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림포구 - 아미산
※힐링 일자 : 24년 12월 24(화) 포근한 겨울의 날씨다
※힐링 코스 :
사하구/낫개-장림역-장림생태공원-장림포구/장림교-아미산둘레길-아미산/응봉봉수대-서림사-낫개
※힐링 도상거리 : 11Km
※힐링 요점 :
연말이라 빠르게 짧아지는 한해의 시계를 두고 되돌아 보면 아쉬움이 가득하고
매번 되풀이 되는 연례행사인듯 이맘때이면 새해에는 잘해야지 다짐을 해도
역시나 늘 만족스럽지 않은듯 이어지고...
세상에는 오답이 수없이 널려있어 무수히 바른길을 찾지만 쉽지는 않고
늘 혼동의 시간속에 어떻게 어디쯤 가야하는지를 찾아 여정의 공간을 채우고...
스쳐온 올해는 직업의 조직에서 끄나풀을 놓은 시점이라 년초부터 생소한 많은 변화의 물결에
휘감겨 적응이란 낮선 현실들이 짙게 이어져 지금까지 약간의 갈림도 없지는 않았지만
평온히 연말을 돌아본다
오랜세월의 마약같은 월급의 중독에서 벗어나 중년의 문턱을 넘어서니 마음의 수평선은
잔잔한 물결로 숨쉬는데 현실적 격리가 되는듯한 틈새가 이어져 나름 긴 세월을 이어온
아웃도어의 여정이 곁에 있어 여간 다행스러운게 아닌가 싶다
창가로 스며드는 해안의 햇살은 맑고 따스하게 반짝이는 아침에 봇짐을 챙길까 고민하다가
그냥 워킹화를 신고 동네길을 따라 장림을 경유해서 낙동강 하구의 장림포구로 방향을 잡고...
어릴적부터 생활권은 도심의 중앙에 위치하였지만 서부산의 디테일은 이제서야 한걸음씩 나아가니
어림짐작으로 기억에 머무는 여러곳이 생소하게 다가온다...(11:00)
도시철도가 이어지는 장림생태공원을 지나 먼저 낙동강의 하구와 만나는 장림포구에 들어서니
부산의 베네치아로 별칭되는 부네치아란 표식이 이색적으로 다가오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두고
형형색색으로 도열되어 있는듯한 건물들과 좁은듯한 포구의 작은 어선들이 선착되어 있고...
장림포구에서 물길따라 장림교 아래로 이어가니 낙동강 하구와 남해가 맞닿은 넓은 해안이
끝없이 펼쳐지고 해안길에서 도롯길을 건너 아미산/응봉봉수대로 방향을 턴하여
연초에 갈맷길을 스쳐간 기억을 되살려 어렵지 않게 아미산 둘레길에 들어서고 몇몇의
힐링 지역민들만 교행할뿐 텅빈 산길을 따라 잠시 봉수대/아미산 산정으로 고도를 높여본다
몇번 품은 아미산의 산정에서 펼쳐보는 다대포의 해안은 포근한 햇살에 은빛물결이 숨죽인듯 펼쳐지고
여기서 어디로 튈까 고민하다가 서림사로 내려서며 낫개로 이어가며 잠시 짧은 심심풀이
워킹을 내려놓는다...(13:20)
└▶ 장림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 지난시절에는 이곳에 포구가 있는줄 몰랐는데...장림포구
└▶ 레인보우 브리지'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연출하고...
└▶ 출렁이는 물결에 그리움, 아쉬움 다 섞어 움켜쥔것 오고 가며 흐르는 세월에
동행을 품고 잠시 멈칫거리는듯 길을 걸으며 바람결에 시선이 머무니
자꾸 낮설어가고 정겹게 다가오는 바람은 포근히 숨죽인 감성을 깨우고...
└▶ 가끔 끝없는 무한의 의미를 찾아 본능적인 치유의 몸짓에 쉽게 다가갈수는 없지만
지금의 햇살에 그대로 다가오는 바람결을 품고 길을 걷다가 잠시 시선을 고정하며 멈추니
새로움이 손짓하는듯 아련거리고 이런 저런것들 펼쳐가는 시간들이 나아가는 이유인듯...
└▶ 낙동강의 하구가 만나는 해안에 좌측/가덕도...부산신항,명지지구
└▶ 낙동정맥이 흘러내려 마지막 산정인 아미산/응봉봉수대
└▶ 다대포/낫개 그리고 감천...송도와 맞닿은 영도
└▶ 다대포항
└▶ 다대포의 화순대,몰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