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구덕산-시약산~북항
※산행 일자 : 25년 04월 20(일) 새벽부터 종일 옅은 운무가 감싸는 날씨다
※산행 코스 : 하단역(09:40)-동아대-183M안부-404M전망대-승학산(11:20~40)-억새군락지-쉼터-
재넘이마루터-구덕산(12:30~13:10)-시약정/전망대-시약산(13:20)-낙동정맥길-
대티재/천마다리-서대신역(14:00)-도시철도-부산북항(14:30~15:30)
※산행 도상거리 : 11Km (하단역~서대신역)
※산행 요점:4월의 중순을 넘어 화사한 색감은 펼쳐지는데 또다른 햇살의 열기가 밀려드는
요즘의 일상이 예전의 순수한 잣대는 아니고 모든것이 울퉁불퉁한 이변의
소용돌이에 감성과 서정의 느낌도 이제는 다름의 연속으로 다가오고...
지난 연말부터 꺼집어 내라는 질퍽한 묶음은 해법의 실타래가 풀려 속된 표현으로
대선이라는 장이 열려서 꾼들이 꼴값으로 여기저기 깃발을 들고 얼키고 설킨 현실로
뻘건색 퍼렁색 또다른 색감으로 다가오는듯
세월은 말없이 흐르고 흘러 수많은 길들에 정돈되지 않은 버거운 여정은 스쳐가고
이제 그 속도감도 뒤돌아 보니 많이 허접하고 너덜거려 많이 무뎌져
그 물결은 뜨거운 열정을 흐리게 묻히져 문득 현실의 일상은 반기며 푹 빠져들고
요즘의 유행어 '폭싹 속았수다'에 머뭇거리며 뭔지 뒤적거린다
이번 휴일은 산길을 많은 세월의 물결로 같이 이어온 울산의 산우들이
이곳 부산까지 먼길을 달려와 익숙하지 않은 힐링길에 플러스를 채워가는 여정으로
도시철도 하단역에서 즐거운 공감으로 펼쳐간다...(09:40)
새벽부터 옅은 운무가 흩날리는 마음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져 젖은 도롯길을 따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 들어서서 곧장 산길을 따라 야트막한 산마루에 들어서니 높은 습도에
운무가 감싸여 낙동강의 물길조차 시야에 펼쳐지지 않고 이어지는 산길의 내음은
짙은향기로 깊게 들이키며 해발 185M의 쉼터에서 챙겨온 음료수와 먹꺼리로
잠시 정겹고 넉넉한 시간을 내려놓고...
이어서 승학산의 산정까지는 숲길 데크계단길 암릉길이 이어지며 젖은 산길에
고도를 조금씩 높여가니 계절적 수많은 야생화가 도열하여 낮선 길손을 반기고
꽃비를 뿌려놓은 길에 쉬엄쉬엄 여유로움으로 젖은 습도를 벗삼아 산정에 올라선다...
승학산에서 암릉을 지나 대표적 힐링의 억새군락지에 들어서니 산마루를 따라
조경되어 있는 수목들이 정원화되어 있는 모습들과 계절적 텅빈 억새의 모습들이 펼쳐지고
오늘은 옅은 운무가 감싸는 습한 날씨에 유독 청춘객들이 많이 찾는게 좀 이색적이고...
산마루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승학약수 쉼터에서 꽃비가 뿌려진 임도를 따라
재넘이마루터를 지나 무선항공표시소 근처의 구덕산을 품고 근처에서 여유로운
중식타임의 시간을 내려놓는다(12:30~13:10)
이어서 임도를 따라 시약정 전망대를 스치며 기상레이더관측소가 위치한 시약산을 품고
이어서 산꾼들이 낙동정맥의 깃발을 펼치며 스치는 길을 따라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
대티재/천마다리를 경유해서 서구의 서대신역으로 내려와 산길을 마무리한다...(14:00)
이어서 도시철도로 부산역 근처의 부산북항 친수공원에서 틈새의 시간을 펼치며
짧고 친숙한 도심의 넉넉한 힐링을 마무리 한다...
└▶ 도시철도 하단역에서...
└▶ 울산의 정겨운 산우님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산길은 이어지고~
└▶ 새벽부터 옅은 운무가 휘감는 날씨지만 수목이 내품는 짙은 향기와 야생화의 꽃길은
먼길을 달려온 산우님들에게 최적의 힐링이 아닐까 싶다
└▶ 스쳐가며 머무는것들 채움의 탐욕보다 작은 걸음에 공감하고 나아가는 흐름은
어디든 향하고 굽혀져도 굳게 펴서 이어가는 다양성이 아닐까...
└▶ 지난 시절의 격한것 보다 무난하고 소소함이 늘 생각을 움켜쥐고 먼저 다가와
어쩌면 무식의 깃발이 보편적 세월의 깊이에 정겹게 혼재되어 더 공감을 하고...
└▶ 도심의 대표적 억새군락지에 들어서면서...
└▶ 승학산의 이어지는 산마루는 천상의 정원으로 조경되어 생뚱맞게 고사리가 여기저기 피어나고...
└▶ 꽃잎이 뿌려진 꽃길을 따라...
└▶ 시약정 전망대
└▶ 서구와 사하구 행정의 경계를 이루는 대티재/천마다리
└▶ 부산북항 친수공원
└▶ 부산항에 입항되어 있는 국제 크루즈선 'NORWEGIAN SPIRIT호'
└▶ 부산항대교
└▶ 부산오페라하우스
└▶ 차이나타운의 어느 맛집/新發園에 길게 이어진 대기시간이 2시간째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