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영알 첫산길 가지산을 ~ 본문
※산행 일자 : 12월20일(일) 몇일째 포근하게 날씨가 수온주를 올려준다.
※산행 코스 : 석남사 유료주차장(09:30)-낙동정맥길790봉-매점-중봉(11:30~12:40)-밀양재-가지산
쌀바위암릉-쌀바위-석남사골-석남사(15:20)
※산행 도상거리 : 10.0Km
※누구랑 : 산친구랑 둘이서
※산행요점 :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몸따로 마음따로 귀차니즘이 재발?되어서...
연초부터 그렇게 뿌리던 근교의 영알에 겨울산행 답게 못다녀오고 멍하니 지내다가
일욜 아침에 퇴근하면서 지인이랑 석남골의 덕현리로 향한다.
연초부터 회사의 근무형태를 시범적으로 변경한다고 금욜까지 정신없이 보내다가...
게으름병으로 남들 다가는 년초의 겨울 가지산도 이제야 떠나니
조금 시샛말로 남사스러븐 발걸음이다...
퇴근길이라 조금은 피곤한 상태지만 라면 몇개와 좋은데이를 챙겨서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차량이 넘쳐나게 붐빈다.
공비토벌기념비 뒤쪽으로 평범한 산길을 열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낙동정맥 갈림길까지 ...
간혈적인 결빙구역은 있을뿐 그냥 겨울 산길은 아니다.
낙동정맥길의 능선부터 잔설이 제법 깊이 쌓여 아이젠을 묵어 중봉까지 오른다.
중식을 가지산에서 해결할려다가 중봉에서 몇년전부터 운문산군의 생태복원기간의 불법적인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는중이라 산친구랑 중식을 위해 중봉에서 버너에 불을 붙인다...
주위에 우리랑 비슷한 산객들이 여기저기서 버너에 불을 붙이는 모습에 웃음짓고...
오늘의 산길은 겨울넘이같이 깨스로 조망은 없고 잔설만 여기 저기 남아있을뿐이고.
첫들머리부터 계속 등뒤로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 .
언제나 정상은 산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시끄러운 시골장날 같고.
정상에서 주위의 산군을 둘러봐도 조망은 엉망이라 인증샷을 남기고 쌀바위쪽으로 향한다.
그래도 언제나 겨울의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령까지 산길이 북향이라 천만다행이다.
지난날의 폭설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런대로 눈길을 밟는다.
옛말에 '생각날때 실행해야되는듯'...여기 폭설이 내릴때 다녀갔어야 되는데...
오늘의 산길은 그렇게 의미를 둘게 없어서 하산길에 우측의 쌀바위 암릉을 타고 내려간다.
암릉으로 오르는 산길은 인적이 뜸해서인지...폭설에 신발이 젖어들고....
쌀바위 암릉에서 바라본 조망은 여기 가지산군에서는 압권이다.
짜릿한 직벽을 횡단하면서 쌀바위에 도착하니 여기도 산객으로 혼잡스럽고...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오다 우측의 석남사골로 하산길을 열어간다.
완전 결빙상태인 석남사골을 경유해서 석남사를 빠져 나오면서 하루의 산길을 마무리한다(15:20). 상석이印
▲ 석남사 덕현리로 빠져들어가면서
▲ 석남사 유료주차장(2천냥)엔 벌써 이렇게 혼잡스럽다 09시20분.
▲ 공비토벌기념비 뒤쪽으로 오르면서
▲ 잔설은 간혈적인 결빙지역으로 있을뿐이고..
▲ 울밀선 옛 국도변의 산세는 아직 설경이 유혹하고...
▲ 낙동정맥길과 합류하면서 멀리~신불산이 아련히 시야에 들어오고...
▲ 옛 매점터 부터 녹다 얼다를 반복한 눈의 잔해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갈림길부터 산객들이 붐빈다
▲ 중봉에서 중식과 좋은데이를 한병묵고 이제 취중산행?
▲ 가지산 정상방향
▲ 쌀바위방향
▲ 겨울 가지산은 순백의 상고대와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운무 자욱한 멋진풍경을 그리면서 오르는 산길인데
오늘은 요모양 요꼴이당 ~ ㅠ
▲ 정상에서 운문지맥 능선
▲ 정상오름길에 뒤돌아본 중봉
▲ 가지산 정상부에서 흐르는 운문지맥은 흐릿한 조망이 신비감을 ...
▲ 쌀바위쪽은 엉망진창이고 ...
▲ 얼음골로 흐르는 용수골
▲ 정상석이 두곳인데 ...한곳은 너무 혼잡해서 여기서 인증샷~!
▲ 가지산뒤로 운문산을 흐릿하게나마 담아보고...
▲ 가지산뒤 북봉쪽의 암봉이 그래도 괜찮게 시야에 들어온다
▲ 이제 가야할 쌀바위 방향으로~
▲ 산길이 북향이라 잔설이 그대로 남아있다....포대만 있으면 ㅋ
▲ 오늘은 친한 산길을 버리고 여기 암릉을 다 넘어간다
▲ 암릉 오름길의 눈밭
▲ 뒤돌아본 가지산
▲ 암릉을 오르면서
▲ 암릉아래 석남사골
▲ 쌀바위위 암봉에 산객들이 자리잡고 있네..
▲ 하산할 능선(중앙)
▲ 쌀바위
▲ 석남사골
▲ 모든게 꽁꽁 얼어붙었다
▲ 석남사
▲ 예전의 정겹고 시골스런 석남사에서 현대적인 사찰로 자꾸 탈바꿈하는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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