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낙동강변 라이딩(서낙동강,테마임도,낙동강길) 본문
※라이딩 일자 : 21년 08월 15(일) 간혈적인 소나기가 스치는 후덥지근한 흐린 날씨다
※라이딩 코스 : 부산/을숙도/낙동가람끝공원(08:50)-명지/서낙동강-중곡마을-평강수문-대저 낙동강변(10:50)
-김해/대동,상동면-여차리/용당나루터(12:00)-테마임도-도요리-도요고개-마사/삼랑진교
-삼랑진읍 중식(13:50~14:40)-낙동강 자전거길(원동-물금-구포-하단)-을숙도(17:20)
※누구랑 : 둘이서...
※라이딩 도상거리 : 117여Km (을숙도에서 낙동강변의 환라이딩을 그리면서...)
※라이딩 요점 : 지칠줄 모르던 8월의 햇살도 조금씩 순리에 고개를 숙이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한 기온에 근래에는
유난히 생뚱맞게 빗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이번주말 연휴에도 뒤죽박죽의 비소식이 예보되고
온통 코로나의 끝없는 파고에 예외없이 순응하지만 지쳐가는 현실이 주위를 맴돌고...
울퉁불퉁하고 혼탁한 요즘의 정가의 뉴스꺼리는 선거병이 도졌는지 건달들도 많고
입만 열면 번지르게 떠벌리는 꾼들만 어찌어찌 썩어가는 동아줄을 잡으려 발부둥치고
누가 잠룡이고 누가 이무기인지 구분도 요즘은 쉽지는 않은듯
얽히고 설킨 복잡한 일상에 마냥 꽃마차만 쳐다보고 헛물을 켜는 부류는 많아 보이는데...
숨죽인 일상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아가는듯 혼동과 멈춤에 예상도 예측도 헛바퀴에 의지하며
공허가 밀려드는게 다반사가 되지만 어쨋든 개인적으로 폭염에 잠시 놓아버린 아웃도어의 틈새를
깨우며 부산의 을숙도 낙동가람끝공원에 주차를 하고 라이딩을 펼쳐간다...(08:50)
누구나 시간의 물결은 맛깔을 더해주는 소스마냥 나아가는 여정에 적지 않은 영향도 주고
그런것들이 많고 적고 유와 무가 반복되지만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듯
살아가는 시간들에 산전수전 다 흔들리면서 그리움도 아쉬움도 뒤돌아보면
각각 다양하여 세월의 값어치에 새기기도 쉽지는 않지만
묵혀있는 시간의 틈새에 근래에는 유독 코로나에 갇혀서 뭔가를 바라보고 가야하는길도 버겁고
흩날리는건 불완전으로 새롭게 보듬는다는것이 또다른 혼동으로 다가오고...
낙동강 하구둑의 을숙도는 어릴적 많은 이야기가 묻혀있는 옛 기억이 스치며 오늘은 삼랑진까지
쉬운길을 두고 약간은 숨겨진 서낙동강을 헤치며 하루의 시간을 펼쳐가는데 명지의 끝자락인
신호대교에서 대저까지 28Km의 서낙동강의 강변을 따라 먼저 페달링을 펼쳐간다
강서구의 강동동은 온통 국가적 시설공사가(경제자유구역,에코델타시티) 진행형이라 쉽지않은 라이딩은
이어져 대저동의 중곡마을부터 서낙동강의 둑길이 편안히 이어져 본류의 낙동강변으로 합류하고
이어서 김해권의 대동면 상동면의 텅빈 강변길은 전문 라이더꾼들만 하나 둘씩 이어가고
여차리/용당나룻터에 도착하며 잠시 숨결을 고르고...(12:00)
여차천을 건너 숨겨진 해발 100여M의 테마임도를 거칠게 올라서니 발아래 원동의 낙동강이 펼쳐져
오늘 이곳으로 실행을 옮기면서 불현듯 조여오는 걱정은 기우로만 흩어지고 남다른 볼꺼리가 펼쳐지는
테마길과 강변의 힐링으로 시간을 내려놓으니 몇명의 라이더꾼들도 이 맛에 스쳐가고 다가오는듯...
내려서는 정리되지 않은 임도길을 굽이굽이 이어서 도요리에 내려서서 마을을 휘감아 도요고개에
올라서니 8월의 열기를 식히는지 갑자기 소낙비가 삼랑진교까지 뿌려지고 삼랑진읍의 유명맛집을
찾아 들어서니 짬뽕 한그릇 끼니를 보충할려니 줄서서 기다리란다 이시국에 기어코 보충하고...
식후 삼랑진읍에서는 보편적인 낙동강의 자전거길을 따라 을숙도 하구둑까지 편안히 이어가는데
오후시간은 가을을 재촉하는듯 계속 빗줄기가 흩날리지만 많은 남녀노소 라이더들이 페달링을 이어가는
모습들은 지역적으로 코로나의 감염도가 최고 4단계인데 약간은 생소한 현실에 습관적 감염의 위기가
이제는 각자도생으로 순응하면서 적응이 되어가는듯 하다
원동을 지나 화제리의 서룡공원에는 수많은 라이더들의 활력이 넘쳐나고 계속된 낙동강을 따라
양산권의 물금의 황산캠프장 유적장 생태공원을 스치는데 근래 코로나의 위기는 단지 플랭카드로
시각적으로 펼쳐지는듯 수많은 향락 차량과 인파는 현실을 즐기고...
부산권의 금곡에 들어서며 화명 구포를 지나 사상 감전동을 지나고 이어서 하단에서 을숙도의
하구둑의 원점인 낙동가람끝공원에 도착하며 잠시 8월의 폭염과 어려운 시국탓으로 내려놓은 페달링을
깨우는데 오늘의 라이딩은 평소같지 않은 힘겨움이 밀려들며 낙동강변의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17:20)
└▶ 을숙도 낙동가람끝공원의 주차장
└▶ 서낙동강
└▶ 어느 길이든 누군가의 힘듬이 갈망으로 표출되어 하나씩 가슴속으로 공유하며 이어가고
그 공감이 감성으로 각색의 감미로움이 묻어나는듯 여태껏 만나지 않은 길에 잊혀진 자연이 손짓하고
늘 초행길은 숨겨진 이야기와 같아서 힘겨움은 수없이 동반되지만 늘 감사를 이어가는 순간의 연속이고...
└▶ 남해고속도로의 지선을 넘어 중곡마을에서 서낙동강의 강변길이 편안히 이어지고...
└▶ 부산-김해경전철 교각을 스치고...
└▶ 평강천 수문
└▶ 대저의 낙동강 본류에 합류하고...
└▶ 대동화명대교
└▶ 상동면의 여차리 용당나룻터
└▶ 상동면/여차리에서 생림면/도요리까지 테마임도가 6Km로 해발100여M에 은둔으로 조성되어...
└▶ 원동의 낙동강 수변의 문화재 가야진사 그리고 강변을 수놓는 수상모터의 물결들...
└▶ 원동면에서 늘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아왔던 테마임도길이 강변의 물길따라 이어지고...
└▶ 스쳐가는 수많은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어쩌면 시간들이 그 불확실한 나날들이 갈망으로 채워져
허욕에 짖눌려져 있지 않았나 싶고 모든 기대치는 늘 지금에 있는데 올지 안올지 모르는 허상보다는
현실에 순응하며 하나씩 채워야 하지 않나 싶고...
└▶ 소요고개를 넘어서니 소낙비가 계속 뿌려지고...
└▶ 삼랑진교를 스치면서 을숙도에서 서낙동강을 경유하고 이곳까지 68Km를 이어와 턴하고
이제 삼랑진에서 양산권 부산권으로 낙동강의 물길을 따라 50여Km의 보편적 힐링길을 이어가고...
└▶ 삼랑진의 워낙 유명 맛집이다 보니 요즘같은 혼동의 시대에 식당입구 계단에 줄서서 기다리고 기다려
고갈된 체력을 보충하며 채우고...
└▶ 원동을 스치며 바라본 김해권의 테마임도가 시야에 들어오고...
└▶ 편안한 시간을 품으려 가슴에 거창한 논리의 허욕으로 채워지지는 않은지...
눈치코치 내려놓고 단순한 의지에 따라 한발 물러서서 나아가는것도 돌아보면 쉼표의 이음인듯
복잡한 일상에 맑은 하늘빛과 푸른빛이 자연적 행복의 흐름이 아닐까 싶다
└▶ 화제리의 서룡공원
└▶ 구포에서 하구둑까지 이어지는 예전의 기억속의 흔적은 지형적으로 위치한 산업공단의 캐캐한 숨결이
펼쳐졌던 아련한 힘겨운 이야기들은 이제는 힐링의 모습으로 잊혀져가고...
└▶ 하단에서 바라본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둑
└▶ 유년시절 본가가 있던 범일동에서 어른들따라 부산의 끝자락인 이곳에 자주 와서 재첩을 엄청 많이 수확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당시는 물길이 얕아 을숙도까지도 걸어서 들어갔었는데...
└▶ 라이딩후 찾은 재래 명지어시장은 예전보다는 시대적 현대화의 바람에 명맥만 유지되지만
토속적 상권으로 이어오는 그 맛깔은 예전과 다를바는 없는듯 오늘도 명지에 왔으니 물회를 곁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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