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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해파랑길 9-10구간 (강원 양양.속초.고성권 42~50코스) 본문

☆산야 발자취☆/해파랑길

해파랑길 9-10구간 (강원 양양.속초.고성권 42~50코스)

상석이 2020. 12. 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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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20년 12월 06(일) 겨울의 기온이 감싸는 차가운 동해안의 날씨

※산행 코스 : 강원도 양양군/죽도해변-동산항-하조대해변-수산항-남대천/낙산대교-낙산해변-설악해변,물치해변-속초항

                -아야진,공헌진항,가진항-고성군/거진항,거진읍-화진포-화진포해변-대진항-마차진(09시)-통일전망대

※누구랑 : 지인이랑 둘이서...

※이동 도상거리 : 90여Km (42코스~50코스까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해변길을 따라 차량이동으로 마무리한다)

 

※해파랑길 : 2년전 부산 오륙도에서 동해의 푸른바다를 따라 북진하며 시작된 해파랑길은 여러 상황속에 코로나까지

                펼쳐져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근래의 9월부터 감염이 더 기승을 부려 유난히 생소한 현실이 밀려들고

                생각하지도 못한 생뚱맞는 일들이 자주 이어져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걸음을 멈춰버린 안타까움으로 남아

                어쨋든 현실적 물리적 괴리의 틈새에 밀려있는 숙제를 정리할겸 갈등의 고민속에 이번 주말에 장거리

                이동을 하며 해파랑길 동해안 푸른바다의 대단원을 마무리 한다...

 

                연말이 다가오니 스쳐가고 다가오는것들에 아련함과 기대감도 늘 밀려들고

                흩어졌던 시간들을 하나씩 보듬으며 다가올 모든것들에 다양한 의미의 채색도 기대하며 

                현실과 후일을 잇는 징검다리에 어떠한 아쉬움이 쌓이기는 않게 가고픈 열정은 더 간절해지고...

                가만히 한번씩 일상속 주변을 기웃거려보면 누구나 원하는것 찾아 나아가는것들

                항상 끊임없이 갈망하는 현실에 세상은 말없이 상황변화로 이어지는듯

                시간의 세월은 참 잘 흘러가고 또 다가오고...

 

                지인이랑 둘이서 울산에서 강원도의 강릉을 지나 양양군의 죽도해변까지 차량이동을 하니 칠흑같은 어둠이

                밀려드는 새벽 2시30분을 넘어가고 부산에서 640여Km 이어오며 여기 죽도해변에서 멈춰버린 해파랑길을

                이어붙이며 오늘은 이곳 해변에서 어두운 해변의 90여Km를 더하여 코리아둘레길의 해파랑길

                대단원을 마무리할려니 개인적 취향은 아니지만 물리적 현실적 생뚱맞는 이유로 내려놓는다

 

                근래의 코로나의 감염은 급속히 확산하며 모든것들이 멈춰버린듯 이곳 텅빈 죽도해변에 들어서니

                칠흑같은 어두운 해안에 오색불빛만 인적을 유혹하고 텅빈 해변을 따라 이동하니 해안을 

                이어지는 수많은 오색불빛들만 주변을 밝히지만 지금의 코로나 파장의 여파에 파도소리 조차

                멈춰버린듯 쉬엄쉬엄 동산항 가사문해변의 38도 표시석을 지나 하조대 해변에 도착하지만

                차가운 해안의 바람만이 옷깃을 스치고...

 

                해변길을 따라 차량으로 자전거 속도로 이동하니 좋기는 한데 칠흑같은 어둠뿐이라 개인적 취향과는

                상반되지만 현실적 괴리를 내려놓자고 마음을 굳히니 어쩌면 편안히 이동하지만 이어지는 길은

                양양의 남대천을 건너 낙산해변의 낙산사를 스치며 물치,대포항을 지나 속초항으로 들어서니

                해파랑길의 표식은 45코스를 가리키고 이어서 아야진,문암,공현진항을 지나 가진항에 들어서니 어두운

                포구에 어선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활력이 펼쳐져 해변의 한켠에서 우리는 버너에 불을 붙이며 허기진

                채움으로 시간을 내려놓는다(05:00)

 

                이어서 거진읍을 스치며 화진포를 빙돌아 이승만별장 근처에서 잠시 차박으로 쉼표를 내려놓고 여명이

                밝아오며 이기붕별장을 지나 화진포해변에서 동해안의 일출을 맞으며 현내면의 대진항을 지나 민간인

                최북단인 마차진을 지나 동해대로를 따라 이어가니 군인들의 삼엄한 경계선에서 통과수속의 절차가

                미비하다며 마차진으로 뒤돌아온다(08:30)

 

                통일전망대 통과수속은 09시에 시작된다는 안내판을 읽고 코로나의 파장이 여기에서는 상당히 위중한

                상황들이 엄격히 적용되는듯 약간은 까칠한 분위기속에 수속을 끝내고 다시 동해대로의 군인경계선을

                통과하여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니 분단의 경계 DMZ의 현실에 주변은 상권이 형성되어 많이

                의아스럽게 느껴지고...

 

                이어서 통일전망대에 올라가 펼쳐본 북향의 해안선으로 펼쳐지는 금강산의 지형들과 삼엄하게 경계선을

                따라 시설된 군사시설물들이 시야에 들어와 잠시나마 많은 생각들이 혼재되어 스쳐가고 다시 남향으로

                해파랑길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보니 아침시간의 푸른바다는 은빛 햇살에 유난히 다가와 코리아 둘레길의

                동해안 해파랑길의 대단원을 750여Km를 내려놓고...(09:20)

 

                조금씩 졸음이 밀려오는 현실에 쉬엄쉬엄 동해안의 도롯길을 따라 이어가니 지금의 현실적 코로나의

                급격한 확장세가 생각보다 민생의 파장이 확연히 더 텅빈 도로의 여건이 펼쳐져 편안한 시간을 내려놓으며

                하루의 뜸금없는 여정을 마무리 한다

 

└▶ 양양군의 죽도해변

└▶ 하조대입구...

└▶ 스쳐간 시간들이 다르고 가고자 하는것들은 더 다르고 하잖은 일이 때론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니

      어쩌면 일상은 다 그렇고 그런듯 아주 작은것이 소중한것으로 변화되고...

└▶ 낙산해변

└▶ 가진항에서...

└▶ 화진포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차박으로 시간을 내려놓고...

 

└▶ 해변을 따라 걷는것이 개인적으로 흔한 여정은 아니지만 보고 느끼며 가슴속 생소한 길을 찾아 걷는건

      늘 익숙하지 않아 끝없는 수평선 은빛물결의 기억을 남기면서 찬바람보다 갯바람의 내음이 먼저 와 닿으며

      순간 순간 다가오는 그 길에 마음을 내려놓는 길은 참 어렵게 느껴지고...

└▶ 화진포해변의 금구도 

└▶ 마차진에서 통일전망대를 탐방하기 위해 창구에서 수속 절차를 기다리며... 

└▶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운영되고 있는 테마상권들... 

└▶ 동해대로를 따라 시설된 도로는 북향으로 금강산의 지형에 닿지만 분단의 경계는 뚜렷히 시야에 들어오고...

└▶ 깊숙히 빠져들어가는 연말의 일상에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아무것도 필요치 않은듯 

      무언으로 공감을 하며 나아가고 지나쳐 버린 세월의 수레바퀴인 알토란 같은 시간들이 스쳐가며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다가온 연말이지만 늘 뿌린만큼 거둔다는 순리를 이맘때는 깨우치는 시기에

      나아간다는것에 의미를 붙잡지만 하나 둘 늘어가는 나잇살을 챙기는 지금이기도 하고... 

 

해파랑길 고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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