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내품에 자연과 사랑이^^*

향로산 / 동계 폭포산행 본문

☆영남 알프스☆/영알(신불.재약산군)

향로산 / 동계 폭포산행

상석이 2015. 1. 5. 18:35
SMALL

 

※산행 일자 : 15년 01월04일(일) 혹독한 강추위가 지나간 포근한 일요일의 겨울날씨다.

※산행 코스 : 밀양/표충사 상가주차장(09:10)-호두나무(09:20)-740 안부(10:30)-향로산(11:00)-917봉-선리갈림길

                -칡밭갈림길(12:00)-칡밭(12:15)-학암 상부폭포(12:40)-학암폭포(13:00)-임도-중식(13:30~14:30)

                -층층폭포(14:50)-흑룡폭포-옥류동천-표충사-주차장(16:10)

 

※누구랑 : 셋~...

※산행 도상거리 : 16.8Km

 

※산행요점 : 몇일을 두고 지난해와 새해가 교차하는 신정연휴에 4일이라는 황금연휴를 맞았지만 여러 여건이 발목을

                붙잡아 연말에 사전 계획한 결빙 폭포를 찾아 연휴의 끝자락인 일요일에 지인들과 나선다. 

                지난해를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새해를 맞았지만 차디찬 강추위가 이틀을 꽁꽁 묶어 좋았는데

                일요일 아침은 거짓말같이 그 흔한 똥바람도 잠시 쉬는듯 포근한 하루의 여정이다.

 

                  울산에서 8시30분에 출발하여 근교라 넉넉히 표충사 근처의 상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10분을 넘어서고

                신정 연휴기간인데도 넓은 주차장은 텅비어있어 조금 썰렁한 유원지 분위기를 풍긴다 

                도로변을 나와 매표소를 가지않고 옛적 고사리분교가 있는 사자평으로 이어지는 산판도로를 따라 오르고..

                조금 오르다 호두나무 민박집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실질적인 향로산의 들머리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것은 없다.

                모든것은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을뿐 이듯이...

                하나 둘 쌓이면서 버릴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것은 떠나 보내고 하는것이다.

                버리고 떠나는것을 아쉬워하기 이전에

                새해 을미년에 가슴에 담았던 가슴속 이야기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새해 첫 산행의 하룻길이었으면 좋겠다.

 

                민박집에서 본격적인 오름길은 수북히 쌓인 낙엽의 된비알길은 거친숨결과 뜨거운 땀방울을 1시간여

                쏟아부어 740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흔히들 민초들의 소통길이 등산로로 탈바꿈한것이라 여기 향로산 자락의 형제봉을 기준으로 어디서

                오르던 향로산 자락으로 오름짓은 된비알이다.

 

                안부에서 한숨 돌리고 향로산 정상으로 재차 오름길은 갑작스럽게 평온한 기후는 똥바람이 전신을

                할켜대며 숨결만 거칠어 지며 정상으로 오른다.

                우리 셋만이 향로산 정상에서 영알의 산마루를 즐기면서 가야할 917봉으로 마루금을 이어가고...

 

                이곳 능선은 올때마다 정신을 차려야 정확한 산길이 이어져서 오늘도 예외없이 정신을 가다듬고...  

                선리 갈림길에서 약간을 내려와 희미한 칡밭으로 내려선다.

                칡밭재 아래에서 오래전 인적의 자취를 보듬어 보고 결빙 계곡을 따라 학암폭포를 찾아 내려서고

 

                절개지 측면의 낙엽길을 이어가는길은 약간의 위험스런 구간도 이어지지만 계속 아래로 이어지고.

                학암폭포 상단의 바위절개지에 무명폭포를 먼저 보듬어 보면서 학암폭포 상단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이곳을 내려서지 않으면 임도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 와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선답자가 설치한 밧줄이 결빙되어 한참을 풀고서야 겨우 내려선다

 

                학암폭포 아래의 가장자리에는 동호회의 바위꾼 3~40여명이 결빙폭포를 즐기는듯 엄청 요란스럽고...

                우린 그냥 흔적만 남기고 아래로 내려서 임도로 향하고...

                오전의 산행 들머리인 호두나무 민박집에서 이곳을 경유해서 사자평까지 이어지는 산판도로를 흔히들... 
                표충사 자락의 차마고도란 이름으로 험로를 연결한 임도길이다.

 

                임도에서 햇살이 내려앉은 적당한 곳에서 버너불을 붙여 중식을 넉넉히 해결하고

                산판 임도길을 굽이 굽히 발아래 까마득한 절개지를 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원래 오늘 산길의 계획된건 이곳에서 층층폭포를 품고 되돌아 나와서 고사리 분교터 근처에서  

                적조암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품을려고 했는데 층층폭포에서 벌써 오후 3시를 지나고 있어 

                그냥 동절기의 짧은 햇살을 유념하고 옥류동천으로 내려선다. .

 

                  하산길에 측면으로 비치는 흑룡폭포의 협곡도 동절기의 결빙모습은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들이고 

                표충사 근처의 계곡은 협곡으로 이루어져 등지는 햇살을 쫒아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니...

                한적한 표충사 경내를 우회하면서 매표소를 빠져 나온다 (16:00). 상석이印

 

└▶ 표충사 상가 주차장에 09시10분 도착

 

└▶ 주말에는 항상 혼잡하던 이곳 주차장도 지금은 텅 비어 있다.

 

└▶ 흔히들 표충사 자락의 금강과 옥류를 보듬는 시전천은 동절기 답게 썰렁한 모습이고...

 

└▶ 텅빈 도로를 따라 오른다

 

└▶ 좌측은 매표소 방향이고 우리는 사자평까지 이어지는 우측의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른다

 

└▶ 호두나무민박집에서 우측의 전봇대가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 뒤돌아본 매바위와 필봉

 

└▶ 민박집에서 향로봉과 형제봉사이의 740안부까지는 오리지널 된비알길이 1시간여 이어진다

 

 

└▶ 잘룩한 허리가 고도740 안부

 

 

└▶ 향로산 오름길 암릉구간

 

 

└▶ 지난해의 밀양쪽 원전 송전탑 설치반대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는데 

      연로한 촌로들의 힘 부침이 떨어져서 그런지 송전선로는 산야를 넘어가고 있다.

 

└▶ 수없이 올라왔지만 매력이라곤 하나 없는 향로산

 

 

└▶ 발아래가 달음재이고 백마산성이 있는 백마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가야할 917봉의 마루금

 

└▶ 좌측이 천황산,재약산 그리고 사자평... 우측이 재약봉이다

 

└▶ 사자평아래 층층폭포....전면의 절개지 아래에 학암폭포가 숨어 있어 지금 나아간다

 

└▶ 가야할 마루금을 펼쳐보고 

 

└▶ 가끔은 흔들려보며 때로는 모든것을 놓아 보고 싶듯이

      그러한 과정들 뒤에 오는 소중함을 느끼고

      흔들림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한 모습이듯이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지금의 우리가 아닐련지...

 

 

└▶ 발아래 다람쥐골과 머리 밀양댐이 시야에 들어오고...

 

└▶ 917봉에서 재약봉으로 ~

 

└▶ 선리갈림길에서 10여분 내려서면 만나는 칡밭 갈림길로 내려선다

 

 

└▶ 칡밭재 폐가 아래

 

 

└▶ 학암폭포 상류

 

 

 

└▶ 학암폭포 상단의 무명폭포

 

 

 

└▶ 이곳에서 아래로 곧장 희미한 길을 내려서면 학암폭포가 있다

 

└▶ 마지막 밧줄구간이 있는데 밧줄조차 결빙되어 힘겹게 해결하고 내려선다

 

└▶ 하산후 올려본 암벽구간

 

 

└▶ 학암폭포

 

 

└▶ 대인원이 한쪽에서는 묵자판이 벌어지고

 

└▶ 폭포쪽에서는 동절기 묘미에 흠벅 즐기는듯...

 

 

└▶ 우리들이 살아가는 방법론은 조금씩 다르지만

      흔히들 잘난 인생들도 그렇게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뭔지 모르게 조금은 다를거라는 인생들은 뭔지 모르게 찾아 나서는 갈망이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임도길을 내려와서 산판임도를 따라 층층폭포까지 고도를 높여 간다

 

 

 

└▶ 건너편으로 재약산에서 흐르는 문수봉능선

 

 

 

└▶ 여기 임도길은 왼편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이고 협곡을 끼고 사자평까지 이어지고....

      30여년전에 개인적으로 이곳을 자주 통과했었는데 지금은 차량 통행금지다 

 

└▶ 층층폭포를 당겨보고...

 

└▶ 산다는건 참으로 복잡하고 어질어질 하는듯 하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

      어느것 하나 결정하고 결심하는것도 쉽지 않듯이

      우리는 내일을 잘 알수 없기에 늘 흔들리것이 아닐까...

 

└▶ 층층폭포 상단 임도에서 아래로 내려선다

 

└▶ 층층폭포

 

 

 

 

 

 

└▶ 층층폭포 하단폭포

 

 

 

└▶ 조금전에 임도를 내려섰던 차마고도 산길을 두고 결빙된 물줄기는 상류로 학암폭포로 이어진다

 

└▶ 옥류동천의 흑룡폭포

 

 

 

└▶ 표충사 석축을 따라 하산하면서 

 

└▶ 35년전 처음 이곳을 왔을때는 표충사의 정문이 지금의 옥류동천 계곡물을 건너는 지점이었는데 

      사찰이 번창하다 보니 천년고찰의 대문까지 위치가 바뀐걸 보면 깊은 불자는 아니지만 조금 안스럽다 

 

└▶ 35년전 재약산을 오르기 위해 부산에서 비둘기기차타고 여기 표충사에 도착하면 오후 늦은시간이라 

     계곡근처에서 비박하고 고사리분교에서 또 비박하며 동동주 마시고 천황산까지 탐하는데 2박3일 일정이었다.

향로산 학암폭포.gpx

 

향로산 학암폭포.gpx
0.54MB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