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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동부 폐7암자를 찾아서 본문

☆산야 발자취☆/타지역 환,종주

지리산 동부 폐7암자를 찾아서

상석이 2015. 5. 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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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5년 05월17일(일) 아침엔 기온이 쌀쌀하지만 한낮은 24도 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다.

※산행 코스 : 경남 함양군/운서리/해동산장 주차장(08:10)-해동산장-적조암(08:20)-산죽비트(08:30)-박쥐굴(09:00)
                  -지장사터(09:25)-헬기장1,2,3-암굴-금낭굴암터(10:25)-선열암(11:00)-황새날등-유슬이굴암터(11:40)

                  -솔봉능선-선녀암터 중식(11:50~12:30)-의론대(13:00)-고열암(13:10)-신열암터-독바위(13:20)-환희대

                  -군계능선-베틀재(14:10)-공개바위(14:30)-천상굴(14:50)-진지밭골 다리(15:20) 

※누구랑 : 고향 산꾼과 동행

※산행 도상거리 : 14Km (군계능선까지 산길이 없는 폐7암자를 찾는 일정)

 

※산행요점 : 지금은 남부지방에 철쭉 야생화 시즌이고,근교의 영알은 태극종주에 혼잡한 틈을 타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내키지 않던차에 몇년전부터 계획은 잡아뒀는데 오늘 지인이랑 손발을 맞춰 나선다.

                 울산에서 새벽을 달려 부산을 경유해서 산청과 함양의 경계인 운서리 해동검도 산장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8시를 넘어가지만 산촌의 햇살은 따사로운 기운을 품긴다.

 

                 동행한 지인도 지리산을 안방같이 들락거렸지만 이곳은 첨이라 서로가 자료를 수집했는데 워낙

                 인적이 드물고 오지의 개척산행이라 대략 고행길을 감내하고 나서지만 약간의 두려움은 가슴에 품고 ...

                 오늘 가야할 산행은 삼정산의 7암자랑은 다른 동부능선에 전해 내려오는 폐7암자를 두루 보듬어 볼려고

                 나서지만 민초들의 구전의 이야기와 사적의 자료에만 남아있는 현시대에서는 헛절을 탐방하는 것이다

 

                 순간의 즐거움은 나에게 가르침을 멀어지게 하고 게으르게 하는것이고

                 동적인 고통은 내눈을 맑고 투명하게 해준다

                 명사들의 튀어나오는 명사가 나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어쩌면

                 현실에서는 동적인 움직임이 나를 가르치는 요소이고 기회인듯 싶다.

 

                 밝고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듯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아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늘 품는 지리산 동부 폐7암자를 찾아 나서지만 흔히들 헛절을 찾는 개념도 있지만

                 거의가 庵과 岩이 교차하는듯한 느낌들을 강하게 받았다.

                 어떤 암자터에는 독특한 기암을 끼고 있는듯 하고 거의가 근처에는 석간수가 흐른다는 사실은

                 수도를 하든 선승생활을 하든 기초적인 기거 여건이 조성되어있다는 사실들이고...

 

                 산길을 이어보면 박쥐굴을 보듬고 첫번째로 지장사터를 품고 무명굴을 지나 두번째 금낭굴암을 지나

                 선열암을 찾는길이 조금 어렵고 유슬이암을 지나 선녀굴암을 지나 의론대를 두고 좌우로 고열암과

                 일곱번째 신열암을 품으면서 폐7암자를 마무리 하고 독바위를 지나 군계능선으로 발길을 이어가다

                 오랜세월이 빗어내은 공개바위를 품고 천상굴을 지나 원점회귀 하는 하루의 여정이다.

 

                 해동검도 산장의 아랫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적조암을 끼고 민가을 지나면서 30여분 지나면

                 산죽비트라는 안부에 도착하고 여기서 환쟁이골을 건너 거의 산길이 없다는 느낌으로 박쥐굴에 도착하고

                 엄청난 규모의 암굴에는 실제로 박쥐가 수십마리가 인적에 놀라 푸득거리고....

 

                 박쥐굴에서 우측 능선을 넘어 건계곡을 건너 작은 능선의 안부에 첫번째 폐암자인 지장사터를 품는다.

                 넓은 공터에는 오랜옛날의 상당한 규모인듯 기왓장만 널려있고 여기서 좌측의 상대날등으로 붙으면서

                 폐헬기장을 3번 지나면서 우측으로 금낭굴암을 찾아간다 사실 이곳에서 선녀암까지는 거의 길이 없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고 몇 선답자의 안내표시된 산꾼들의 시그널 조차 흔적들을 지운듯한 느낌들이다.

 

                 무명굴을 잠시 들렀다가 금낭굴암을 두번째로 품고 오늘의 최고 난해한 선열암을 찾아 약간의 알바를

                 하면서 절벽위 암반의 넓은 공간에 조성되어 주위는 모든게 멈춰있는듯한 기운들이 풍긴다.

                 선열암에서 황새날등으로 올라 다시 능쿨길을 따라 유슬이굴암을 찾고 솔봉능선으로 오른다...

 

                 선답자에게 있던 선녀암의 안내판도 철거되어 잊을뻔한 선녀암에 들어가 중식을 해결하고...

                 유일한 조망터인 의론대를 까칠하게 오르고 독바위 근처의 고열암과 신열암을 품으면서

                 오늘의 지리산 동부 폐7암자 일정은 마무리 되고 독바위를 지나면서 오늘 유일한 산객 한팀을 만나고

 

                 안락문을 지나 군계능선으로 비단길같은 산길로 하산길을 잡고 베틀재를 지나 공개바위를 잠시 탐하고

                 천상굴을 지나 해동산장의 주차장 아래의 진지밭골의 교량에 도착하면서 실질적인 산행길은 종료되고

                 햇살은 뜨겁지만 지리산의 계곡수에 땀방울을 훔쳐내고 몇년전의 숙제는 완결되고 마무리된다.. 상석이印

 

 

└▶ 해동검도 산장아래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적조암 아래의 산골에 위치한 해동검도는 펜션형 산장이다

 

└▶ 산장에 묘한 조형물

 

└▶ 해동산장의 황구와 백구는 처음보는 우리를 얼마나 반기는지...

 

 

└▶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매일 같은 길을 지나도

       하루,하루가 살아가는 이유가 다른것 처럼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고

       시기와 때에 따라 햇빛의 크기가 다른것 처럼

       언제나 우리는 같은 길을 걷는게 아니다

 

└▶ 워낙 산골이라 이곳 적조암은 석탄일을 일주일 남겨뒀지만 경내는 썰렁한 느낌들이다

 

└▶ 마지막 민가앞을 지나면서 입산금지 경고판

 

└▶ 해동검도에서 30여분 오르면 만나는 산죽비트 지역

 

└▶ 환쟁이골을 건너 30여분 까칠하게 산길이 있는둥 없는둥 고도를 치고 오른다

 

└▶ 산죽과 벌목을 하여 전신을 할키는 와중에 만나는 무덤

 

└▶ 박쥐굴 우측 능선으로 올라와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 박쥐굴

 

 

└▶ 음침한 박쥐굴의 상당한 규모의 내부를 들어가고...

 

└▶ 내부에는 수십마리의 박쥐가 인적에 놀란듯 퍼덕이고 ....

 

 

 

 

 

└▶ 박쥐굴에서 우측 능선을 넘어 건계곡을 지나 평퍼짐한 능선에 오라서면 지장사터를 만난다

 

└▶ 유일한 지장사터를 알리는 시그널

 

└▶ 주위는 상당한 넓이의 사찰터

 

└▶ 주위에는 여러곳에 사찰의 기왓장 흔적들이 널려있고

 

 

└▶ 지장사터에서 상대날등으로 올라서면서 폐헬기장을 3곳 지난다

 

└▶ 상대날등의 해발 900여M에서 솔봉능선까지 암자를 찾아 나서는데 금낭암,선열암,유슬이암까지 거의

       암반의 너덜구간과 능쿨,산죽구간이라 산길은 없다고 보면 된다

 

 

└▶ 잠시 상당한 규모의 무명굴을 보듬고

 

 

 

└▶ 암릉을 끼고 있는 무명굴에는 석간수는 없다

 

 

└▶ 무명굴에서 금낭굴을 찾는 느낌은 거의 원초적인 느낌으로 산길을 헤치고 나아간다

 

 

└▶ 금낭굴 주변모습

 

└▶ 금낭굴암 근처에도 기왓장만 오랜 흔적을 대변하고

 

 

 

└▶ 금낭굴 내부에서 상대날등의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통로인듯...

 

└▶ 암굴 내부는 상당한 규모의 크기이고 전방으로 펼쳐진 속세의 모습은 모든게 정지되어있는듯한 느낌이 온다

 

 

└▶ 살아간다는 것은 지나간 것들을 잊어가는게 아니고

       어느날 지나온 내몸의 작은 흉터처럼...

       지울수 없는 기억으로 껴안고 가야 하는것이다.

 

└▶ 금낭굴에서 선열암을 찾아 가는길은 조금 고행의 길인듯 하고 주변에 널려있는 선열암 기왓장들

 

└▶ 선열암은 수직암반 위에 위치하여 유일한 오름구간

 

└▶ 거대한 암벽을 병풍처럼 감싸고 넓은 공터가 시공간을 초월하는듯이 절개지에 조성되어있다

 

└▶ 선열암에도 석간수가 일정 고여있으나 음수하기는 부적격한듯....

 

└▶ 주변에는 무명의 암굴들이 여러곳 산재되어 있다

 

 

└▶ 환희대 옆을 지나면서

 

└▶ 때로는 가던 산길에서 지쳐 멈춰서기도 하겠지만

      그 길이 가야할 산길이라면 조금씩 토할듯한 숨결을 가다듬고

      믿음과 의지로 한걸음씩 내딛는다

      혼동의 생각들 잠시 뒤로 하고 묵묵히 가는 예전의 나 였으면 좋겠다.

 

└▶ 잠시 하늘빛이 보여 바라본 솔봉

 

└▶ 덩쿨에 숨어있는 유슬이굴암

 

 

 

 

└▶ 이곳의 폐암자는 거의가 암굴에 조성되어 옛날 선승들이 이곳에서 은둔수도를 했다는 구전이 사실일듯 하다

 

└▶ 여기도 바위틈에 석간수는 흐르고...

 

└▶ 솔봉능선 4거리에서 선녀암으로 왕복하여 다녀온다

 

└▶ 이름이 이쁜 선녀암

 

 

└▶ 선녀암에도 석간수는 고여있고...

 

└▶ 선녀암은 느낌으로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흔한 구전을 생각했는데

       암자터의 주변은 넓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 흔히들 우리는 지리산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다고 한다

       근대사에 이념의 차이로 이곳이 빨치산이란 이유로 마지막 소통작전을 전개하여 

       처절한 피비릿내 나는 현장이다 바위의 여러면이 당시의 총탄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사람들 보다는

       단 한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가 아닐까 생각된다.

 

 

└▶ 의론대를 오르면서

 

└▶ 의론대에서 바로본 벽송사능선과 맨뒤의 마루금이 지리산 서북능선이다

 

└▶ 살아가면서 때로는 흔히들 잘나갈때도 있다고

      어쩌다 지금 현실을 두고 지난날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웠다고 뒤안길을 돌아보지만

      좋든 힘들었든 그때는 다 추억꺼리일 뿐이다

      곧 지금 이순간이 나의 현실이듯...숨쉬고 있는 지금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 부처바위가 있는 상내봉

 

└▶ 함양 독바위를 당겨보고

 

└▶ 발아래에는 경호강 상류의 임천이 흐른다

 

 

 

└▶ 어느듯 독바위는 시야에 고정되고...

 

└▶ 여섯번째의 고열암을 품고

 

└▶ 고열암 내부 

 

└▶ 일곱번째의 신열암

 

└▶ 신열암도 기암을 등지고 넓은 공터에 기왓장이 흔적으로 남아있고....

 

 

 

 

└▶ 신열암에서 개구멍으로 빠져나와 독바위로 간다

 

└▶ 독바위 근처에 10여명이 만찬을 즐기고 있어 오늘 유일하게 조우한 산객들이다

 

 

 

└▶ 독바위 오름 밧줄구간

 

└▶ 독바위 상단

 

 

└▶ 근대사 빨치산과 핏빛교전중에 자수하여 안락문을 나오면 안락한 삶을 살수있다는 유혹이 구전으로 내려오는데...

       요즘의 안락문 통과 시대적 이야기는 협소한 공간으로 현대인의 뱃살비만도 통과가 힘들듯 하다.

 

 

└▶ 안락문

 

└▶ 벽송사능선과 군계능선의 갈림봉에서

 

└▶ 군계능선의 비단길은 하산까지 거리 5.5Km 이어진다

 

└▶ 여기구간은 금지 구역이 아닌듯 베틀재에서 ....

 

└▶ 능선에서 공개바위를 100여M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 수억년 세월이 만들어낸 공개바위 흔히들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 공개바위는 한쪽은 5단이고 다른방향에서는 4단이다

 

 

 

 

└▶ 방향을 바꾸면 4단

 

 

└▶ 군계능선 갈림봉에서 운서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 옛적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천상굴

 

└▶ 나잇살로 살기보다는 생각으로 살아라고 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듯이

      생리적 나잇살은 흔히들 숫자일뿐이란 사실이고

      정신적 생각은 무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 진지밭골을 왼쪽에 끼고 내려와 교량에서 산행길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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