 같지만 지극히 일상의 계획된 시간속에 더 이유가 많지않나 느껴지고...
└▶ 석동리 주차장에 산객들이 하나 둘 모여드니 대략 2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먹거리를 갈망하는듯 다가오고...
└▶ 뭐 할일이 술잔이나 부딪히는게 즐거운 전공인데 자꾸 할말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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