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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통영 / 수우도 ~ 은박산 본문

☆산야 발자취☆/경상남도

통영 / 수우도 ~ 은박산

상석이 2014. 6. 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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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4년 06월01일(일) 몇일째 초여름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높은습도를 품은날씨다.

※산행 코스 : 경남/삼천포항(10:00)-수우도 해상일주(10:40~11:00)-마을회관(11:20)-고래바위(11:40)-신선대(12:00)
                 -백두봉(12:20)-안부 중식(12:30~13:40)-해골바위 해안가(13:55)-해골바위 상단(14:05)-금강봉(14:20)
                 -높은재-은박산(14:40)-몽돌해수욕장(15:00)-선착장(15:10)

 

※누구랑 : GV 90명~

※산행 도상거리 : 사천시/삼천포항-12Km-수우도-해상일주6Km-수우도/산행거리:7Km

 

※산행요점 :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불볕더위를 품어내던 5월을 보내고

                유월의 첫 하루는 한려해상의 행정구역상 통영의 수우도를 보듬어려 떠나면서...

                남도의 다도해 해상에 내려앉은 전형적인 초여름날씨가 하루의 여정을 말해준다.

 

                울산에서 바쁘게 달려와 서부경남의 삼천포항에 도착하니 오전10시에 도착하고.

                오늘은 한려해상의 섬산행의 여정이라 많은 인원이 동행하는관계로 모든게 흥겨운듯 시끌벅적스럽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삼천포와는 외면할수 없는 오랜 연을 맺어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와도 그렇게 낮설은 곳이 아니라 포근한 곳이다(10:00)

 

                이제는 아득한 옛날이 되었지만 라디오 조차 없던 내고향 거제도에는 당시에는

                하루 몇차레 비포장길을 달리던 조그만 마을뻐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자락이 지금도 귓가에 흘러나온다

                "남쪽나라 바다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었네~"
                그당시에는 지천에 자생하는 동백꽃이 그렇게 좋은줄은 몰랐던 시절이지 싶다.
                

                오늘의 여정은 삼천포항에서 흔히 이곳 토착민들은 강한 경상도 발음으로 시우섬이란곳으로 찾아간다

                요즘은 수우도니,동백섬이니 하지만 생활권은 삼천포를 두고 행정구역은 통영에 두고 있기도 하다. 

                수우도까지 30분 정도 우리는 목선으로 된 일신호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지만...~

                여전히 혼란스런 진도의 세월호 침몰사고의 후유증이 지금도 진행형이라 조심스러운건 사실이다.

 

                수우도까지 오늘 바닷길은 바람도 쉬어가는듯 짙은 해무가 내려앉은 모습들이 

                개인적으로 해안지방에서 생활한 원초적 경험상 더위와 한판 싸움을 예견하게 된다
                수우도를 끼고 섬을 먼저 한바퀴 유람하는 여정으로 립써비스를 받으면서 외톨이 섬사냥은 시작되고....

 

                유람을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서지만 조그만 섬 산행이라 그렇게

                시간적인 억압은 느끼지 않고 편안히 나아간다.

                고래바위까지 치고 오르는데 뜨거운 햇살에 높은 습도로 벌써 전신은 젖어가면서 육수를 토해내고...

 

                이곳의 산길은 기껏 고도가 200M 정도지만 해수면을 끼고 있어 오르내리면 제법 쏠쏠한 흥미를 주는듯..

                오늘 많은 인원들속에 오랜만에 모인 산친구님들도 여럿 있지만 기다리며 같이 여정을 열어가야 되는데

                산세를 보면 내달리고픈 마약같은 습관이 오늘도 억제가 되질않아 신선대를 찍고 백두봉을 되돌아 나와

                흥겨운 중식타임때 조우하면서 넉넉히 즐기면서 세상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중식후 운영진에서는 금강봉을 치고 오르는 여정으로 열어가는데 ....

                개인적으로 발아래 해안가 해골바위를 찾아 몇명이서 산길조차 없는 그곳으로 내려간다.

                삶의 흔적들이 조금은 있는듯한 돌길들이 이어지고 해수면에 도착하니 또다른 모습들이 펼쳐지고...

 

                         해골바위의 하단부를 왼쪽에 끼고 동백군락지를 치고 상단에 오르면서 또다른 조망이 또 펼쳐지고....

                금강봉을 찍으면서 하루의 생땀을 다토해내고 먼 발치에 일행들의 모습을 잡으면서

                수우도의 은박산 정상을 품으면 넉넉히 하산길을 열어간다.

 

                사실 수우도는 섬산행의 거리 개념은 짧아서 구석구석의 명물을 품는게 제격인듯하다....

                선착장에서 전세유람선에 승선하면서 시우섬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15:10).상석이印

└▶ 삼천포의 연안부두에 우리일행의 대형버스 2대가 도착하니 조용한 항구가 본 모습으로 변하는듯

      왁자지껄스러워지고.. 

 

└▶ 개인적으로 이곳 삼천포와 처가의 연을 맺은건 30년쯤 되어 그렇게 낮설은 곳은 아니라 포근하기 그지 없지만 

      예전에는 삼천포시 였는데 지금은 사천시에 편입되어 조금은 그렇고 그렇지만 모습만은 변하지 않은 그대로다

 

└▶ 우리 일행이 타고 갈 전세유람선인 27톤짜리 목선인 일신호

      육중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유람관광도 위축되었는듯...

  

 

└▶ 삼천포항을 떠나면서 왼쪽의 솟은 봉우리가 각산이고 중앙의 희미한 산줄기가 유명한 와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예전에는 삼천포로 들어오면 반드시 진주쪽으로 되돌아 나가야 하는 육로길뿐이었는데

      몇해전에 창선도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가 설치되어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적으로 변해가는듯 하다.

 

└▶ 창선도에서 왼쪽으로 대방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에 있는 신수도

 

└▶ 오늘 햇살은 초여름 날씨이고 바람한점 없는 해수면과 짙게 내려앉은 해무로 엄청 더운 여정이다

 

└▶ 신수도를 우측에 끼고 계속 나아간다 

 

 

└▶ 오랜만에 뵙는 엄청 반가운 산친구님들... 

 

└▶ 예전에는 굉장했던 삼천포의 화력발전소인데...지금은 원자력에 밀려 조금 측은한 모습들이다

 

└▶ 한려해상의 오늘모습은 바람도 쉬어가는듯 호숫가 물결같은 바닷빛깔

 

└▶ 30여분 항해끝에 만나는 수우도, 좌측에서 우측의 은박산으로 이어지는 보편적인 산세다

 

└▶ 선착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섬을 한바퀴 돌아가는 선상유람이 이어진다 

 

 

└▶ 왼쪽이 흔히 말하는 고래바위

 

 

└▶ 전체적으로 해수면과 맞닿은곳은 오랜세월이 엮은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 고래바위 위용이 조금씩 모습을 보여준다 

 

 

└▶ 해수면에서 바라본 고래바위

 

└▶ 고래바위를 지나면 만나는 매바위섬

 

 

└▶ 우측부터...고래바위,중앙이 신선대 왼쪽이 매바위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 매바위의 모습이 바닷가 밖으로 모습은 조금 거칠게 생겼다

 

└▶ 고래바위 

 

└▶ 매바위섬

 

 

└▶ 해안의 외풍을 맞는 해수면은 수억년의 세월이 빗은 해식애가 발달되어있고...

 

└▶ 우측의 암봉이 신선대

 

└▶ 해수면 바위틈에 낚시꾼들이 꾼들의 여정을 열어가고 우리는 우리대로 ....

 

 

└▶ 뒤돌아 보니 손에 닿을듯한 사량도가 멀어지고...

 

└▶ 해안가의 기암들이 잠시도 시야를 놓치수 없는듯...해골바위로 간다 

 

 

└▶ 해골바위의 기암

 

└▶ 개인적으로 오늘 우측의 백두봉에서 해골바위 해수면을 내려와 상단으로 치고 올라가는 여정이 된다 

 

└▶ 우측이 수우도의 산행포인트인 백두봉

 

└▶ 우측의 백두봉과 중앙이 금강봉...그리고 해골바위가 해안가에 위치해서 두루 품기에는 위치적으로 조금 껄꺼럽다

 

 

└▶ 해골바위 같지는 않은데 원주민들은 왜 해골바위란 공포스런 작명을 했을까...

 

 

└▶ 여근바위가 있다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 수우도에서 방목하여 키우는 흑염소들

 

 

 

 

└▶ 몽돌해수욕장으로 돌아나오면서 섬 일주는 6Km의 거리를 20여분 산상유람은 마무리 되어가고 ...

 

└▶ 수우도 선착장에 접안하면서 수우도/은박산 산행은 시작된다 (11:10) 

 

 

└▶ 전국적으로 뒤흔든 세월호 침몰사고의 영향으로 

      우리 일행이 타고온 일신호인데 소형 27톤짜리 목선이라 그런지 안전시설물은 많이 낙후되어 있는듯 하다.

 

 

 

└▶ 요즘은 시골 어딜 가든 깔끔하게 단장된 경로당이 위치하고 있는 현실들이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고령화의 진행형의 영향인듯....

 

 

└▶ 오늘 동행하는 인원이 90명인데...

      여기 수우도 주민이 30여명이면 어찌되나...좌우지간 주민들도 즐겁고,우린 엄청 시끄럽고 흥겨운 잔칫날인듯 

 

└▶ 해수면에서 산길을 열어가는데 한발짝 내딛일때마다 한줌씩 생땀을 쏟아내며 나아간다

 

└▶ 고래바위를 힐끔 째려보고~

 

└▶ 우리는 욕망과 욕심으로 하루의 일정조차 편안함으로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하루를 바둥거리며 주어지는 시간표 이지만 늘 새로운것을 찾아 나서는 갈망이듯이...

      인연따라 물흐르듯 그렇게 내버려 두려고 하는 집착없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 고래바위에 올라타면서 타산객과 잠시 조우하고...

 

 

└▶ 간혈적으로 불어오는 더운바람도 더위를 식혀주는것은 아니고...덥다

 

 

└▶ 코앞에 펼쳐지는 그 유명한 사량도의 풍경

 

└▶ 조금전 보았던 거칠은 매바위가 여기서는 이뿌장하게 자리 하고 있다

 

 

 

 

└▶ 고래바위 끝단에서 내려본 영석개 해안 

 

└▶ 평온한 호숫가 물결같이 해수면에 옅게 내려앉은 해무를 끼고 사량도를 담고 

 

└▶ 모든게 인연이 다 하면 가고 또다른 인연이 오고

      수없이 변화하는 삶속에 몸부림쳐 가며 살아가는 우리는

      깨우려는 욕심 버리고 새로운 아침같은 인연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 고래바위에서 되돌아 나와 신선대로 방향을 잡고 ...

 

 

└▶ 신선대

 

└▶ 해안으로 간혈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이끌림이 되고 떠밀림이 된다고 한다

      어쩌면 무형 무체의 바람처럼 특정한 길이 없이...

      유연함으로 한곳에 머무름 조차 없이 특유의 자유로움을 자연에 묻고 지낸다.

 

 

└▶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산친구님들 

 

└▶ 신선대 아래 매바위섬

 

 

└▶ 다시 백두봉을 째려보고 

 

└▶ 고래바위를 뒤돌아보고...이곳 수우도에는 산세가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지만 옹망졸망한 기암들이 참 많다.

 

 

 

└▶ 신선대에서 일행들은 아직 다도해를 품고 있고...

 

└▶ 백두봉 가는 직벽구간을 내려서면서

 

 

└▶ 암릉을 내려서는 2곳을 통과해야 백두봉을 품을수 있는데 그렇게 위험스런 구간은 아닌듯...

 

└▶ 통과의례 구간인데...직벽 3~40M,측면의 사면구간을 통과해야만 갈수있는 백두봉

 

└▶ 백두봉 오름길의 밧줄구간...바람이 강하면 조금 위험스러운듯

 

└▶ 백두봉에서 뒤돌아 보고...

 

└▶ 백두봉

 

 

└▶ 백두봉에서 뒤돌아본 신선대,고래바위

 

└▶ 고요한 호수같은 쪽빛바다에 떠있는 매바위섬과 기암 절경들

 

└▶ 해골바위...잠시후 저곳 해안으로 내려가 상단으로 치고 오른다

 

└▶ 자세히 지형을 숙지하고

 

└▶ 일행들이 백두봉으로 오는듯 밧줄구간이 갑자기 시골장터같이 시끄러워진다 

 

 

└▶ 백두봉 능선에서 넉넉한 산상만찬을 끝없이 즐긴다 

 

└▶ 발아래 쪽빛바다를 보면서 맛깔스런 반찬이 해무에 조금 간이 들어져서 더 없이 좋다

 

└▶ 많은인원이 기념촬영도 시골장터 분위기에 왁자지껄... 

 

└▶ 중식후 전부 금강봉으로 곧장 치고 오르는데 셋이서 해골바위 해안으로 치고 내려간다

 

└▶ 해안으로 가는길은 원주민들이 다닌는듯 오래되어 묵은길이 있는듯 없는듯 하여

      대충 지형적인것만 숙지한데로 거미줄을 헤치고 내려간다

 

└▶ 해골바위 해안을 내려오니 초록빛바다의 조그만 만이 펼쳐지고  

 

└▶ 발아래의 바닷빛깔이 얼마나 투명하고 맑던지...비박을 했으면 하는 강렬한 충동도 느껴본다 

 

└▶ 수억년의 세월이 연출한 해식애의 해골바위

 

 

 

└▶ 동행한 산친구님...

 

└▶ 흔적을 남기고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다 ...

      해골바위를 왼쪽에 두고 동백군락지를 헤집고 상단으로 치고 오른다

 

 

└▶ 해골바위 상단에서 바라본 백두봉

 

 

└▶ 발아래 해수면은 심장이 멎을듯한 그림들이 펼쳐진다 

 

└▶ 들꽃같이 풋풋한 향기가 나는 삶은 무엇일까

 

└▶ 오늘 해골바위에서 금강봉까지 오름길에 뜨거운 육수를 여기서 다 쏟아낸다 

 

└▶ 금강봉

 

└▶ 가야할 옹망졸망한 봉우리들...높은재와 은박산이다

 

└▶ 높은재에 도착하니 근처 어디선가 일행들의 꼬리가 있는듯 인적의 소리가 들리고...

 

└▶ 남해가 실루엣처럼 펼쳐지고...

 

└▶ 뒤돌아본 사량도

 

└▶ 올망졸망한 수우도 산세들

 

└▶ 은박산

 

 

└▶ 은박산 정상에서 지나온 산세는 외풍을 감싸는듯한 지형이다

 

└▶ 몽돌해수욕장을 째려보면서 하산길을 재촉하고...

 

└▶ 남도의 해변은 거의 해풍에 강한 동백군락지가 지천에 널려있다

 

└▶ 수우도 여러곳에 이렇게 인적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 몽돌해수욕장에서 일행의 꼬리를 잡고 ....

 

└▶ 욕심을 버린 이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햇살아래에서도

      커다란 나무 그늘 하나를 가지면 만족할것이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산야에서도 견딜수 있는 조그만 동굴 하나 있으면 더 필요한게 있겠는가

 

└▶ 선착장에 도착하면서 수우도의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15:10)

 

└▶ 삼천포항으로 귀항하면서 오전에 비해 물결이 조금은 거칠어지는듯 하다 

 

└▶ 외톨이 섬인 수우도의 선착장에서 원주민들의 해산물 채취가 중요수입원인듯 좌판모습들...

      힘겨운 삶의 여정을 보는게 개인적으로 바닷가에서 생활한 나를 보는듯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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