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56道 투나잇 (부산) 본문
※트레킹 일자 : 24년 03월 23(토) 기상이변인지 5월의 기온이 당겨지는 22~3도의 근래의 더운 날씨다
※트레킹코스 :
다대포(09:40)-고니나루-을숙도대교-낙동강하구둑(10:40)-을숙도-낙동강하구 생태길/
맥도생태공원-(강서30리벚꽃길)-대저생태공원-대동화명대교(14:30)-화명생태공원-대천천-
화명수목원-산성마을-산성고개(15:30)-식물원-온천장역(16:50)-온천천-수영강(18:10)-수영교-
민락교(19:10)-미린시티-운촌항-해운대광장(20:20)
※트레킹 도상거리 : 55Km (56道 투나잇)
※트레킹 요점 :
1~2월에 부산의 갈맷길을 마무리하고 오락가락 기상의 이변이 잦아 멍하니 머뭇거리며 MTB로 기종을
바꿔가며 지내다가 지인들이 불쑥 부산의 지자체에서 걷기테마로 3월30일 공식 대규모 시행을 위해
전국적 준족들의 호객모임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56도(오륙도)투나잇의 테마는 주말의 저녁시간에 멀어지는 일몰과 다가오는 일출이 공유하는
무박2일 개념으로 도심을 광역으로 펼치며 주체측에서 중간 중간의 구간에 먹거리 간식을 재공하지만
장거리의 걷기라 어지간한 준족이 아니면 좀 낑기기도 그렇지 않나 싶고 개인적으로 얼마남지 않은
열정을 깨우며 고민도 없이 불쑥 홀가분한 봇짐을 챙겨 시행일의 한주일 앞서 홀로 펼쳐간다...
늘 길을 걸으며 나아가고 세월의 틈새를 채우며 알토란 보다도 더 소중한 여유로움을 찾고
지나간 물결은 멀어져 흩날리고 가야하는 현실은 도무지 예측할수 없는 시대에
내일이라는 허상에 늘 허우적거리고 어떤 시기에는 잠시나마 눈부신것들 돌아보면
거칠은 추론만 남겨져 지금의 걸음은 끝없는 격정보다 편안한 자유로움 외에는
이제 누구도 아무것도 묻지를 않으니 참 좋고...
해변의 감미로운 바람이 감싸는 걸까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걸까...
시간의 공간은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는데 주관적 마음이 고정되면 그렇게 흘러가고
감성과 관점이 향하는 일상의 아름다움은 꾸며지는것이 아니라
모든 자연스런 소소한 시각이 모여지고 쌓여지는것이 아닐까 싶다
춘삼월의 하순을 향하는 요즘은 부쩍 자주 봄비가 예보되어 철부지 봄의 내음도 뒷전에 밀려나
오늘은 잠시 멈추는 비소식을 뒤로하고 배낭에 간단히 귤2개 생수1병 블랙커피1병를 챙기고
김밥한줄을 사서 오늘도 집근처에서 2100번 버스로 노포동으로 이동한다...(07:00)
오늘 펼쳐 가야할 '56도 투나잇'의 걷기는 개인적으로 혼자라 물리적 걷기가 밤길이 아니고
낮길이다 보니 다시 울산으로 귀가길이 시간상 많은 부담이 되지만 노포동에서 도시철도1호선
다대포까지 또 이동하여 꿈의낙조 분수에 도착하니 시간적으로 많은 촉박함이 밀려들고...(09:40)
오늘의 길은 다대포(몰운)에서 해운대(일출)까지 부산의 장거리 걷기는 5色6樂의 슬로건으로
5色은 다대포 금빛노을길,낙동강 생명길,금정산성 고갯길,수영강 나룻길,해운대 해맞이길
6樂은 설레임,걷는 즐거움,야릇한 눈맛,대자연과의 대화,온천의 신비,파도소리라고 홍보하고
시간상 늦은감은 있지만 해풍도 쉬어가는듯 기온은 아침부터 초여름같이 후덥지근하여 몇걸음
걷지도 안했는데 땀이 줄줄 새고 고니나루쉼터에서 자켓을 벗고 홀가분히 걷지만 촉박한 시간에
가야할 물리적 거리가 까마득히 있으니 어쩔수 없이 육수공장은 올해 처음으로 밸브를 열고
장림포구,을숙도대교를 지나 을숙도 낙동강하구둑까지 풀워킹으로 이어간다...
이어서 을숙도를 횡단하는 육교를 건너 조각공원,현대미술관,낙조정을 지나 본격적으로 낙동강하구
강서구의 생태길은 대동화명대교까지 둑길이 16Km에 맥도생태공원,강서생태공원이 펼쳐지며 여기에
강서30리벚꽃길이 중첩되어 아마 1주일후 절정의 개화로 쉬운표현으로 '물반 고기반'이 아닐까 싶고...
예전에 이곳을 MTB로 여러번 스쳐간 둑길을 풀워킹으로 나아가니 고정된 시간도 체력도 많이 소진되어
대동화명대교 아래에서 챙겨온 김밥1줄 귤2개 블랙커피까지 잠시 시간을 내려놓으며 이것저것
포만감없이 먹고 채우지만 강변을 포근히 감싸는 봄의 햇살과 바람은 그져 그만이다(14:10~30)
대동화명대교를 횡단하며 화명생태공원을 경유해서 이곳에서 대천천의 물길을 따라 화명수목원을
스치며 금정산의 해발 320여M에 위치한 산성마을까지 협소한 도롯길을 따라 또 풀워킹으로 이어가며
도착하니 이제 체력이 고갈되어 가고 이어서 해발고도 400M의 산성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있는데...
스쳐가며 고갯길에 정차한 203번 버스기사가 대뜸 탑승하란다
'걸어서 식물원까지 내려 갑니다...'
'여기서는 도롯길이 위험하니 버스를 타야 되니깐 타이소 마~'
'도롯길이 아니고 산길로 갈김더~ 씰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얼릉 가소 마~!'
싱겁은지 친절의 과잉인지 어쨋든 쉬엄쉬엄 도롯길을 피해 산길을 이어가며 부산대 운동장 근처를
스치며 광명사,식물원을 끼고 온천천의 온천장역까지 내려서니 남겨져 있는 시간과 체력은 엄청
빠르게 고갈되고 다대포에서 온천장역까지 도상거리는 43Km를 지나는 시점이다...(16:50)
온천천에 내려서서 물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서 내려서니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의 힐링시간과
겹치면서 갈길 바쁜 걸음은 짜증이 밀려들고 교대역 근처의 온천천 시민공원에서는 시민들의
대규모 축제인듯 공연장과 먹거리 포차까지 끝없이 이어져 인산인해에 수많은 반려견까지 낑기고
음식의 내음이 스몰스몰 다가오니 봇짐을 풀고 스톱하고 싶은마음은 꿀떡 같지만 물길을 따라 한걸음씩
펼치며 수영강 합수부에 도착하니 이제 햇살은 빠르게 넘어가고...(18:10)
수영강변을 따라 좌수영교,수영교를 스치니 까마득히 잊혀져간 중딩시절 당시 이곳은 수영비행장을
사이에 두고 해운대로 가는 길목에 협소한 수영교가 유일한 교각이었는데 지금은 현대 건축의 절정이
펼쳐놓은듯 센텀,마린시티의 수많은 색상의 야경이 펼쳐져 경이롭다고 해야하나 싶고 가까워져 가는
오늘의 해운대 종착점이 얼마남지 않아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야경에 깊이 빠져들어간다
수영강과 해안이 만나는 민락교에 올라서서 광안대교를 아래에서 휘감으며 마린시티를 돌아
운촌항을 끼고 동백섬입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밤길을 짧게 돌아야 하는데 그냥 주말의
해변의 축제분위기가 펼쳐지는 해운대 백사장에 들어서서 열광하는 수많은 젊음을 바라보며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오늘의 '56도 투나잇'의 테마 도심걷기를 마무리 한다...(20:20)
└▶ 2100번을 오늘도...
└▶ 주말아침의 텅빈 도시철도
└▶ Busan is good...
└▶ 다대포 '꿈의낙조분수'에서 시작되는 56도 투나잇은 해운대까지 56Km 걷기가 이어지고...
└▶ 이제 침묵의 계절이 포근히 화사하게 다가오니 채워지고 밝아지고
늘 언제나 어디서나 똑 같을수는 없지만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가고...
└▶ 고니나루쉼터
└▶ 다대포에서 철새낙원 강변길을 따라 낙동강하구둑까지 8Km이어지고...
└▶ 을숙도 횡단 육교
└▶ 걷기를 주관하는 각종 행사 플랭카드들...
└▶'56道투나잇'은 3월 마지막 주말에 2024년 행사가 펼쳐지는데 개인적으로 1주일 당겨 먼저 펼쳐간다...
└▶ 혼자 걷는 묘한 중독에 늘 찾아가며 갈망하고 편안한 바다에서 물길을 따라 산너울을 넘어
다시 강으로 바다로 이어지며 걷는 길은 세월의 흐름처럼 펼쳐가는 여정은 단지 無言으로...
어느 시간이든 스치는곳 마다 길손을 반기고 쉼표가 있는 시간은 허상을 비우고
어쩌다 채워지면 걷는길이 버거워 홀가분히 그냥 걷는다
세월이 짙어져 가면 누구나 핑곗거리 더 쌓이기전에 또 이어가고...
└▶ 낙동강변의 둑길은 벚꽃의 개화는 다음주가 절정이 아닐까 싶다
└▶ 조금씩 이완된 생각들과 잊혀진것들도 걸음마다 천천히 다가오니 오늘도 걷고
겹겹히 쌓이는 혼동의 기준들이 겹쳐도 바람에 햇살에 꽃망울에도 하나씩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걷다보니 허상들은 또 멀어지고 흩어져 순리를 찾고...
└▶ 둑길아래에는 맥도생태공원이 끝없이 펼쳐지고...
└▶ 낙동강변에는 어디서나 벚꽃의 절정을 만킥할수 있는데 강서낙동강변의 30리벚꽃길은
광범위하게 봄의 향연이 펼쳐져 더 으뜸이 아닐까 싶다
└▶ 듬성듬성 개화되어 가는 이곳의 벚꽃길은 봄의 향연에 조금 미숙하고 텅비어 적적하지만
개인적으로 부댓낌이 없어 홀연히 걷기는 이만한 길도 없지 싶다
└▶ 도보와 MTB가 횡단할수 있는 대동화명대교
└▶ 낙동강변의 화명생태공원을 내려보면서...
└▶ 금정산의 대천천의 물길을 따라
└▶ 산성마을(금성동)
└▶ 공해마을
└▶ 산성고개
└▶ 산성마을-온천장역까지 운행하는 203번 마을버스...
└▶ 길을 따라 오랜세월 중독에 젖어 항상 먼저 가다가 이제 자주 쌓아둔 습관성 마저 머뭇거리며
쉼이 잦고 식어가는 열정까지 부댓끼니 세월의 무게감이 짙게 다가오는 현실들...
└▶ 구름다리
└▶ 예전에는 평범한 정신적 사찰이었는데 이제 뭔가 물질적인 규모가 스며들고...
└▶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거의 없는 금강식물원
└▶ 온천장역
└▶ 역내의 2번 출구에서 온천천으로 내려서고...
└▶ 온천천은 가끔 스쳐가는데 계속 시설되어지는 조형물들...
└▶ 교대역 근처에서 온천천 시민공원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
└▶ 출출한 시간에 스믈스믈 다가오는 각종 메뉴의 내음들...
└▶ 얼마나 외국인들이 스쳐가는지는 몰라도 그냥 '어서 오이소 마~' 하면 될것을...
└▶ 수영강
└▶ 바람결이 스쳐가는줄 알았는데 다가와 감싸며 머무는 동안 언제나 같은 느낌은 아니고
바람은 밀고 당기며 잊혀져가는 길손의 감성을 깨우며 또 다가오고...
└▶ '56道 투나잇' 홀로 완결되어 가지만 어쨋든 만만한 걸음은 아닌듯...
└▶ 수영교 근처의 오색물결들
└▶ 민락교에서 펼쳐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 마린시티에서 바라본 수영만의 광안대교
└▶ 운촌항
└▶ 운촌항에서 바라본 우측의 마린시티
└▶ 공식적인 길은 물리적 거리가 짧은 동백섬을 한바뀌 휘감아야 되는데 개인적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해운대의 해변으로 곧장 이어가고...
└▶ 어딜가나 모이는곳 마다 공감적 주제는 다르지만 시대의 주체에서 내려서니
펼쳐지는 새로운 시대적 젊음이 부럽지만 참 좋다...
해운대 광장에서 '56道 투나잇' 장거리 테마길을 55Km/10H40'(G watch기준)소요되어...
'☆산야 발자취☆ > 명품 힐링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동댐 둘레길 (2) | 2025.01.22 |
---|---|
금련산,황령산 사찰순례 (사찰36,암자6) (2) | 2024.12.18 |
남파랑길 (여수 54,55코스) (2) | 2023.05.29 |
산성고개 - 성지곡 (0) | 2023.04.10 |
낙동강 하구 생태길(구포~하구둑) (2) | 2023.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