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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고헌산 ~ 화장산 본문

☆영남 알프스☆/영알(가지.운문.문복산군)

고헌산 ~ 화장산

상석이 2014. 1.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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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4년 01월26일(일)  계속되는 포근한 날씨.

※산행 코스 : 울주/덕현리/삽재/청산별곡가든(09:30)-427봉-702봉(10:20)-고헌서봉(11:00)-고헌산(11:15)

                 -안부 중식(12:10~13:00)-소나무봉(13:10)-우는바위(13:55)-울산과학고(14:40)-도동 교차로

                 -작약봉(15:10)-화장산(16:05)-굴암사(16:25)-언양성당(16:40)

 

※누구랑 : 세월회원 24명

※산행 도상거리 : 17Km

※산행요점 :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몰아칠것이라는 예보는 한참을 빗나가고 계속된 영상권의 날씨에 

                포근한 빗줄기까지 뿌려주는 것을 이상 기온이라고 해야 하나?~~.

                특이한건 겨울에도 황사는 아니지만 미세먼지가 중국대륙에서 계속 밀려와서 오늘은 조망권이

                그렇게 좋은 하루는 아니다.

                         

                        나잇살을 한해 두해 더해 갈수록 사는게...
               매사가 무덤덤 해진다는 걸 느껴진다
               삶의 무게가 조금씩 어깨를 짓누를수록
               피곤이 눈가에 어두운 그늘을 만들어 갈수록
               지나온 삶은 모래성 같이 바스라질 것처럼
               점점 더 건조해져 가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누군가에 의해 내 마음을 움직일때
               비로소 내가 살아 있음을 직시한다.

 

                주말을 맞기 몇일전에 산행길을 준비하다 근교의 영알에 다녀올까 채비를 하다가

                평소 잘아는 산방인 세월에 꼬리를 달고 하루의 산행길을 열어간다. 

 

                         근교라서 미니버스에 회원24명이 덕현리의 삽재마을 아래에 청산별곡가든앞에 09시30분 도착하면서

                하루의 여정은 시작되는데 역시~!산골이라 벌써부터 차가운 골바람이 귓가를 때린다...~

                고헌산으로의 산길은 어딜 오르든 힘든 된비알길인데 요즘은 여러 산길이 많이 정비되어 개인적으로

                괜찮은듯하고 오늘 초행길인 삽재에서 오름길은 조금 거칠지만 고헌 서릉의 진수를 맛보는듯 하다..

 

                영알에서 겨울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고헌산은 사실 해마다 오름짓을 해보지만

                그렇게 묘미가 솔솔 흥을 돋우는건 아니지만 겨울 칼바람은 어디에 뒤질게 없는듯 하다.

                         그래도 오늘 동계산행 필수품을 한짐 챙기고 고도를 높일수록 웬일인지 그 유명한 똥바람은?

                삽재에서 서릉으로 오름길은 묵은 산길이지만 포근하게 더 없이 좋은느낌이다..

                대략 1시간30분후 고헌서봉에 도착하지만 오늘 우리 일행과 같은 마음으로 오른 산객들이 제법 있고.. 

 

                서봉보다 조금 고도가 낮은 고헌산 주봉에는 산악회에서 시산재를 지내는듯 돼지머리과 음식을 두고

                웅성거리며 한해의 안녕을 비는듯~ ....

                일주일전에는 영알의 맑은 하늘빛 조망이 끝내줬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흐릿한 시야만이 열려있다.

                이제부터 고헌산 남릉으로 가야할 언양읍 방향을 조준하고 능선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챠리 갈림봉 아래 안부에서 넉넉한 중식을 보내면서 날씨까지 포근해서 산상 야유회같은 느낌들..~

 

                소나무봉을 찍고 알프스랜드 방향의 우는바위를 끼고 전원주택지를 내려와 다시 나트막한 산길을 열어

                울산과학고를 우측에 끼고 도동교차로를 통과한다. 

                울밀선 신도로를 좌측에 두고 나즈막한 작약봉의 거친 오름길에 생땀을 쏟으면서 도착하고~.

                이곳부터 화장산까지는 언양의 화마가 할키고간 숲덩이 산길을 헤치면서 지나간다....

 

                화장산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언양읍의 급변하는 도시화를 품고. 

                천년고찰인 굴암사의 경내를 경유해서 최종 날머리인 언양성당의 도로변에 도착하면서

                          하루의 산길 여정을 마무리 한다 (16시40분). 상석이印

 

└▶ 삽재의 청산별곡 가든앞이 오늘 산행 고헌산 서릉의 들머리.

 

 

└▶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 수많은 만남들이 다 이로울수는 없지만

      이렇게 기쁘게 설레게 만남으로 여정을 이어간다면

      그 이상 더 좋은 인연이 아니겠는가....

 

 

└▶ 오늘은 포근한 영상권의 날씨지만 역쉬 산골의 골바람은 귓가에 찬바람이 스친다

 

└▶ 여기서 해발 702M 까지는 오래된 묵은 산길이라 그렇게 운치가 있는 등로는 아니다

 

 

 

└▶ 조금씩 바위틈으로 내려보는 산촌의 모습들로 위안을 삼고...

 

└▶ 왼편의 배내고개가 잘룩하게 허리를 굽히고 능동산과 가지산 아래 평화로운 산촌 덕현리

 

└▶ 산간도로인 운문령을 두고 가지산군은 거칠게 솟아있고~

 

└▶ 살다 보니 가끔 차갑고 세찬 바람이 그리워 지고
      훈훈하고 포근하면 무언가 가슴이 답답할것 같고... 
      가슴속까지 후련한 찬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살다 보니 때론 귀찮은 것들도 더러는 엮기지만
      오늘은 왜 여기를 있는걸까?
      수많은 세월 중 한 계절의 어느 한장인 지금...

      산야를 훔치는 순간을 지금 즐기고 싶어서일까?

 

└▶ 어느듯 삽재의 양지마을이 발아래 펼쳐지고.... 

 

└▶ 고헌산 서릉은 수목 조성을 위해 벌목작업을 했는듯....

 

└▶ 잠시 요기를 하고... 

 

└▶ 산꾼들은 모여서 세상사 모든 이야기가 뭐든지 주제가 되고 즐겁다

 

 

└▶ 고헌산은 어디로 오르든 별 재미는 없지만 마루금이 보이는것 자체가 행복이다

 

└▶ 고헌서봉을 오르면서 훔쳐보는 주봉

 

└▶ 가시권이 신불산군도 희릿하게 조망되고 ...

 

└▶ 전망바위에서 한팀으로 흔적을 남기고 

 

 

└▶ 고헌서봉

 

└▶ 몇분은 빠지고 단체사진

 

└▶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들이 많다지만

      어느것은 그 지난일만은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 그렇게 좋은 영알의 하늘은 오늘 미세먼지로 잿빛이다 

 

└▶ 좌측이 신불 간월산이고 중앙이 가지산 그리고 우측이 문복산으로 펼쳐보고~

 

└▶ 이제 고헌산 주봉으로 ~

└▶ 예년같으면 하얀 분말을 덮어쓰고 겨울멋을 맘껏 폼내던 고헌산이 속살을 내밀고...

 

└▶ 고헌산은 예전에는 언양의 진산으로 민초들의 각종 제(祭)를 지낸곳이기도 하다

 

 

└▶ 오랜만에 함께한 울산바위님

 

└▶ 전망데크에서 오늘 OO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다고 왁자지껄스럽고~~

 

└▶ 덕현리를 품고 있는 산군들

 

└▶ 오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했으면 울산의 문수,남암산이 시야에 없어졌다

 

└▶ 발아래 궁근정리를 내려보고

 

 

└▶ 가지산군도 한번 더 훔쳐보고 

 

 

└▶ 산불감시 초소를 기점으로 낙동정맥길을 두고 남릉으로 방향을 잡는다

 

 

 

└▶ 지치도록 이곳 저곳 산길을 밟다가 .

      항상 햇살을 등질때 쯤이면 수레의 바퀴처럼 둥지로 돌아가고

      일상의 시간속으로 순한 양으로 변해가는 모습들이 

      어쩌면 치유불능한 병적인 증상들일꺼다.

      가슴속에 조금만 여운을 남겨둬야 하는데 찐한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가?

 

└▶ 고헌산의 대표적 사찰 고헌사

 

└▶ 항상 내려보는 발아래 그림이지만 똑같은 느낌은 없이 다 다른듯 내려본다 

 

└▶ 가야할 산길은 날씨탓에 희미하게 방향만 맞추고...

 

└▶ 안부에서 넉넉한 중식시간을 보내는데... 포근한 날씨로 야유회를 즐기는듯 하고

 

└▶ 하루의 시간은 공통적인 룰이 있나보다...

      모여서 거친숨결을 토해내면서 오르고 또 모여서 세상사 이야깃꺼리 나누고

      또 옹기종기 나누어 먹고 다시 햇살을 등질때까지 산길을 열어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정해진 공식같이 정겨운 여정의 시간표다.

 

└▶ 우만마을에서 첫 꼭지점인 소나무봉을 스치고

 

 

└▶ 도동의 뒷능선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 잠시 전열을 다듬고 ...

 

└▶ 주능을 벗어나면서 거칠은 산길을 헤치고 내려와 만나는 우는바위

      별 볼품은 없는듯한 바위인데 민초들의 사연이 있는듯...

 

└▶ 산전리의 전원주택단지 

 

└▶ 멀리 도동까지 왼쪽의 나즈막한 산길을 열어간다

 

└▶ 나즈막한 언덕에 언양에서는 귀한 평묘가 위치하고 있고

 

 

└▶ 시야에 들어오는 울산과학고

 

 

└▶ 울산과학고를 끼고

 

 

└▶ 뒤돌아본 고헌산군

 

└▶ 울산과학고에서 도동교차로까지 도로길을 따라 내려간다

 

└▶ 우측의 뒤에 있는 작약봉으로 산길을 열어가기 위해 잠시 도로길을...

 

└▶ 뒤따라 오는 회원들

 

└▶ 작약봉 오름길은 철계단을 지나면 거칠은 산길이다

 

└▶ 나즈막한 작약봉이지만 생땀을 쏟아서 다가간다

 

 

└▶ 적당한 봉우리에 오르면 우리의 관습에따라 배낭의 주류소비를 ㅎ

 

└▶ 여기서 부터 화장산까지 화마가 할키고 간 상처를 보듬으면서 진행한다

 

 

 

 

└▶ 능곡마을의 도로를 끼고 

 

└▶ 오리농법으로 유명한 지내리 뒤로 절개지가 탁골재다

 

└▶ 언양의 산불화재 현장들

 

 

└▶ 화장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고헌산

 

 

└▶ 능선을 오르면서 정상까지 임도길이 이어진다

 

└▶ 발아래 언양읍이 펼쳐지고

 

└▶ 화장산

 

 

└▶ 마지막 봉우리에서 단체사진을 남기고

 

└▶ 좌측의 국수봉에서 흘러 우측의 무학산이~

 

└▶ 울산시내를 당겨보고

 

└▶ 문수산과 남암산이 뚜렷하게 들어온다 

 

└▶ 언양을 두고 펼쳐본 파노라마

 

 

└▶ 화장산아래 공동묘지

 

 

 

 

└▶ 언양도 이제는 읍에서 도시로 탈바꿈하는듯....

 

 

└▶ 굴암사

└▶ 언양읍의 중심부에 위치한 굴암사는 상당한 유래가 있는 천년고찰이다 ...

 

 

 

 

 

 

 

└▶ 화장사

 

└▶ 화장산 아래에 천년사찰인 굴암사밑에 위치한 근대문화재인 언양성당

      나즈막한 산을 끼고 타종교에 대한 포용이 있었는지...

      화장산을 끼고 있는 이곳은 모든 영혼의 안식처인듯하다.  

 

└▶ 이곳의 설립이 100년도 넘었다는데... 영알의 여러곳이 천주교 성지가 많은 주체가 이곳인듯

      옛날의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산실인 언양성당에 도착하면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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