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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배내봉-영축산-백팔등 본문

☆영남 알프스☆/영알(신불.재약산군)

배내봉-영축산-백팔등

상석이 2016. 9.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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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6년 09월 24일(토)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산행 코스 : 울주군/배내고개(09:00)-배내봉(09:25)-간월산(10:35)-간월재-신불산 중식(12~13)-신불재

                  -영축산(13:50)-단조성터(14:25)-백팔등-비룡송(15:10)-청수골(15:40)-유스호스텔(16:00)


※누구랑 : G V 회원 26명....

※산행 도상거리 : 쉬엄쉬엄 16Km (7H)


※산행요점 : 추석이 지나도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더니 9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조석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얼마전까지 그 뜨겁던 폭염에 야단법석을 떨고 영원히 머물것같은 여름날이 선뜻 가을로

                 접어드니 자연의 섭리는 변함없이 가을의 바람결에 우리는 또 적응을 하는가 싶다. 


                 9월의 끝자락을 바라보면서 올해는 유난스럽게 회사의 일정이 오락가락 협의가 잘 되질않아 항상 토욜은

                 출근길인데 몇달째 원치않는 휴무가 이어지며 어쩌면 덕분에 조금 편안한 주말을 보내어지고 있지만..

                 보름전부터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지금도 여진이 수없이 이어가는 요즘이라 모두들 근심을 하나씩

                 안고 살아가지 않나싶다 이번주에도 여진이 닥친다는 예측도 있고....

                 오늘은 선선한 가을바람을 쐴겸 오랜만에 산방을 따라 근교 산행을 따라 나서면서 하루의 일정을 열어간


                 아침 8시쯤 울산을 출발해서 울주군의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9시쯤 되고 선선한 바람은 불지만 아직은

                 햇살의 열기는 따가울 정도로 완연한 가을의 향기는 아닌듯 하다


                 세월이 흐르는 건 조금씩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수 있으니 어쩌면 참 고마운 일이다

                 구름도 깊은계곡의 물줄기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가고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시간도 조금씩 흘러간다

                 이런것을 두고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고 하나 싶다


                 한번씩은 참 많이 비우고  그리고 또 욕심 내지 않으려고 눈도 조금 감고 귀도 조금 흘려버리고

                 그렇게 살려고 맘 편하게 내려놓고 그래야 내 마음이 조금은 더 편안해 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수없이 들락거린 이곳 배내고개를 기점으로 오늘은 산방에서 기획한 산길은 영축산까지

                 산마루를 이어가다 청수골로 하산하는 일정이라 마음 편하게 가을빛을 마중가는 하루의 시간이 되고


                 배내봉까지 거친 숨결을 토해내면서 산마루에 올라서고 쉬엄 쉬엄 산길을 이어가면서 적당한 장소에서는

                 예외없이 주점을 펼쳐 산정을 나누는 시간이 날머리 까지 이어지고...

                 912봉을 지나 간월산을 치고 오르니 정상석 근처는 항상 그렇듯 혼잡스럽고 가을빛에 물들어가는

                 산상의 억새 물결이 은빛으로 흐느적 거리는 장관이 발아래 간월재 주위는 군락으로 펼쳐진다


                 사계절이 다 좋은 이곳 영알의 산마루에는 특히 가을빛이 최고의 절정감을 주는 억새빛이 은빛으로 조금씩

                 물들어가는 군락은 지금의 시간만 되면 언제나 많은 생각들을 내려놓는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치고 올라 정상 근처의 휴식용 목재데크에서 회원들과 넉넉한 산상의 중식을 펼쳐

                 넉넉한 시간을 보내며 쉬엄 쉬엄 가야할 산마루를 시선에 고정시키고 산길을 이어가고...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가며 정상에서 회원들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현재 시간 오후 2시쯤이고

                 시살등을 경유해서 청수골까지는 오후 4시까지 하산시간은 무리라서 개인적으로 몇명의 회원들을 위해

                 리딩을 하는데 오랜만에 다들 초행길인듯 해서 백팔등 능선으로 하산길을 안내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방화선을 따라 이어가다 단조성터를 지나 초입길은 조금 희미한 백팔등 능선길을 들어서면서 간간히

                 좌우 청수골의 깊은 골을 보듬으면서 이어가다 여기 능선의 최고 포인트인 비룡송을 두고 뒤따라 오는

                 회원들은 생소한 비룡송을 품으며 연신 흔적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이곳을 개인적으로 10여년전에 품었을때는 산길이 거의 토끼길 수준이었는데 오늘 와보니 산객들이

                 많이 다녀갔는듯 등산로는 많이 훼손되고 반질반질 거린다


                 비룡송을 품고 급 내리막길을 이어 내려와 청수 좌우골 합수부에서 젖은 땀을 씻어내면서 실질적으로

                 산길은 마무리 되는데 얼마전에 이곳을 왔을때는 계곡수가 시원한 느낌의 피서었는데 오늘은 손발이

                 시리다는 느낌으로 다가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정확히 지정한 하산시간인 오후 4시에 하산을 마무리 하고 개인적으로 산악회 전세차량을 찾으러

                 유스호스텔 근처까지 내려가 협소한 도로변 산행의 날머리로 이동하여 1시간쯤 후에 모두들 하산하여

                 하루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 상석이印


└▶ 배내고개

 

└▶ 산다는 것은 곧 움직임이라고 한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움직여야 하고

       또한 내일 움직여야 모레도 살아갈수 있듯이 그 움직임의 주체가 몸이고 

       몸이 움직여야 건강이 유지되고 그 다음은 이룰수 있는것에 가까이 갈수 있다고 한다

  

└▶ 좌측의 영축지맥과 우측의 재약산군에 감싸여 있는 배내골

  


└▶ 덕현리를 감싸고 있는 고헌산과 가지산



 


└▶ 가지산의 쌀바위를 훔치면서...

 


└▶ 몇해전부터 지자체에서 산악의 관광 상품화하면서 배내봉의 정상석이 이렇게 큼지막하게 세워졌다

 


└▶ 배내봉에서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이 펼쳐지고....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이야기속에 많은 갈피들이 있다고 한다 

       한 순간씩 접히는 그 갈피의 사이와 사이들이 우리들은 세월이나 인생이라고 말하고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씩 정겨운 애창곡이 되고

       자신만이 애창곡을 들을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깨달아 가는 것이다

 

└▶ 작괘천을 감싸는 밝얼산~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912봉에서 내려다 본 천길바위와 등억온천지구


 


└▶ 내리정에서 간월로 이어지는 옛날 민초들의 산길인 선짐재 



└▶ 올해는 지독히도 무더웠던 여름의 산길에 비웠던 자리가 지금은 선선함속에 하나 둘 아주 조금씩

      가을속으로 다가서는 계절이다 이제 그 힘겨운 열기를 내려놓는 지금의 산상에서... 


└▶ 간월공룡의 사면

 

└▶ 간월산에서 뒤돌아본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산에서 바라본 재약산의 마루금

 






└▶ 아직 햇살은 뜨겁지만 가을의 전령은 벌써 은빛으로 물들어간다

 







└▶ 살짝 스치는 바람속에 숨겨진 가을의 내음 그리고 그 속의 향기가 그대로  전신을 감싼다

      이제는 숨가팟던 뜨거운 열기를 내려놓아도 좋을듯 이곳 산상의 억새군락의 은빛 색감을 채우기 위해

      가슴을 비워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신불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산마루


└▶ 언양이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들인데...

       보름전에 공포를 몰고온 경주 지진이 땅속 깊이 이곳을 경유해서 부산까지 양산활성단층이란다 



└▶ 배내골을 사이에 두고 재약산과 천황산 



└▶ 요즘은 레져의 행글라이더가 산마루에서 많이도 펼쳐진다 머리위를 왔다리 갔다리....

       생땀을 쏟으며 산길을 올라가는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 오랜만에 품어보는 신불산이지만 일년에 10번은 들락거리지 싶다


└▶ 오늘의 현재이고...

 

└▶ 딱 30년전의 모습이다

       이 시간후 얼마나 긴세월이 계속 이어질수 있을까.... 20년만 더 오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결이 너무 포근해서 땡볕에 넉넉한 중식을 즐긴다

 


└▶ 지금의 산마루의 모습

 

└▶ 딱 30년전의 모습이다

 




└▶ 오후시간 영축산을 품고 비룡송을 품으러 백팔등 능선으로 하산길을 열어간다

 



└▶ 등억온천지구의 간월산장에 대형주차장이 설치되었는듯 하다

 

└▶ 신불산에서 흐르는 공룡 칼바위능선

 


└▶ 신불재의 억새군락지

 

└▶ 가을의 은빛 색감이 내려앉은 산상에서 많은 생각들이 채워져 간다

       아직 깊은 가을의 오색빛깔은 이르지만 북녁에서 숨가프게 내려오고 있지 않나 싶고

       그 와중에 가을넘이에서는 한해가 간다는 서운함이 가득 밀려올거고 자연의 섭리를 따라 가는것이 이치이지만

       몸과 마음은 조금씩 오늘을 붙잡고 발부둥 치는듯 하다

 


└▶ 주능에서 가천으로 흐르는 아리랑릿지 암릉구간 



└▶ 이것도 30년전 아리랑릿지 암릉을 배경으로 ....

       지나온 세월들을 돌아 보면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온 것인지 뚜렷한 포인트는 없다는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 불꽃같은 패기는 어디 갔는지 그리 유별나지도 그렇다고 넉넉한 삶이라 할수 없는것이 어쩌면

       두리둥실한 성격이 뚜렷하지 못해서 당장의 꿀맛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본질을 깨닫지 못함은 아니었는지 

       어쩌면 뭐 하나 깊이 있게 배운것도 없는듯 하여 그 긴 시간 허송하지 않았나 싶다





└▶ 영축지맥의 암릉구간

 



└▶ 단조성터

 

└▶ 백팔등 능선으로 이어가면서 함박등 아래 청수좌골을 내려보고....

 

└▶ 우측으로 만길능선과 파래소폭포가 보일듯 말듯....

 


└▶ 이곳 전망바위에 백팔등의 최고 관전 포인트인 비룡송이 숨어있다

 

└▶ 비룡송

 




└▶ 청수골 합수부

 



└▶ 청수골의 백팔등 능선


└▶ 백련골의 만길능선

배내-영축산-백팔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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