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솔 길 ♠ 마음속에 상념이 소용돌이칠때면 조용히 집을 나서 작은동산에 오르자 징검다리 같은 통나무계단을지나 호젓한 산비탈따라 오솔길이 나오고 이름모를 여러 야생화 무리들 바람결에 살랑거리며 손짓을하며 싱그러운 풀잎과 눈 마주침을하자 모진풍파 이겨낸 세월속에 노송들 늘 변하지않는 모습에 내마음 평화롭고 끝이 보이지않을것만같은 작은 오솔길 혼자걸어가는 이길이 외롭지않는건 내안의 함께하는 그리움의 존재있어 동행하지않아도 늘 함께있을것만같아 자연이 주는 생동감과 자비로움에 살아숨쉬고있음에 감사하는마음 마법의 성을찾아 떠나는 나만의 산책로 초록향기만이 주는 향기가 그리울때면 나만의 이길을 찾아 걷고 또 걸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