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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고르기

상석이 2007. 2.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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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철저하게 초보님들의 입장에서 도대체 어떤 디카가 좋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급적 쉬운 용어로 설명할 것이며 필요시 상품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어떤 업체와도 연관이 없음을 먼저 밝혀 드립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동화책 읽듯이 그냥 가볍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예산을 확보 합시다
디카를 살 때 가장 먼저 고민할 점은 도대체 어떤 놈을 살 것인가가 아닙니다. 지금 내 손에 얼마가 주어져 있는가, 혹은 얼마까지 쓸 수 있느냐 라는 점입니다. 디카를 먼저 결정해 버리면 경비에 너무 허덕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자 눈을 감고 얼마짜리 디카를 살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오. 40만원이라구요? 그렇다면 1.5배를 하십시오.왜냐구요? 디카를 살때 경비에 너무 맞춰 버리면 디카만 사고 그 외에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못사게 되서 디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즉 60만원 정도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일단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기다리세요. 서둘러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 나는 초보니깐 수동기능은 필요 없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수동기능이 있는 경우 덩치가 크고 가격이 비싸고 다루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수동기능으로 찍더라도 일일이 기록해 두지 않으면 인화한 결과물을 보고도 도대체 어떻게 찍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전용 뷰어를 사용하면 다양한 촬영정보가 보입니다>

디카는 그렇지 않습니다. 수동기능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찍고 바로 볼 수 있다는 디카의 장점 때문에 얼마든지 공부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 수동기능이 있다고 해서 고장이 더 잘 난다거나 덩치가 엄청나게 커지지 않습니다. 자동기능만 있는 디카는 어느 정도 디카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기능상의 제약으로 촬영자의 의도를 살리기 힘든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에는 촬영일시는 물론 조리개, 셔터속도, 피사체와의 거리 등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함께 기록되므로 나중에 사진을 공부하실 때도 더 없이 좋은 자료가 됩니다.

아, 물론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디카도 자동 기능은 당연히 제공 됩니다.

⊙ 화소수는 무조건 높은게 좋죠?


<2백만 화소급 디카로 촬영된 사진. 웹용으로는 충!분!>

이것 역시 그렇지 않습니다. 디카에서는 화소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CCD라고 불리는 전자 필름의 크기입니다. 최근 CCD의 크기가 1/2.7인치에 300만 화소급이 일반적입니다만 이 CCD의 크기가 1/1.8인치에 300만 화소인 것이 있습니다. 후자가 필름의 크기가 크므로 좀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후자가 화질이 더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려운가요? 그럼 그냥 통과~)

화소수가 많으면 그만큼 촬영된 결과물이 커져서 메모리 카드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렇다고 작게 찍으면 높은 화소의 디카를 산 의미가 없죠. 화소수는 일단 특정 모델로 결정한 후에 다시 화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기종간에 화소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 난 찜찜해서 중고는 못 써요


<중고장터가 활성화 되어 있는 디씨인사이드. 사기꾼 조심!>

최근들어 디카의 구매가 급증하면서 중고 시장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들 새차보다는 중고를 선호하듯이 디카도 처음 사용할때는 가급적 중고 제품을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물론 디카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의 조언을 잘 듣고 돈을 지불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은 비교적 이런 장터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만 뜨네기 손님들도 많아서 충분한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으며 택배보다는 직거래로 거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새 제품의 2/3 가격에 디카와 추가 메모리나 배터리 같은 악세사리를 덤으로 얻을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 인물사진용 디카가 따로 있나요?


<인물용 디카는 없다. 활용하기 나름>

그런건 없습니다. 어떤 디카건 인물, 풍경, 접사와 같은 촬영이 가능하도록 모든 기능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애기를 찍을 꺼에요 아니면 여행용으로 사고 싶어요 라는 질문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동물을 찍는다거나 할 경우는 조금 특수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카메라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 추가 메모리를 꼭 사야 하나요?

물론입니다. 예를 들어 640x480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했다고 가정합시다. 웹으로 올리기에는 전혀 부족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화를 하려고 할때나 바탕화면으로 쓸 때는 이정도 크기로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습니다.

디카의 장점은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메모리 카드가 저렴해져서 128MB나 256MB 정도는 가격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한번 사두고 "최고 해상도로 잘 나올 때까지" 촬영 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디카 최대의 장점입니다.

⊙ 3백만 화소는 어느정도 크기까지 인화가 되나요?

해상도
3x5 (반지갑)
4x6 (일반)
5x7 (A4절반)
8x10 (A4정도)
11x14 (A3정도)
640x480
1280x960 (1백만)
1600x1200 (2백만)
2048x1536 (3백만)
2240x1680 (4백만)
2560x1920 (5백만)
3032x2008 (6백만)

●:매우좋음, ○:좋음, △:보통, Ⅹ:비추천

기종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강 위의 표를 고려하여 구매하려는 디카의 화소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꺼꾸로 생각하면 나는 죽어도 확대같은거 않하고 길이가 한뼘 정도 되는 4x6으로만 인화한다면 사실 2백만 화소급 디카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근데 3x5, 4x6이 뭐냐구요? ^^;; 바로 인화지의 크기입니다. 단위는 인치이구요. 접착식 앨범이 아닌 한장씩 끼워 넣는 포켓식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4x6 입니다.

⊙ 줌은 많이 될수록 좋은거죠?


<8배 줌 디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3배줌 렌즈가 사용되는데 그 이상 줌이 영역이 넓어지면 설계가 복잡해 단가가 올라갑니다. 저가형은 성능이 아주 나빠집니다. 저가형 필름 카메라에서는 5배줌이네 뭐네 하지만 달리 내세울 것이 그것밖에 없어서 입니다. 고배율 줌의 디카를 원하시면 예산을 조금 더 높게 잡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초보님들에게 백만원도 넘는 이런 디카는 비추천 입니다.


추천 디카 목록
⊙ 캐논 A 시리즈



가장 무난하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기종입니다. 200, 300, 400만 화소급이 있고 각각 A60, A70, A80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A80은 하위 기종과 달리 LCD가 회전되고 CCD도 1/1.8로 화질도 매우 우수합니다. 예산만 허락한다면 당연히 상위 기종이 좋겠지만 일반적인 용도라면 A70정도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가 약간 어두운 것이 흠이지만 화질도 좋고 메뉴 구조도 매우 정갈합니다. 디자인과 화질의 두마리 토끼를 비교적 잘 잡아낸 기종이라고 보여 집니다.



본 기종은 전용 배터리를 쓰지 않고 일반적으로 슈퍼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한 AA타입을 사용하고 있어 유사시에 배터리를 조달하기도 좋습니다. 또 충전지 세트를 함께 구매하시면 촬영시간도 길어지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보통 충전지 8알과 충전기를 40,000원 정도에 세트로 구입할 수 었습니다. 한번에 4알씩 들어가니깐 교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차량용 어뎁터도 함께 제공하는 충전기를 사시면 이동중에도 충전이 가능해 무척 편리합니다.

⊙ 올림푸스 C 시리즈



이번엔 조금 특이한 기종입니다. C-7xx 시리즈인데요. 10배에 달하는 줌 기능이 있어 멀리 있는 물체도 크게 찍을 수 있는 기종입니다. 동물원과 같은 곳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놈이지요. 하지만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줌 배율이 높아 화질은 다소 떨어집니다. 그리고 덩치가 조금 커서 휴대하기는 불편하지만 줌 기능을 원하신다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종
화소수 (백만)
CCD 크기 (인치)
줌배율
C-700UZ
200
1/2.7
10
C-720UZ
300
1/2.5
8
C-730UZ
300
1/2.7
10
C-740UZ
300
1/2.5
10
C-750UZ
400
1/2.5
10
C-755UZ
400
1/2.5 (추정)
10

놀랍지요? 도대체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요? 가격을 감안해서 755나 740중에 선택하시면 될듯 합니다. 사실 같은 프레임에 CCD를 약간씩 바꾸면서 해상도를 계속 올렸고 숫자가 낮은 초기버젼은 대부분 단종 되었으므로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또 다른 기종으로는 C-4000 이라는 기종입니다. 4비록 3배줌 밖에 안되지만 밝은 렌즈를 채용하고 있고 성능도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1/1.8인치 400만 화소급 CCD를 사용하고 있고 기능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급으로 이런 가격에 만나기 힘든 기종입니다. 접사도 매우 우수하고 외장 플래쉬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플래쉬와 케이블을 사려면 돈이 좀 듭니다) 이 기종도 덩치는 좀 하는 편이어서 컴팩트한 모델을 원하시면 일단 제외하시기 바랍니다.

캐논과 올림푸스에서 소개된 기종들은 모두 렌즈 앞부분에 어뎁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렌즈를 보호하는 UV 필터를 달 수도 있고 하늘을 더욱 파랗게 찍을 수 있는 PL 필터를 달 수도 있습니다. (모르시면 일단 통과. 향후에 도움이 된다는 점만 알고 계시면 될 듯) 또한 세기종 모두 AA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해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산요 MZ3



이번엔 조금 독특한 기종을 소개 드리지요. 비록 200만 화소급 디카이지만 엄청난 저력이 숨어 있습니다. 유독 이 기종만 640*480의 해상도에 초당 30 프레임에 달하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메모리 카드가 꽉 찰때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1GB 짜리 마이크로 드라이브를 구입하시면 거의 캠코더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200만 화소에 걸맞지 않게 CCD가 1/1.8 인치로 무척 큰 편에 속해 화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아직 단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영상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적극 추전 할만한 기종입니다.

⊙ 삼성 디지맥스 V4



사실 이 기종은 기본 요건은 다 갖추고 있지만 아주 우수한 성능을 보이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왜 이 기종을 추천드리냐 하면 말이지요. 삼성의 A/S 때문입니다. 디카는 필카와 달리 고장이 날 확률이 다소 높습니다. 아무래도 전자제품이다 보니 약하고 예민하게 동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이 기계치고 A/S 고민하기 싫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바로 이 기종이 답입니다. 국내 디카는 사실 영세한 수입업체가 운영하다 보니 A/S 체계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것 저것 고민하기 싫으시다면 나름대로 좋은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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