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대암댐 환종주 1구간 본문
※산행 일자 : 16년 06월 05일(일) 선선한 바람결에 습도는 높은 날씨다
※산행 코스 :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둔기(07:30)-문수산(09:20)-문수사 주차장-남암산(11:00)-311봉-대복고개(12:00)
-222봉 중식(12:20~13:00)-산티고개(14:40~15:00)-415봉-무제치늪(16:10)-낙동/남암분기점
-정족산(17:00)-삼덕공원(17:30)
※누구랑 : 세월 10명....
※산행 도상거리 : 26.5Km
※산행요점 : 요즘은 어찌된 영문인지 주말만되면 비소식이 있어 산행을 포기하다시피 지내다 6월의 첫연휴를 보내면서
일요일 새벽에 퇴근하지만 찌뿌둥한 컨디션도 깨울겸 근교의 산길이라 부담없이 하루를 힐링하기로 하고..
퇴근하고 자는둥 마는둥 알람소리에 깨어 항상 챙기는 먹거리를 매고 7시에 집을 나서고 산악회 차량은
시내를 살짝 벋어나 울주군 삼동면의 외곽 대암댐 하부 둔기마을 아래 도착하니 이른 7시30분을 넘어간다
오늘 산행의 계획된 산길은 울산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대암댐을 기준으로 환종주를 그리는 1구간이지만
영남알프스의 태극길이고 정족산에서 흐르는 남암기맥의 산줄기라 여러 테마산길이 겹치는 산길이다
세월산방의 회원 10명과 동행하는 시간들이고 모두들 산행 스타일은 거의 산꾼이라 부담없이 하루를
즐기는 힐링 기분으로 여유스럽기 그지 없지만 산행의 힘든 기획을 하는 운영진들이 오늘은 피치못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산행력이 대단한 회원들과 그냥 산길을 이어가면 되는데 임시 리딩을 하게 된다.
인생이란 흐르는 물의 방향을 따라 순순히 흐름대로 이어가는것이 아니라
물결의 반대방향으로 힘겹게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만일 흐름방향으로 너무도 쉽게 흘러간다면 우리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않나 싶다
누구나 자신은 주연이지만 또다른 누군가를 위해 조연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것은
서로 함께 나누고 바라보며 더불어 살아가기에 가능한 것이다
대암댐에서 문수사 방향 임도에서 산길을 접어드니 새벽까지 내린 빗줄기에 수풀이 잔뜩 물기에 젖어
약간 짜증이 나지만 이른아침의 수목에서 품어져 나오는 향긋한 내음은 찐한 향기기 되어 가슴속 깊이
들어오고 145봉의 무덤에서 잠시 산길을 찾는다고 간단한 알바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산길은
문수산으로 이어지고...
예전의 문수산 환종주 갈림길에서 처음으로 입산주로 잠시 태화루로 목을 축이며 잠시 흐르는 땀을
훔치며 계속 이어져 가며 오늘은 내가 앞서가고 또 기다리고 이렇게 하루의 산길은 이어지고 항상 보듬는
울산시내의 명산을 오늘 처음으로 문수산을 품는다(09:20)
어느듯 정상에서 시내를 내려보며 각자 챙겨온 먹거리랑 주류로 널널한 시간은 이어지고 이어가는 산길은
문수사를 끼고 내려가는것이 아니라 곧장 문수사 주차장으로 치고 내려가는데 개인적으로 2번 정도
품었던 산길인데 오늘은 하늘을 가린 계절적인 수목때문에 길을 찾는데 애를 먹고 겨우 주차장에 도착하고
임도를 따라 이어가다 남암산으로 치고 오른다(11:00)
남암산에서 또다른 먹거리로 힐링을 하고 311봉을 지나 농원내를 경유해서 대복고개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뒤에서 산길에 널려있는 산딸기 수확한다고 오질 않아 한참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공장지대를 가로질러 222봉 근처에서 우리들만의 산상 만찬은 이어지는데 일행들이 준비한 먹거리는 거의
환상적으로 펼쳐지는데 돼지두루치기 아구무침 주물럭 정말 포만감을 만킥한 중식을 즐기고...
중식후 포근한 산마루의 방화선을 따라 계속 이어가다 259봉에서 한차례 거친숨결을 토해내고 생땀을
흘리며 작동 산업단기 조성 절개지로 내려서면서 산티고개 국도변에 도착한다(14:40~15:00)
일행들이 일부 지친듯 시계를 보면서 정족산으로 가야되나 낙담을 하면서도 공단 뒤로 산길을 열어간다
까칠한 산길은 415봉 헬기장에서 부터 순해지고 간간히 임도를 교행하면서 무제치늪을 지나 산마루로
올라서니 산길은 거의 짐승길인듯 온갖 잡목이 전신을 할키는 고역구간을 지나면서 낙동정맥과
남암기맥의 교차점을 지나니 후미의 일행들이 벌써 멀리 앞서가고 있다
아마도 늪지 보호 팬스를 따라 수월하게 이어온 모양이고...
임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정족산으로 치고 오르니 몇명의 산객들이 낮설게 교행하고 정족산을 품으면서
하루의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산너울을 오랜만에 품으며 즐긴다(17:00).
하산길을 이어가면서 약간의 산마루를 끼고 솥밭산 공원까지 오늘 계획된 산길을 이어 가야하나 일행들과
편안한 임도를 끼고 이어가자는 의견으로 삼덕공원으로 날머리를 잡고 내려서면서 오늘 실질적인
대암댐 환종주 1구간을 마무리 한다(17:30). 상석이印
└▶ 대암댐 수문 근처의 문수사 임도길의 둔기마을 아래 임도
└▶ 대암댐 환종주 1구간을 세월 회원 10명이 동행을 하게되고...
└▶ 산길은 첫 발을 들여놓으면 첫걸음이 생각한 만큼 어렵지 않다는걸 금방 깨닫는다 그리고 그 다음 발걸음을 떼면
찌뿌둥한 컨디션이 회복되고 그래서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는가 싶다
└▶ 새벽까지 내린 빗줄기에 수목은 젖어 향긋한 내음은 더없이 힐링이다
└▶ 산길이 주는 찐한 연록 수목들이 마음과 눈길을 잡아 두고 자꾸 이런곳에 빠져들어가 헤어나질 못하는
지난날들이 있어서 요즘은 더 의미를 주는듯 하다 항상 주말이면 그져 휭 하니 내가 있어야할 그 곳을 찾아 나서고...
└▶ 문수산 환종주 구간에 반가운 시그널
└▶ 항상 접하는 성지 표시판을 오늘은 정독으로 읽어보고....
└▶ 문수산 정상석
└▶ 문수산에서 북향
└▶ 단체 인증샷
└▶ 가야할 천성산 방향이 수목에 가려 보여주질 않고...
└▶ 울산을 처음 접할때는 그져 볼품없는 조그만 공업도시라는 현실뿐이었는데 벌써 30년을 넘어가며 이제는 제법
광역시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 온산방향
└▶ 엄청난 양의 먹거리와 주류는 날머리까지 이어진다
└▶ 문수산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곧장 치고 내려오면서 혼란스런 산길로 애를 먹는다
└▶ 문수사 주차장
└▶ 한차레 산마루를 넘고 나면 또다른 산마루가 구비구비 산너울이 펼쳐지고 걸어온 산길 돌아보니 옅은 웃음이
나오고 가야할 산길이 아직은 멀기만 하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것이 살아가는 여정과 어쩌면 그리도 닮았는지
지금 가는 산길이 세상의 이야기들처럼 만만한게 없는듯 하다
└▶ 남암산
└▶ 챙겨온 먹거리는 끝없이 이어지고....
└▶ 산길을 동행하는 맛깔은 뭘까?
└▶ 옛적에는 하늘에 구름이 그냥 떠있는걸로 보였는데 지금은 같은 구름인데도 흘러가는듯이 시야에 보여지고
어쩌면 현실적으로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는것이다
└▶ 농장을 횡단하며 대복고개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 222봉 근처의 산마루에서 이보다 더 좋은 중식은 없을듯 산상에서 두루치기,아구찜으로 포만감을 가득 채우고...
└▶ 대복리를 휘감는 산마루의 산길을 포근하게 이어가고...
└▶ 작동 산업단지 조성 절개지를 내려서면서 아래의 산티고개를 내려섰다가 낙동 마루금이 있는 정족산으로 이어진다
└▶ 작동산업단지가 있는 산티고개
└▶ 415봉 헬기장에서 훔쳐본 대운산 마루금
└▶ 늘 함께 할수는 없지만 만나면 마음 깊이 흐르는 정과 말은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산정을
나누며 웃음과 건강을 함께하는 참 따뜻한 인연이고 싶다
└▶ 발바닥에 불을 붙이고 지겨운 임도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간다
└▶ 숨겨진 볼꺼리 수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무제치늪
└▶ 몇천년전에 형성되었다는 무제치늪은 해발 500여M에 위치한 습지이다
└▶ 내달리며 앞만 보고 달려온 나의 시간들 행여 진정 소중한 것들을 의식하지 못한채 작은 탐욕에만 어둡게
집중하고 달려온건 아닌지 한번쯤 이쯤에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 낙동정맥과 남암기맥이 교차하는 임도를 들어서면서...
└▶ 정족산 오름길에 펼쳐보는 천성산 산너울
└▶ 무엇이든 그 일에 심취하기 전에는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 흐름을 타면 재미가 붙어 행복감에 젖어 일상의 잡다한
것을 잊을수 있어 개인적으로 얼마나 좋은가 느껴지고 지금의 시간에서 세월이 더 흘러간후 어느 훗날에 뒤돌아볼
그림 한장쯤은 남아있어야 행복한 삶이지 않나 싶다
└▶ 정족산 명물 용바위
└▶ 정족산
└▶ 멀리 지나온 울산시내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걸음을 멈추고 잠깐 뒤돌아보며 숨가프게 달려온 이야기들이 깜짝 놀라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흐르는 땀을 훔치며 어깨에 다시 배낭을 매고 가야할 길을 이어서 나아간다
└▶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 같은 여정이라고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모든게 가끔은 살아가는게 무료하게
여겨지게 다가올때 산마루에 앉아 나의 시간을 찾는것도 괜찮지 않나 싶다
└▶ 정족산에서 울산의 문수산과 천성산을 펼쳐보고
└▶ 발아래 내원사 상리천계곡
└▶ 영알의 주능 마루금에 햇살이 내려오고...
└▶ 임도길을 따라 삼덕공원으로 내려서면서 하루의 산길은 마무리된다
└▶ 산길을 마무리 하고 짜투리 시간에 또 힐링은 이어지면서 대암댐환종주 1구간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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