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해파랑길 5-1구간 (19.20코스) 본문
※산행 일자 : 19년 11월 24(일) 화창한 기온이 머무는듯 약간의 더운날씨다
※산행 코스 : 영덕군/장사해수욕장(09:00)-원척해수욕장-구계항(10:00)-삼사해상공원-강구항 중식(11:30~12:10)
-강구교-대게타운거리-봉화산-금진구름다리(13:30)-민봉-숭덕봉-고불봉(14:50)-영덕자원센터(15:10)
※누구랑 : 세월 회원 19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22Km (해파랑길 19코스+ 20코스 화림지맥 영덕자원센터까지)
※산행 요점 : 11월의 중순을 지나면서 조금씩 차가운 기온이 다가오며 계절의 모든게 빠르게 변화해가는 요즘이고
국내외 현실은 이익의 우선주의를 외치며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쪽바리새끼들은 공생의 이름으로
지껄이는 작태나 정치적으로 풍족한 기득권세력들은 익숙하지도 않은 단식놀이로 더 군불을 집히며
일상의 공감이 티끌만큼도 없는 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이번주의 계획된 해파랑길 영덕권의 들머리격인 해변의 장사상륙기념관이 있는 장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동해의 푸른물결과 화사한 햇살이 포근하게 다가와 잠시나마 차가운 계절적 변화와 힘겨운 일상의
혼동을 잊은듯 주변을 감싸며 여유로운 하루의 여정을 맞이한다(09:00)
언제부턴지 스치는 시간들이 한겹 한겹씩 쌓여지며 멀어져갈수록
기억들은 더욱 빠르게 흘러가며 아련한 흔적들이 자꾸만 아쉬워지고
뒤돌아보지는 않지만 가끔은 뭔가 진하게 되돌림으로 다가온다
아직은 가야할 길이 있다는것에 정체된 열정을 더 깨우고 다 채우지 못해도
조금씩 보충하며 이어지는 바램도 다짐을 해보고...
품어가는건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인듯 영원한것이 어디있겠나 만은
모든것들은 현실인것 같고 여기에 최선으로 최대한으로 품을수 있으면 되는듯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진다
펼쳐가는 길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각양각색으로 품는건 각자의 몫이라고...
장사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부흥리를 스치며 해안의 20번 국도를 여러번 교행하면서 원척해변을
이어서 구계항으로 들어서고 오늘은 동해안의 영덕권을 들어서니 예상하지도 못한 포근한 햇살에
잔잔한 해안의 물결과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이 펼쳐져 넉넉한 힐링의 시간속에 처음으로 입가심의
간식타임으로 목축임 시간을 내려놓는다
해파랑길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특성상 각종 해안의 풍물은 이번 코스구간은 청정 푸른물결속에
빈약한듯 남호리 해변을 지나 남사리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이어가니 각종 테마공원의 여유로움을
마음껏 품고 오포리에 내려서니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되어있는 강구항으로 내려서고...
내연산의 하옥계곡과 바데산과 팔각산의 옥계계곡 물길이 대서천을 스치며 강구의 영덕오십천으로
해안까지 이어지는 강구항만의 주변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특유의 영덕대개타운으로 조성되어
넉넉한 탐방객에 뒤섞여 항만에 조성된 탐방용 데크위에서 여유로운 중식만찬을 펼쳐가고...
강구교를 건너서 해파랑길의 20코스를 이어가는데 대게타운의 혼잡한 거리를 지나 산간도로를 끼고
산꾼들의 화림지맥의 야트막한 산길의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중식후 절정의 포만감과 화사한 햇살에
처음으로 잊었던 거친 숨결을 토해내며 육수공장을 풀가동하며 나아간다
강구항에서 꺼꾸로 이어지는 꾼들의 화림지맥의 마루금은 실질적으로 영덕불루로드란 테마길이
더 명확히 조성되어 있는듯 해발 150여M의 지형도에 있는 표식이 없는 봉화산을 스쳐가며 이어지는
마루금의 산길은 거의 임도수준으로 편안하게 이어지며...
금진구름다리를 경유해서 180여M의 민봉에 올라서니 여기도 표식은 없고 계속 약간의 빨래판 능선이
수없이 오르내리며 은근히 야트막한 산길을 이어가며 오랜만에 거친숨결과 육수를 다 쏟으며 숭덕봉을
스치며 유일한 정상석이 있는 해발 232M의 고불봉을 품는다(14:50)
고불봉 팔각정의 산상쉼터에서 오랜만에 열기를 토해내는 햇살아래 여유시간을 내려놓으며 펼쳐보는
산야는 포항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는 내연산과 팔각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가 실루엣으로 펼쳐지고
또 해안을 내려보며 산마루를 따라 이어지는 풍력발전단지도 시야에 들어오고...
고불봉에서 구불구불한 편안한 임도길을 버리고 꾼들의 지맥길을 따라 잠시 까시능쿨을 해치며
급격히 고도를 낮춰 우곡리와 하저리를 이어가는 산간도로를 내려서서 영덕자원센터에 도착하면서
이번 영덕권 해파랑길의 첫구간을 마무리 한다...(15:10)
└▶ 장사해수욕장의 전승기념관...
└▶ 어느듯 11월의 끝자락이 다가오고 지금의 계절적 변화속에 어느새 겨울의 문을 두들이며
세월이 빠른건지 환경이 급변하는지 아니면 살아가는 여유가 짧아진건지 자꾸만 아쉬움이 쌓여가고...
└▶ 짧은듯 허전한것들이 짙게 느껴지는 시간들 최선의 물결속에 이어오지만 늘 바람처럼 물결같이
모든것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지만 오늘 포근히 다가선 해변의 푸른 바다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는것도
계속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여기 구간이 주는 11월의 향긋함이라 느껴지고...
└▶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관광적 테마는 각양각색으로 마킹되고...
└▶ 부흥리 해안
└▶ 해안의 늠바위는 수많은 갈매기들의 공간인듯...
└▶ 구계항의 팔각정에서...
└▶ 남호리 해변
└▶ 편안히 펼쳐지는 잔잔한 푸른빛 색감이 더없이 좋은 해변길에 지긋히 가슴속 파고드는 익숙한 내음들
바닷길 여정의 언저리에 계절적으로 수시로 밀려오는 기억들을 내려놓으며...
넓고 듬직한 해변을 잠시나마 품고 찾아서 나아가는건 우리가 찾는 천연향기가 아닐까 싶다
└▶ 삼사해상산책로 해변의 수많은 갈매기들은 탐방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익숙해져서...
└▶ 지역적 최고의 명품해산물인 대게 조형물
└▶ 삼사해상공원을 두루 펼쳐가면서...
└▶ 계절적 변화하는 바람결에 정신없이 흩날리는 낙엽들이 찬바람을 기다리는듯 자연적 순리대로
오고 가고 또 다가오고 스쳐가는 오색잎들이 조금씩 씁쓰레하게 다시 새로움을 기약하는듯한 시기이고...
└▶ 이곳 테마공원의 대표적 주제가 해상의 해맞이인듯 수많은 편의시설들에 먹꺼리 볼꺼리로 탐방의 깃발을 드는데
상대적으로 비슷한 테마인 울산의 간절곳은 허름한 이름값뿐이란 느낌이 많이 스쳐가고...
└▶ 영덕 오십천과 해안이 맞닿은 강구항만
└▶ 강구항
└▶ 포항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는 내연산의 하옥계곡과 팔각산과 바데산의 옥계계곡 등 수많은 물길이 모여
대서천을 스치며 이곳 영덕 오십천까지 40여Km를 흘러 해안으로 이어지고...
└▶ 강구항의 대게타운
└▶ 강구항에서 이어지는 구간은 낙동정맥에서 분기되는 꾼들의 화림지맥과 관광테마의 영덕블루로드와 겹치는
야트막한 마루금을 따라 펼쳐가고...
└▶ 강구항 산허리에도 인조잔디구장이 조성되어있는게 조금 특이하게 다가오고...
└▶ 강구항에서 야트막한 산마루에 지형도상 봉화산,민봉,숭덕봉의 표식은 없고 그져 모든것들이 영덕블루로드로
탐방객들의 기준으로 채색되어 조금 싱거운듯한 마루금이지만 약간의 빨래판으로 수없이 이어져 밋밋하지만은
않은듯 하고...
└▶ 금진구름다리
└▶ 지형도의 민봉인데...
└▶ 해발 200여M인 지형도 숭덕봉 근처...
└▶ 유일한 정상석이 표시된 고불봉...
└▶ 우측의 강구항에서 이어온 산길이 꾼들의 화림지맥이고 탐방의 힐링인 영덕블루로드
그리고 우리가 걷는 해파랑길 강구항 일부구간이 겹치는 3종셋트다...
└▶ 흐릿히 펼쳐지는 포항과 청송의 경계가 내연산 그리고 팔각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실루엣...
└▶ 오십천의 물길은 영덕읍을 스쳐 흘러가고...
└▶ 아주 짧고 낮설은듯 스쳐가는 계절이지만 가슴속 깊이 새겨진것들은 여러겹으로 빼곡히 남겨져
세월은 말없이 흘러가고 주변의 모든것들이 변해가지만 그 흔적들은 하나 하나씩 포개어지고
이런것들은 누구나 나아가는 가치의 이유가 아닐까...
└▶ 고불봉에서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풍력발전단지...
└▶ 행복감은 산마루에서 느끼는 일시적인 잠깐의 만족감을 대변하는것은 아니라고 믿고
멀리 푸른색감으로 눈부신 햇살은 포근함으로 더는 아름다울수 없는 자연빛으로 다가와
이제 시나브로의 틈새에서 예전의 느낌은 변해가지만 항상 바다의 푸르름은 언제나 원초적으로
애잔한 친숙으로 메아리치고...
└▶ 하저 산간도로의 영덕자원센터에 도착하면서 계획된 구간을 마무리하고...
└▶ 푸른채색의 바다빛을 품은 하루의 여정속에 친숙한 푸른주님이 빛을 더 UP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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