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태화강-삼동천-양산천-낙동강(을숙도) 본문
※라이딩 일자 : 22년 3월 27(일) 포근한 기온이지만 강풍이 휘감는 날씨다
※라이딩 코스 : 울산/명촌교(08:10)-태화강~선바위~울산역-삼동천-삼남읍-통도사(10:10)-양산천~양산/상북(효충교)-
가산수변공원-낙동강-호포마을/중식(12~13:20)-화명생태공원-대동화명대교-강서강변30리벚꽃길-
대저생태공원-맥도생태공원-을숙도 하구둑(15:00)-을숙도생태공원-에코센터-철새공원-하단(16:10)
※누구랑 : 둘이서+호포에서 1명합류~...
※라이딩 도상거리 : 100Km (태화강~삼동천~양산천~낙동강 을숙도까지...)
※라이딩 요점 : 변화가 요동치는 삼월은 주말마다 봄비가 자주 예보되어 꽃피는 계절적 감성을 밀어내는듯
이번 주말은 남해안으로 태풍급 강풍까지 곁들이며 사실 텅빈 시간을 내려놓을까 고민을 하며
뒤죽박죽인 현실을 깨울겸 지인이랑 오랜만에 두바퀴의 일정에 공감하면서...
일상은 순리대로 천천히 펼쳐가며 오고 가며 이어지는 여정들은
어쩌면 세월의 물결에 나아가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유한한 시간에...
숨겨진 각색의 이야기들이 늘 다가와 넉넉한 여유로움을 품고
어디든 시야를 펼쳐가며 반응하고 또 깊이 나아가고
은연중에 작은것들이 열정으로 하나 하나씩 길이 되는듯
쌓여지는 감성은 알토란의 여정으로 포개어지고 또 흩어져가고...
명촌교 아래에서 8시에 익숙한 태화강의 도심 물길을 따라 삼호철새광장을 지나 범서 선바위를
감으며 울산KTX역 근처의 옛)구수교를 건너 삼동천을 따라 신화마을을 경유해서 삼남읍을 스치며
명촌교 기점 37Km에 이르러 통도사 입구에 도착한다(10:10)
오늘 펼쳐가는 길은 태화강과 양산천 그리고 낙동강의 하구까지 이어지는데 몇개월전에 혼자 두루
펼쳐간 라이딩이다 보니 조금 밋밋한 느낌이지만 꽃망울이 화사하게 펼쳐지는 춘삼월이라 더 다르게
다가오는데 이번 주말의 기상이변으로 남해안의 해상에 태풍급 강풍이 은근히 마음에 와닿지만
양산권까지의 강변은 전형적인 개화가 시작되는듯 춘삼월의 내음이다...
통도사의 무풍교 아래에서 시작되는 양산천의 둑길과 마을길을 이어가며 내석천을 건너고 이어서
효충교를 횡단하며 양산천의 도심 강변을 따라 이어가니 자주 접하는 이곳의 강변은 도시가
광역권인 울산보다 더 친환경적인 규모의 시설이 더 압도적이지 않나 싶고 이어서 북부천,다방천을
건너 대규모의 가산수변공원을 경유하니 대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수많은 시민들의 힐링을
즐기는 모습들이 참 좋아보이고...
양산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호포에서 지인1명과 반갑게 조우하며 근처 매운탕 맛집을 찾아 셋이서
맛깔스럽고 편안한 시간을 내려놓고 식후 이어갈 라이딩은 낙동강변에 들어서니 다른듯한 맞바람이
조금씩 거칠어지지만 화명생태공원을 가로질러 대동화명대교를 횡단하여 강서강변 30리벚꽃길의
둑길을 따라 라이딩을 펼쳐가니 잦은 기상이변의 영향인듯 벚꽃의 개화가 이제 시작점을 알리며
화사하게 하나 둘 꽃망울이 피어나고...
강서의 둑길에서 대저생태공원에 내려서니 낙동강과 해수면이 가까워지는듯 강풍이 더 맞바람으로
우리를 맞으니 페달링의 속도감은 점점 늦춰져가고 강변의 넓은 유채단지도 노란색감이 피어나고
이어서 맥도생태공원을 스쳐가니 끝없는 강변은 요즘 코로나의 감염의 파고가 여기는 예외인듯
수많은 힐링의 인파에 차량까지 혼잡으로 두바퀴의 굴림도 쉽지는 않게 을숙도의 가람끝공원에
명촌교기점 90여Km에 도착한다
을숙도의 생태공원의 북단의 전망광장을 경유해서 남단 메모리얼파크의 을숙교를 건너 철새공원,
에코센터 그리고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서 계획된 다대포까지의 라이딩은 부산에서 반갑게 동행해준
지인의 안내로 곧장 하단으로 이동하여 넉넉한 커피타임으로 하루의 행복한 라이딩을
울산/명촌교기점 100여Km의 여정을 내려놓는다...(16:10)
└▶ 태화강 하부의 명촌교
└▶ 태화강 우측의 십리대숲
└▶ 흐르는 물길과 공감하며 스치는 길을 오늘도 이어가지만
다가오며 감싸는 바람과 향기는 각각 감성과 느낌으로 다르게 다가오고...
└▶ 울산KTX역 근처의 삼동천
└▶ 통도사 영축산문
└▶ 통도사 무풍교 아래에서 시작되는 양산천의 물길을 따라 낙동강의 물금까지 이어가며...
└▶ 양산천의 강변길...
└▶ 세월이 흐르고 짙어지니 부질없는 허상도 줄고 화사함보다 소박한 이야기들을 더 찾으니
바라보고 고정되는 시선도 깊어져 변하지 않을것 같은 고집스러움도 참 많이도 바뀌어가고
세월은 잠시도 쉼없이 흐르며 모두를 품고 또 흐르고...
└▶ 양산 가산수변공원
└▶ 양산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시점
└▶ 어느 유명한 문구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 호포마을에서 유명 매운탕 맛집을 찾아 중식의 시간을 내려놓고...
└▶ 가는 길은 수없이 많지만 그냥 주어지는 길을 품고 때로는 홀가분히 바람같이
소리없이 흐르는 물결처럼 잡히지 않아도 느낄수있고 보이지 않아도 담을수 있고
길을 가는게 아니라 길이 나를 데려가며 알듯 말듯한 행복감이 늘 여기에 있어서 지금도...
└▶ 강서낙동강변의 30리벚꽃길
└▶ 대저생태공원의 끝없이 이어지는 유채단지
└▶ 라이딩의 고수가 한분 더 반갑게 동행하여 낙동강의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시간은 길지는 않고...
└▶ 맥도생태공원
└▶ 을숙도북단 전망광장
└▶ 낙동강의 하구둑이 해수와 개방을 하였는듯...
└▶ 너무 지나와 버린 시간들과 흘러가 버린 세월에 그래도 되새길수 있는 감성들이 식지는 않아
저마다 묵혀진 길이 짙은만큼 아름답게 멀어져 가는 열정도 늦춰야하는 바램만이 앞서서 가고...
└▶ 낙동강변의 강풍을 맞으며 고수 2명과 동행하니 힘은 부치고...
└▶ 50여년전 어릴적 어른들따라 하단과 맞닿은 을숙도의 해수면에서 재첩을 엄청나게 채취했었던 기억들
당시 지금과는 상반되게 물길이 얕아서 걸어다녔는데...
└▶ 을숙도 남단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와 해수면이 맞닿은 다대포
└▶ 을숙도 철새공원
└▶ 하단에 도착하면서 라이딩은 마무리되고...
└▶ 주말 오후18:10분 출발하는 부전역-태화강역 전철은 생각보다 혼잡하지 않게 이어오며 하루의 여정은 마무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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