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성안천-척과천-서낭재 본문
※라이딩 일자 : 22년 3월 20(일) 꽃샘추위에 간혈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리는 날씨다
※라이딩 코스 : 울산/태화강역(09:10)-동천강-시례교-성안천/달천마을-만석골지(10:10)-임도-해발215M안부-연동마을-
척과천-반용-척과로/은을길-서낭재(12:30)-은편리/율림-허고개-망성교/태화강-선바위(13:10)-철새광장-
울산시민공원-명촌교(14:20)-2부두-여천천/도산교
※누구랑 : 물 한병끼고 홀로아리랑~...
※라이딩 도상거리 : 63Km (동천강의 성안천~울산어울길~척과천/은을길~국수천~태화강을 따라...)
※라이딩 요점 : 춘삼월이 왔는지도 모르게 일상의 변화는 거칠게 휘감으며 대선의 거친 언쟁도 주거니 받거니 난리를
치더니 한긋차이로 권력은 붉은 완장이 교체되었지만 사실 지쳐가는 일상에 누가되든 그렇게
그 물결은 중요하지도 않는데 벌써 광화문이니 용산이니 하면서 따로국밥을 차릴려는지...
기세등등한 코로나는 거리두기니 뭐니 끝없이 요동치며 계속되는 집콕으로 사적으로 격리되어
지금도 세월은 흘러가는데 꼼짝없이 심신은 지쳐가고 세상사 공짜가 어디 있겠나 싶고 되돌아 생각하면
식어가는 열정을 늦춰야하나 삐걱거리는것들을 세월에 순응해야 되나 항상 혼동의 바람결은 감싸고...
펼쳐지는 시간들은 늘 새로움을 찾아 기웃거리지만
허상으로 둔갑되어 편안함도 바둥거리며 지나가고...
가고 오는 세월에 물 흐르듯 순리로 머물다 또다른 여정에 다가가고
수없이 변화하는 시간의 부댓김도 짙은 기억들은 쌓여가는듯
조금씩 다른듯한 색감이 주어지는것도 채우려는 허욕을 비우고 물 흐르고 세월 흐르듯
그냥 저냥 나아가고도 싶은 현실들...
춘삼월의 꽃망울이 피는가 싶더니 전국으로 꽃샘추위와 산간지역은 생뚱맞는 설경이 펼쳐지는 현실에
코로나의 질퍽한 여파인지 봄비까지 자주 뿌려지는 도통 종잡을수 없는 이번 휴일도 은근히 하늘빛은
많이 흐려 그냥 생각없이 찌뿌둥한 컨디션이라도 깨울겸 생수 한병끼고 두바퀴에 의지하며 태화강역
근처로 심심풀이 라이딩을 나아간다...(09:10)
아웃도어의 시간을 멈춘지 3주째라 오늘은 혼자서 즉흥적 길을 헤쳐가며 생수가 떨어지든
허기를 느끼든 흐릿한 하늘의 색감이 변하면 무조건 되돌아 오기로 마음먹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명촌교를 건너 동천강의 울산공항 둑길을 따라 이어가며 시례잠수교를 건너 성안천을 따라 달천마을을
스치며 만석골저수지까지 이어가고...
만석골은 지역민들의 힐링으로 아침부터 부산하게 무리를 지어 모여들고 이어서 해발 250여M의
상아산 마루금을 넘어가기 위해 저수지에서 조금 내려와 우측의 산간임도를 따라 서툰 업힐을 거칠게
휘져으며 한차레 쉼표를 내려놓고 다시 업힐을 하며 울산어울길 산마루에 도착한다(10:40)
여태껏 산길은 워킹으로 거의 보듬은 지난날들을 뒤로 하고 이렇게 두바퀴로 올라서니 혹시 스치는
지인들이랑 조우할까봐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익숙한 지형은 친숙해서 예전보다 산길은 넓어져
무리없이 라이딩을 이어가다가 연동마을로 급격히 내려서서 척과천의 물길을 따라 반용마을을 지나
반용저수지 3거리에서 좌측 은을길 임도를 따라 또 급격히 고도를 높여가고...
해발230여M의 은월암 3거리까지 업힐을 개거품물고 해보지만 허기만 밀려오고 여기서 우측의
은을길을 따라 쉬엄쉬엄 산허리를 휘감으며 고도를 높여가며 국수봉과 치술령이 스치는 해발 330여M의
서낭재에 도착하니 산마루는 높은 습도가 머무는듯 해갈의 생수는 비워지고 허기는 밀려들고...(12:30)
다시 임도길을 따라 율림마을에 내려서니 간혈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리고 이어서 허고개를 넘어서
국수천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태화강과 맞닿은 망성교를 건너 선바위휴게소를 지나며
이제부터 익숙한 태화강의 물길을 따라 명촌교까지 15Km의 라이딩을 편안히 이어간다(14:20)
명촌교에 도착하면서 밀려드는 허기를 뒤로하고 태화강의 물길이 해수면과 맞닿은 하구지역의
제2,3부두를 빙돌아 석유화학공단지역의 돋질산을 휘감으며 여천천을 따라 도심의 도산교에
도착하면서 심심풀이 라이딩을 마무리 하고...
└▶ 동천강 둑길에서 바라본 화봉지구
└▶ 좌측의 동천강 시례잠수교를 건너 성안천의 물길을 따라...
└▶ 만석골저수지
└▶ 틈새의 여유를 품는 주말은 유별한건 아니지만 그져 다가가고 스쳐간것들 돌아도 보고
또 나아가며 그냥 그렇게 내려놓는 시간속으로 홀연히 스쳐간 세월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의 조그만 행복의 조각을 품는것이 아닐까 싶다...
└▶ 천마산에서 입화산까지 산마루를 이어주는 울산어울길
└▶ 척과천을 따라 반용마을을 지나면서...
└▶ 반용마을에서 두동/은편리로 은을길을 따라 산마루인 해발330여M의 서낭재를 넘어간다
└▶ 서낭재
└▶ 언제나 길을 이어가면 오르막 내리막 거칠은 여정도 펼쳐져
꿈틀대는 시간은 쉽고 만만치 않고 힘겹고 못갈것도 펼쳐가는 일상의 시간과 세월의 여정처럼
하나씩 바라보며 다가가고...
└▶ 허고개
└▶ 삼호철새광장
└▶ 명촌교 아래의 태화강 하구
└▶ 여천천의 실질적이 종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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