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창원/천주산 진달래축제 - 남지 유채단지 본문
※산행 일자 : 19년 04월 07(일) 간혈적으로 비소식이 예보되는 흐린 날씨다
※산행 코스 : 창원/굴현고개(10:10)-천주봉(10:40)-만남의 광장-H기장 중식(11:20~12:20)-천주산/용지봉(13:00)
-달천고개-458봉-안부-달천계곡-달천공원-외감마을(14:10)-차량이동-남지 체육공원/유채축제장
※누구랑 : GV 회원 44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천주산 진달래축제 산행 7.4Km →차량30Km이동← /창녕 남지체육공원/유채축제장
※산행 요점 : 사월의 화사함을 시샘하는듯 주중으로 대규모 산불이 전국적 재난의 수준으로 발생하는 뉴스가 연일
쏟아내는 와중에 다행인지 오늘은 비소식이 예보되어 날씨는 높은습도에 약간은 쌀쌀한 기온을 품으며
사전 예약된 산방의 꼬리표를 붙잡고 익숙하지 않은 힐링산행겸 진달래꽃 축제가 펼쳐지는 창원으로
전용차량은 국도변의 낙남정맥이 흐르는 굴현고개에 도착한다(10:10)
개인적으로 일욜 새벽에 퇴근을 하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고 날씨까지 찌뿌퉁한 영향권에 들지만
요즘은 울긋불긋 봄의 열기가 밀려와 벌써 도심권은 벚꽃의 순백이 스쳐서 북향으로 이어가고 산야는
온통 진달래의 붉은채색이 절정으로 내달리면서 어디든 지자체에서는 약간의 인지도만 있으면 축제의
마당을 펼쳐가는데 여기 창원에도 오늘이 분홍빛 진달래 군락의 절정의 축제를 펼친다
뉴스꺼리는 매일 쏟아져 나오며 뒤숭숭한 세상의 일들이 뒤죽박죽 혼동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요즘은 많은 정보 홍수속에서 진짠지 가짠지 공갈인지를 가려야 될 정도로
불신이 더 앞서며 내달리고 긍정도 비판도 끝이 없는듯 무언가를 궁금해하고 집착하는게
어찌보면 그냥 단순하게 그러려니 마음먹으면 편한데 쉽지는 않은 일상이다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고 혹 도인처럼 유유자적 걷고 걷는 습관적 중독증에
오늘도 산길에 모든것들을 내려놓지만 항상 꺼리가 넘쳐나며 혼란스럽게 다가오고...
창원 도심권 외곽의 낙남정맥의 마루금이 흐르는 해발 180M의 굴현고개에서 까칠한 천주봉까지
처음부터 찌뿌둥한 근육에 뜨거운 육수를 토해내며 초반부터 한바탕 개거품 물고 올라서니
높은습도와 흐릿한 날씨탓에 발아래 창원의 광역권이 흐릿히 펼쳐지고...
잠시 숨결을 고르며 오랜만에 천주봉을 품고 쉬엄쉬엄 산마루의 산길을 따라 이어가니 여기도 예전의
산길 모습이 그대로 인듯 편의시설이 많이 설치되어있는게 낮설고 달천계곡과 천주암 그리고 천주산
천주봉이 교행하는 만남의 광장에서 부터 절정의 혼잡인파에 진달래군락지와 정상부근까지 정체와
지체현상이 계속 이어진다
야생화 군락지 특유의 흙먼지가 날리는 산길을 이어가며 두번째 헬기장 근처에서 산상만찬 장소로 정하고
굶주린 포만감을 보충하며 시간을 내려놓고 식후 쉬엄쉬엄 분홍채색의 진달래군락지를 이어가며 시야에
펼쳐지는것은 거의 물반 고기반인듯 하늘과 맞닿은 붉은빛 진달래군락은 천상화원으로 펼쳐지는데
혼잡한 산길은 짜증반 혼동반으로 다가오고...
최절정으로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지를 경유해서 천주산/용지봉의 산정에 도착하니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위해 남녀노소 할것없이 줄지어 대기하는 그림들이 이제는 낮설지는 않은 모습이 이곳에서도 펼쳐져서
그냥 혼자서 산정을 내려와 달천고개로 내려선다
달천고개에서 몇명의 회원들과 계획된 달천계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산길을 따라 458봉을
경유해서 계곡에 합류를 하며 하산길을 열어가는데 달천공원에 가까워지니 산마루까지 울려 귓전을
때리던 축제의 흥겨운 음악소리는 수많은 유흥객의 흥겨운 몸짓에 혼란스런 계곡은 더 귓전을 시끄럽게
달궈 부지런히 걷고 걸어서 내려서니 산촌의 협소한 국도변은 또 수많은 차량으로 북세통을 이루고...
외감리 마을까지 국도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며 천주산의 진달래축제 산행을 마무리 하는데 자주 찾지는
않지만 축제란 의미는 참 좋은 엔돌핀이 있는듯 한데 주변에 너무 상업적인 부분이 많아 씁쓰레한 맛을
남기며 2부 진행을 위해 창녕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남지체육공원으로 차량으로 이동을 하니 드디어
부슬부슬 사전에 예보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의 군락지를 적신다(15:40)
낙동강변의 창녕 남지체육공원에 도착하니 몇일후 이곳에서 유채꽃 축제준비를 하는듯 깔끔하게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실 우리는 달천계곡에서 이곳까지 30여Km를 차량이동하면서 남지
유채단지를 시각적으로 스칠려고 왔는데 오는날이 장날인듯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 많은 도보는
못하고 행사용 천막에서 하산주 시간을 넉넉히 즐기는 모양새가 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