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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6-1.4,7-2구간) 본문

☆산야 발자취☆/갈맷길 (부산)

갈맷길 (6-1.4,7-2구간)

상석이 2024. 1. 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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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일자 : 24년 01월 25(수) 주중으로 차가운 한파가 연일 영하 7~8도 이어지는 날씨다

※트레킹코스 :

울산 달동(08:00)-노포동(09:10)-작장마을-용천암-지장암-범어사(09:50)-북문-사기봉(10:40)-원효봉-

의상봉/4망루-나비,솔바위,동자암-동문(11:40)-산성마을-화명수목원-대천천/누리길-중식(13~13:30)-

대천천길-화명생태공원-구포역(14:40)-삼락생태공원-감전동(16:30)-낙동강변길-하구둑/나루쉼터(17:30)

※트레킹 도상거리 :  38Km  (노포동-북문/7-2,-구포역/6-4,-하구둑/6-1구간)

 

※트레킹 요점

: 새해 1월의 끝자락을 이어가는 요즘은 지구촌의 기상이변이 자주 뉴스로 연일 보도되는 와중에

우리의 아시아권까지 이어져 지금도 차가운 한냉 기온이 제주도까지 휩쓸고 지나는 일상이고

개인적으로 뭔가 움직이려 몇일째 이른 아침부터 골몰히 혼동속을 헤매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특유의 무식한 짐승의 탈을 쓰고 하루의 길을 펼쳐간다

 

아침의 기온이 영하7도 뭐 대수롭나 싶어 익숙해져가는 봇짐을 챙겨 2100번 시내좌석에 탑승하니

차가운 기온을 뚫고 모두들 부지런히 움직이는 일반인들의 모습에 은근히 텅빈 공간을 채우러 가는

현실이 좀 모양새가 부끄럽고 낮설지만 무의식의 1시간을 달려 노포동에 도착하고...(09:10)

 

어느 길이든 알고 익숙해서 걷는것이 아니라 한걸음씩 내딛으며 찾아가는것이고

늘 비슷한 여정에 머물지만 낮설은 패턴을 섞여가며 보이지 않는 의미를 찾아 나아가는게

나름 세월의 버팀목이 아닐까 세월에 흔히 익어간다는게 갈망과 혼동이 뒤섞여

내마음같지 않게 숨결은 자꾸 거칠어지고 시야는 좁아져 갈구하는게 멀어져가고

묵혀진 볼품없는 기억들이 이제 작은 위안꺼리로 남겨져가고...

 

차가운 기온을 가르며 도롯길을 건너 작장마을을 경유해서 오랜만에 용천암의 경유하며 갈맷길의

산길에 들어서니 감싸는 찬바람에 청량한 공기가 먼저 다가오고 지정된 도롯길을 버리고 산길에서

200여년의 전에 암각된 ' 금어동천(金魚洞天)'을 품고 지장암을 경유해서 범어사로 들어선다

 

해발 300여M에 위치한 '선찰대본산'수행도량의 대표적 고찰인 범어사는 어릴적부터 너무 익숙하여

오늘도 무념으로 스쳐가며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니 옷깃의 땀방울은 금새 얼어버리는 현실에

짐승의 탈을 쓰고 걷는 걸음도 머뭇거리니 또 차갑고 거친숨결을 토해내니 얼어버리고

참 난감하지만 어쩌겠나 싶지만 본능은 계속 북문으로 고도를 높여 이어가고...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스치는 한파의 영향은 이곳도 예외는 아닌듯 쥐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는

해발 600M에 위치한 북문에서 간단히 시각적으로 펼치며 금정산성의 마루금을 따라 해발 680M의

숨겨진 사기봉에 올라서서 잠시 챙겨온 커피를 마시는데 도저히 차가운 똥바람의 영향으로 손이

곧장 얼어버릴것 같은 느낌들이 스쳐서 봇짐챙겨 산성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금정산성의 산길은 정적이 감돌지만 혼자 이어가며 그동안 산객들에 점령당한 기암들을 하나씩

가까이 다가가니 그져 그만이고 이곳 산성과 암릉은 갈맷길의 공식 산길은 아니지만 오늘도

예외적인 테마길을 펼쳐가니 시간은 많이 지나서 동문에 도착하여 곧장 산성마을을 경유해서

꽁꽁 얼어붙은 대천천을 따라 북문에 도착하고 이어서 화명수목원을 횡단하며 대천천 누리길을

따라 화명동 상류의 맛집을 찾아 가마솥추어탕을 찾아 중식을 단단히 채운다...(13~13:30)

 

식후 대천천길에 내려서서 낙동강변으로 내려서 화명생태공원으로 들어서니 노포동 출발시점

20Km를 지나고 이제 오늘의 하구둑까지 18Km를 남겨둔 시점에 이곳의 평일 모습은 많은 시민들의

각종 운동시설에 몰입되는 모습들이 참 부럽기만 하고...

 

5Km의 화명생태공원을 지나 구포역을 경유해서 삼락생태공원에 들어서서 강변숲길을 따라

또 5Km의 생태길을 따라 이어가니 어느듯 밝은 햇살은 쉬엄쉬엄 낙동강 수변으로 붉게 넘어가고

감전동의 낙동강 강변길에 올라서서 노을지는 을숙도를 바라보면 오늘의 마무리 시점인 갈맷길의

6-1 출발점인 하구둑 나루쉼터에 도착하며 마무리 한다...(17:30)

└▶ 오늘은 2100번을 탑승하면서...

└▶ 작장마을의 산간에 올라서서 뒤돌아 본 노포동 버스터미널

└▶ 200여년전에 암각된 '금어동천(金魚洞天)'

└▶ 지장암 

└▶ 사기봉 능선에서 이어지는 남산봉 

└▶ 禪刹大本山 梵魚寺

└▶ 사찰내 행사중...

└▶ 금정산성의 북문

└▶ 예전에는 부산지역의 여러곳을 들락거려도 관심조차 없었던 갈맷길의 안내판 

└▶ 북문에서 바라본 금정산의 고당봉 

└▶ 일반인들은 등로에서 살짝 이탈되어 있는 사기봉을 인식하지 못하는듯... 

└▶ 고당봉 그리고 장군봉,갑오봉 

└▶ 좌측/장군봉,우측/계명봉이 아래/범어사를 감싸는 지형...  

└▶ 낙동강을 끼고 있는 화명동 방향 

└▶ 회동수원지 방향 

└▶ 이곳에서 사기능선을 따라 남산봉으로 이어가면 가히 기이한 암릉들이 참 많은데... 

└▶ 누구나 스치는 길이 작은 기억으로 내딛는 시간마다 공감하는 거칠은 숨결도 이제 조금씩

      묻혀만 가고 시대의 혼동에도 산천의 아름다움과 정감은 그대로이니 참 좋은 길이다...

└▶ 이제 꽉 채워져가는 1월에 산상에서 다가오는 바람결은 엄청 차갑고

      언제나 세월의 이름은 쌓여가니 움켜쥔 모든것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가끔은 길잃어 어디로 인지 훌쩍 내려놓고 변화하는 흐름에

      낧은 시절을 조심스럽게 맡기고 변치않는 올곧은 마음이 가슴속에 식지 않기 바라고...

└▶ 원효봉 

└▶ 릿지 암릉과 의상봉

└▶ 의상봉 

└▶ 제4망루 

└▶ 나비바위 

└▶ 병풍바위 

└▶ 제3망루 

└▶ 동문 

└▶ 산성마을에서 대형 식당가에는 결사반대를...

└▶ 산성마을에서 바라본 파리봉 

└▶ 산성마을에서 낙동강까지 흐르는 대천천은 지형이 서향이라 모든것이 꽁꽁 얼어붙어서... 

└▶ 금정산성의 4성문 중에 해발 230여M에 위치하고 유일하게 계곡을 끼고 있는 서문 

└▶ 개인적으로 15년전 금정산성 4성문 종주길을 최초로 산길을 기획하여 만들면서 다녀오던때의 서문 모습...

└▶ 8년전 금정산성 4성문 종주테마를 산방의 꾼들을 리딩하며 지나갈때 서문은 대규모 공사중... 

└▶ 오랜만에 깔끔히 시설된 서문 

└▶ 화명수목원에서 이어지는 대천천 누리길 

└▶ 일상의 시간에 묻혀서 늘 시작은 설렘과 그 길의 포근함 그리고 뿌듯함이 상반되게 다가오고

      근래의 차가운 1월이지만 불러도 좋을 짙은 겨울에 이런 낭만적인 감성이 펼쳐지고...

└▶ 이어가는 길은 시작과 마무리는 항상 고정되지만 여기저기 열외를 품으며 걷다가

      하늘빛에 눈맞춤 할때 갈 길이 멀기만 하고 마음이 움직이면 늘 길이 펼쳐지는듯

      이런저런 이유와 곁가지를 두지말고 나아가면서 곧은 직진성 하나쯤은 품고 길을 가고...

└▶ 맛집이라 찾아 갔는데 역시... 

└▶ 메뉴는 딱 한가지 '추어탕'

└▶ 화명동 대천천 

└▶ 낙동강변을 끼고 이곳 화명생태공원이 구포역까지 5Km 이어지고...

└▶ 물리적 이동거리는 있지만 낙동강변을 따라 봇짐도 지고 또 MTB로 수없이 다니면서

       느끼는 감성들은 지난 수십년전은 생존에 묻혀진 헐겨운 부산이

       지금은 넘치지 않는 풍요와 여유로움이 짙게 묻혀져 있어 가끔은 여기가 부산이가?....

└▶ 워낙 차가운 한파가 들어닥치니 철새들도 양지 바른곳에 모여들고...

└▶ 삼락생태공원도 여기서 감전동까지 강변숲길을 따라 5Km 이어가면서... 

└▶ 감전동에 처음보는 포구 

└▶ 모든것은 흐르는 대로 움켜쥔것 조차 다 내려놓고

       바람도 담으면 흔들리고 햇살도 담으면 곧은 마음을 태우니

       품은것은 그냥 흐르는 대로 놔두고 깊은 가슴에는 출렁이고 반짝이는것

       기억되어 쌓이게 놔두자...

└▶ 하구둑의 일몰은 순식간에 붉게 멀어져 가고... 

└▶ 하구둑의 나루쉼터에 도착하며 하루의 갈맷길 7-2,6-1.4구간을 마무리 하고...

갈맷길 6-1.4,7-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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