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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통영 / 미륵산 ~ 망산(달아공원) 본문

☆산야 발자취☆/경상남도

통영 / 미륵산 ~ 망산(달아공원)

상석이 2015. 3. 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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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5년 03월22일(일) 따스한 기온이지만 선명한 조망은 아쉬움을 주는 날씨다

※산행 코스 : 경남 통영시/용화사주차장(10:00)-용화사-띠밭등-약수터(10:40~11:00)-미륵산(11:10~30)-미륵치-
                  현금산(12:10)-중식(12:20~13:10)-구망산-범왕산(13:30)-산양읍(14:00)-희망봉(14:30)-망산(15:30)
                  -달아공원(15:50)

 

※누구랑 : S W 회원 35명

※산행 도상거리 : 13.3Km

 

※산행요점 : 춘삼월을 중순을 넘기면서 남부지방은 봄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어딜가든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요즘은 그야말로 만물이 깨어나고 활기를 띠는 지금이 아닐까...

                 흔히들 움추린 기운을 펼치고 도로변은 향락객으로 넘쳐나지만 오랜만에 봄맞이 산행길을 고향같은

                 통영의 미륵산과 망산으로 이어지는 테마산행을 나선다 .

 

                 인생은 만남이라고 한다

                 우리는 매일 이웃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가족을 만난다.

                 그리고 이런 만남이 이어져서 삶이 된다

                 흔히들 하찮은 파리의 뒤를 쫓으면 변소 주위만 맴돌것이고...

                 꿀벌의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된다고 한다

 

                 달력은 춘삼월을 넘어서면서 남도의 낙동강 섬진강은 매화꽃이 절정의 개화를 달리면서

                 오늘은 산악회의 일정을 따라 봄맞이 산행을

                 한려해상의 시발점인 통영으로 달려가 용화사를 기점으로 하루를 열어간다

 

                 울산에서 7시에 출발하여 그렇게 먼길은 아닌데 아침부터 도로의 정체로 용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혼잡한 주차장을 나와 용화사광장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간단한 미팅후 임도를 따라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지만 마음은 벌써 봄맞이 소풍을 품은듯 모두들 익숙치 않은 여유를 부려본다

 

                 용화사를 끼고 임도를 따라 10여분 오르니 띠밭등에 다다르고 계속 임도를 따라 미래사로 이어져서

                 산친구랑 둘이서 우측의 산길로 약수터광장까지 나아가 간단히 태화루 한병씩 비우고

                 미륵산으로 치고 오르고 정상부에는 항상 그렇듯 케이블카 이용 향락객으로 혼잡의 절정으로 치닫고.. 

                 적당한 전망터에서 발아래 다도해를 시야에 고정시키고 회원들이랑 태화루 타임을 펼친다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은 더없이 포근한 오늘이지만 약간의 옅은 조망이 아쉽다는 느낌들이고...

                 적당히 즐기면서 미륵산을 내려오는 산길은 혼잡이 미륵치까지 산길을 가득 매운 인파로 넘쳐난다. 

                 미륵치에서는 사실 변방의 산세라 우리만의 산길을 열어가면서 지형도에 표시된 현금산은 중계탑이

                 위치하고 있고 양지바른곳에서 넉넉한 중식타임을 즐긴다..

 

                 개인적으로 통영과 바다를 끼고 있는 거제대교 근처가 나의 태생지이면서 유아시절을 보냈었고

                 지금은 친척들이 있는곳이기도 하여 한해에 몇번씩 다니는 나의 원초적인 이야기들...

                 오랜 옛날이 되었지만 이곳에서 6살때까지 거제에는 전기가 들어오지않아 완전히 은둔지역이지 싶고

                 밤이되면 바다를 끼고 건너편 지금의 통영시(예전에는 충무시)에는 전기불빛이 문명으로

                 인식될 정도였으니 당시에는 미니뻐스타고 나룻배를 건너 통영장을 따라 다녓던 기억들... 

 

                 현금산에서 구망산과 범왕산으로 되어있는 봉우리를 넘으면서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널려있고....

                 발아래의 남평리/야소골을 두고 미륵산에서 원을 그리는 산세를 따라 산양읍으로 내려선다

                 산양읍에는 스포츠파크가 대단지로 필드경기장이 여러곳 조성되어 촌락에서 탈바꿈을 하는듯하고..

                 희망봉까지 숙취로 힘겹게 희망봉을 품고 달아공원이 있는 망산으로 산너울을 넉넉히 넘어간다

 

                 미륵치에서 망산까지의 산길은 우리일행만의 산길이 이어지고 뒷동산같은 나즈막한 산길이 
                 적당히 오르고 내리는게 산책길같은 웰빙길로 '토영이야길'계속 이어지고...

                 미륵도의 팔각정이 위치한 망산을 품으면서 하루의 일정을 마루리를 달려가면서 달아공원에 내려선다

                 달아공원 전망대를 돌아나와 혼잡한 주차장에는 향락객들이 넘쳐나고...

                 산악회 뻐스는 서둘러 달아공원을 빠져 나오면서 미륵산~망산의 산행길을 마무리 한다(16시). 상석이印

 

└▶ 협소한 용화사 주차장에 10시에 도착 

 

 

 

└▶ 용화사 광장에서 회원들간의 간단한 미팅을 하면서 하루의 일정은 시작되고...

 

 

└▶ 오늘은 근교의 영알을 잠시 잊고 오랜만에 산뜻한 봄맞이 산행길에 35명의 인원이 모였다

 

└▶ 기나긴 삶의 여정은 결승점에 일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게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하는 우리는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하고... 
      이런것이 있으면 우리에겐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의 동행자이다 

 

└▶ 이곳 민초들의 토속적 발음은 통영으로 부르지 않고 토영이라 불렀는게 요즘은 옛적것을 찾는듯한 표현들이다

 

└▶ 제법 규모가 큰 용화사

 

 

└▶ 용화사에서 미래사까지 이런 임도길은 지겹게 이어진다

 

 

└▶ 띠밭등

 

└▶ 머리위로는 미륵산의 명물 케이블카는 계속 게으름과 편리를 즐기는 향락객을 실어나르고...

 

└▶ 일행들은 계속 임도길을 나아가지만 산친구랑 둘이서 임도를 버리고 약수터까지 산길로 들어선다

 

 

└▶ 어제라는 시간은 나를 기억하고 있고

       오늘이라는 시간은 나를 바라보고 있고

       내일이라는 시간은 나를 또 기다리고 있다.

 

└▶ 약수터

 

 

└▶ 약수터에서 막걸리 한통씩 비우고 미륵산 잠시잠깐의 오름길은 가슴이 찢어질듯한 숨결을 토해내고..

 

└▶ 미륵도에서 바라본 통영항

 

└▶ 나의 원초적 고향인 거제도가 희미하게 병풍처럼 한산도를 감싸고 있다 

 

└▶ 이곳 미륵산도 통영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미륵도였는데 지금은 섬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한산도를 내려보고.

 

└▶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추함이 있듯이

       추함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 또한 존재할수 있다

       그러므로 아름답다고 해서 추함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추하다고 해서 아름다움을 시기할 필요도 없다. 도덕경 폄)

 

└▶ 예전에 미륵도 민초들은 중앙의 해수면에 우뚝 솟은 봉우리를 남산으로 불렀다.

 

└▶ 우측이 산양읍 면소재지인데 우리는 우측의 산줄기를 타고 저곳을 경유한다

 

└▶ 가야할 현금산,구망산,범왕산으로 이어져 산양읍으로 떨어진다

 

└▶ 혼잡한 미륵산 정상부

 

 

└▶ 소풍산행에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씩 익숙해 가고..

 

└▶ 발아래 야소골은 예전부터 정치,법조계에 똑똑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는 유명세를 타는곳이다

 

└▶ 곤리도 뒤로 욕지도가 보일듯 말듯 아쉬운 연무때문에..

 

 

 

└▶ 발아래 출발지인 용화사 근처를 째려보고...

 

 

└▶ 미륵산에 오름길은 흔히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케이블카로..

       조금 여유로운사람들은 미륵치에서 오르는데 정상에서 미륵치까지 혼잡이 절정에 이르고..

 

└▶ 미륵치에서 망산까지는 우리들만의 산길을 여유롭게 열어간다

 

 

└▶ 매일같이 마음을 비우겠다면서 움추려지는 여기까지가 한계점 인것같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무언의 아름다운 속마음 이듯이

       매일 내달리지 못한다고 나의 걸음이 아쉽지만은 않다

 

└▶ 현금산 정상

 

 

 

 

└▶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무언가를 찾는다

       더 좋은것,새로운것 그리고 더 아름다운것이며

       이처럼 '더'때문에 늘 바쁘고 외롭고 불안하지만

       우리는 이것들을 통해서 '더 좋은 삶'을 찾아 나서는지도 모른다

 

 

 

 

 

 

 

└▶ 흔히들 통영시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만큼 항만이 아름답다

 

└▶ 현금산의 정상부인데 특별한 표시는 없다

 

└▶ 소풍산행의 중식타임

 

 

 

└▶ 지형도상에 구망산이고 가야할 범왕산

└▶ 소들...

 

 

└▶ 표시없는 범왕산 바위봉에서 내려본 산양읍 스포츠파크 뒤로 가야할 망산

 

 

 

└▶ 남도의 한려해상에 자생하는 동백꽃

 

└▶ 산양읍 면사무소

 

└▶ 지나온 범왕산 암봉

 

 

└▶ 산양읍의 촌락에는 이렇게 스포츠 필드가 여러곳 조성되어 선진적으로 탈바꿈하는듯

 

└▶ 오늘은 첨부터 끝까지 적당한 곳만 있으면 판을 펼쳐 알코루산행 ㅎ

 

└▶ 망산을 경유해서 달아전망대까지 산길을 이어간다

 

└▶ 취중으로 까칠하게 오른 희망봉

 

 

└▶ 다도해를 펼쳐봐도 옅은 해무로 코앞에 있는 사량도,연화도,욕지도 등의 흔적도 담을수가 없다.

 

└▶ 너무 여유를 부리면서 

 

└▶ 우측이 욕지도 방향 여객터미널이 있는 삼덕항이고 좌측의 섬이 가족끼리 몇해전에 민박을 했던 곤리도이다

         옛날에는 조그만 섬들은 무인도였는데 지금은 1급수인 진양호의 식수와 전기를 해저의 관로를 설치하여

      별장식 유인도로 탈바꿈한 섬들이 요즘은 굉장히 많아졌다.

 

 

└▶ 망산과 우측으로 달아공원이 시야에 들어오고...

 

 

 

└▶ 지나온 미륵산이 까마득히 보이고...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을 보면 걸어가고 걸어온 길이 어쩌면...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이 그 여정이 절묘하게 표현된다

 

 

 

└▶ 망산 팔각정

      한려해상에는 망산이란 이름의 산이 대략 10여개가 있는데 흔히들 통영망산,한산도망산,거제망산,지리망산,

      삼천포망산,남해망산....수없이 많은 망산들 

      정확한 사연으로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오랜옛날 남해안으로 쪽바리놈들의 노락질을 감시하기 위해

      해안을 바라보는 봉우리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단다

 

└▶ 달아공원 광장을 내려서고...

 

 

 

└▶ 좌측에 백사장이 있는 비진도와 우측히 학림도

 

└▶ 한산도 뒤로 거제도의 우뚝솟은 봉우리가 가라산 같기도 하고 

 

 

└▶ 달아광장에는 대형버스 주차장이 없어 쫒기듯 달아공원을 빠져나온다(16시) 

미륵산 망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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