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환워킹 + 부산북항 친수공원
※힐링 일자 : 24년 11월 12(화) 가을이 깊어가는데 기온이 22~3도 오르내리는 포근한 날씨다
※힐링 코스 :
영도대교(10:00)-깡깡이마을-남항등대-흰여울마을-흰여울해안터널(10:50)-출렁다리-중리해변(11:40)-
태종대오션-감지해변-태종대전망대-태종사(12:50)-동굴-풍혈-법융사-동삼어항-한국해양대-아미르공원-
청학수변공원/등머널(15:20)-부산대교-북항 친수공원(17:00)
※힐링 도상거리 : 30.5Km
※힐링 요점 :
근래에는 유난히 계절적인 변동으로 몇일전의 차가운 기온이 또 멀어져 평일의 아침을 펼치니
불쑥 초가을의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조금 더운듯한 일상을 다가와...
항상 푸른빛 해변을 접하는 일상에 시대의 굴레는 모두들 예측조차 쉽지 않은 혼동의 몸부림이
겹쳐서 활력도 대뜸 내려놓아 주관적 익숙한 아웃도어의 길을 찾아 홀연히 봇짐을 메고
시대의 조급함은 잊고 생소하든 아니든 길을 이어가고...
삶의 길에 펼쳐지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주변을 감싸며 밀려들고 또 흩날려 작은 틈새에 변화가
물결치고 지난 시절이나 지금이나 빈 공간을 품는것이 언제나 낮설지만 늘 밀려드는 파고는 편안히
주어진 길에 순리를 소중히 채워가는 주체로 놓지않고 움켜쥐고...
돌아보면 그 길의 텅빈 시간들이 무수히 혈겨워져 가득한 물결이 무던하게 옅게 흩어져
알듯 모를듯 스쳐가는 세월에 짙은 허상들도 하나 하나씩 멀어져가고...
년초부터 월급의 달콤한 마약같은 직장인의 챗바퀴 수레를 내려놓으니 시간의 흐름도
여유로움이 가득 펼쳐져 평일의 늦은 아침 도시철도로 30여분 달려 남포역 근처의 영도대교에
들어서니 일상의 시민들은 바쁘게 지나가는 모습들이 참 부럽기도 하고 발아래 푸른 바다의
색감을 따라 헐겨운 봇짐을 움켜쥐고 한걸음씩 여정을 채워간다...(10:00)
영도에 들어서서 우측의 깡깡이마을을 따라 해안길을 열어가니 아득한 옛시절의 조선업이 아직
이어지는 모습들이 정겹게 다가오고 이어서 남항의 동항등대를 경유해서 남항대교 아래의
브릿지수변공원을 스치며 절영해안,남파랑길,갈맷길이 공유하는 해안선을 따라 눈부신 햇살과
은빛물결이 동행하는 길을 이어가고...
년초부터 시작된 절개지 공사는 아직 진행형이라 흰여울마을로 우회하여 흰여울터널에 내려서서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평일이라 거의 탐방객은 없어 포근한 햇살과 바람 한점없는 해상의 눈부신
은빛물결에 바윗길 자갈길 데크계단길이 이어지는 해안길은 오늘 고독한 백수의 독점이 되고...
출렁다리를 지나 약간의 까칠한 해변의 암릉을 넘어 중리해변에 들어서서 해녀문화전시관의 해안에서
지형도를 읽으며 해안에서 고도를 높여가니 임도가 나오고 이어서 철책선이 막혀 난감한 상황이 되어
특유의 쥐구멍을 찾아 H기장을 따라 태종대 감지해변에 내려선다
이제 낮익은 태종대의 순환도로를 따라 자살바위 상단의 전망대를 경유해서 태종사에 들어서서
초행인 법융사까지 비법정인 황토나무숲길을 휘감으며 생소한 동굴과 풍혈을 스쳐 법융사 근처에도
끝없는 철책선을 막아놔 또 난감한 상황에 쥐구멍도 없어 철책을 넘어 태종대의 도로에 들어서서
식당가에서 늦은 중식을 즐기고...
식후 동삼어항을 따라 패총의 유적지를 스치며 한국해양대를 따라 아미르공원에 들어서니 해안에는
수많은 낚시꾼들이 세월을 즐기는 모습들이 펼쳐지고 이어서 국제크루즈T을 경유해서 끝없는
시설선박의 부두를 따라 청학수변공원에 들어선다(15:20)
해변의 끝자락에 위치한 옛지명인 등머널에서 되돌아 나와 HJ중공업을 경유해서 부산대교에
올라서니 서쪽으로 하루의 햇살은 쉬엄쉬엄 얼마남지 않은듯 하고...
여기서 근처의 부산북항의 친수공원을 덤으로 품을 생각에 제2보도교-오페라브릿지-하버블록가든-
제3보도교-제4보도교-제5보도교-자갈마당-제6보도교-부산항 하늘광장에서 하루의 해안길을 따라
이어온 30여Km의 힐링길을 마무리 한다...(17:00)
└▶ 좌측아래가 깡깡이마을...
옛적에 쇠망치로 녹슨철판을 두들리는 소리가 들락거린 남포동 자갈치에서도 생생하게 듣던
시절도 있었는데 원초적 조선업의 시초이다
└▶ 깡깡이마을의 골목길
└▶ 이런저런 잡다한 일상에 귀 닫고 눈 감으니 참 편안함이 감싸고...
시대적인 모든상황이 자꾸 꼬꾸라져 가는듯 반가운 인사가 '잘 지내나'
어쩌면 힘겨운 소용돌이에 '잘 견디나'를 함축하는것 같고
리딩이란 세력들은 민생의 깊은 생각도 뜬구름조차 추상적으로 맘대로 재단하고 지껄이니
└▶ 남항의 동방파제 등대
└▶ 브릿지수변공원,남항대교
└▶ 영도 남항을 내려보는 비스듬한 절개지가 흰여울마을...
└▶ 흰여울문화마을...
└▶ 해안길은 중리해변까지 3.5Km 이어지고...
└▶ 머무는 시간들이 하나 둘 스쳐가고 또 틈새의 기억들도 수만가지 색감으로 묵혀진 세월만큼 쌓여
멀어진 여정들 어느때는 시절의 지나간 생각이 되돌림으로 먼 허공속에 희미한 꼬리로 날개짓하고
그렇게 공백의 헐겨움은 짙은 이야기로 채워져가지 않나 싶다...
└▶ 중리해변으로 가는 해안길...
└▶ 중리해변
└▶ 중리해변의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의 해안선을 넘어서...
└▶ 걷는 낙엽의 길에 내심 많은 생각이 스쳐도 굳은 감성을 깨우며
나의 길을 한걸음씩 걷고 또 이어가고...
└▶ 태종대 감지해변
└▶ 포근히 감싸는 햇살에 머무는 은빛물결과 바람의 감성을 품을수 있고
짧지 않은 지금의 길에서 아주 작은 계절의 틈새를 즐기고...
└▶ 태종대에는 유독 관광객의 호의에 길들여진 길낭이가 많이 자생하고...
└▶ 태종사
└▶ 여기서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비법정 황토나무숲길은 햇살이 스며들지 않는 원시림같은
비밀의 숲길이라 잘 알려져있지 않아 길이 좀 거칠다
└▶ 동굴
└▶ 풍혈지대의 주변 수많은 암릉은 절개지에 변형되어 지형이 위험스럽기도 하고 ...
└▶ 이곳에서 철망이 막혀 계획의 동삼어항으로 곧바로 가질 못하고 빙돌아 간다 C8~...
└▶ 영도에서 여기까지 돌발 2곳의 철망막힘으로 늦은 중식을 8천냥에 해결하며...
└▶ 동삼어항 근처에서 발굴된 신석기 패총 유적지...
└▶ 한국해양대 2척의 실습선
└▶ 영도와 맞닿은 백운포,오륙도
└▶ 아미르공원
└▶ 어쩔땐 쉽고 윤기나고 편안한 길도 수없이 널려있어도 조금 덜 익숙하고 어둔한 길이
왜 가슴속에 끊임없이 갈망하는지 그 이유를 여태껏 못 찾아서 지금도 길을 걷고...
└▶ 청학수변공원의 해안의 끝 옛지명 등머널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 부산대교에서 내려본 연안여객선 선착장
└▶ 부산북항/친수공원
제2보도교-수변쉼터-오페라브릿지-하버블록가든-제3보도교-제4보도교-제5보도교-자갈마당-
제6보도교-부산항 하늘광장-부산역
└▶ 부산북항의 친수공원에 신축중인 오페라하우스
└▶ 남미의 광활한 평원에서 자생하는 팜파스그라스
└▶ 오페라하우스
└▶ 부산항대교
└▶ 일본국적의 정기여객선
└▶ 부산항의 힐링 야영장
└▶ 지난시절의 부산은 중구,동구,진구가 도심의 핵심이지 싶은데
중딩시절 수영비행장이 김해권으로 이전되면서 수영만이 해안을 따라 도심으로 변화되어
지금까지 어어지고 다시 부산항의 구도심권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흐르고...
└▶ 부산불꽃축제로 광안리해변이 대단위 축제기간가 펼쳐질때 혼잡을 피해 살짝 다녀온 북항 친수공원
부산항은 어딜가나 야경의 아름다움이 으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