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명품 힐링길

남파랑길 (여수 54,55코스)

상석이 2023. 5. 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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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일자 : 23년 05월 28(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남해바다는 빗줄기가 종일 뿌려지는 날씨다

※힐링 코스 : 여수/소호요트장(08:50)-선소유적-예울마루-웅천해변공원-넘너리-국동항(11:30~12:10)-당머리/돌산대교-

                     여수 구)항,낭만포차-엑스포공원-엑스포역(13:50)

※힐링은 누구랑 : 세월회원 18명이랑

※힐링 도상거리 : 소호요트장-엑스포역-여수종합T (남파랑길 54,55코스 20.7Km)

 

※힐링 요점: 오월이 몇일 남지않은 주말은 괌의 멀고 먼 해상에서 시작되는 초강력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소식이 이어져 오랜 가뭄의 해갈은 되지만 반갑지 않은 상황을 수시로 읽으며

                    오랜만에 다도해에서 반가운 산방의 회원들과 넉넉히 여수권의 남파랑길을 걷는다

 

                    흐릿히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익숙하든 아니든 쉽지 않게 부댓낀 시간들은

                    더 퇴색된 계급장 마냥 아련히 밀려와 멀어지는 현실의 여정들

                    다른 시선의 색감을 찾아도 보며 잔잔히 출렁이는 다도해의 물결에 미풍이 감싸여

                    잊혀져 가는 감성들을 깨우고 어디로 가는지 어디쯤인지 바람과 물결의 길을 품으며 걷고

                    비구름이 푸른채색에 머물지만 그 길을 따라 시간들을 내려놓고...

 

                    산방의 회원들과 전용차량으로 여수의 소호항 근처의 요트장까지 3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첫 눈맞춤의 여수의 다도해는 짙은 비구름에 아침부터 간혈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리고

                    우리의 계획된 일정은 미리 예측은 하지만 워낙 회원들의 능숙한 경험들이 쌓여있다 보니

                    요트장의 젖은 데크길을 따라 한걸음씩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펼쳐간다...(08:50)

 

                    소호항과 웅천지구를 이어지는 선소대교를 두고 여수시의 선소유적을 끼고 예울마루를 빙돌아

                    웅천친수공원에 들어서서 해변공원을 따라 가랑비를 맞으며 나아가니 포근한 남해안

                    기온의 영향으로 걷는 내내 느낌은 UP되고 몇해전 라이딩으로 이곳을 스쳐갔지만

                    이곳 여수는 인위적인 해상의 시설물들이 타지역과 다르게 절묘한 시각적 테마를

                    지형적으로 절묘하게 그리지 않았나 싶은 느낌들이 스쳐간다

 

                    소경도,대경도를 바라보는 넘더리방파제에서 해안의 항구를 따라 이어가며 소호항

                    시작점에서 12Km를 지나는 국동항 근처에서 빗줄기를 피해 중식을 겸해서 먹거리시간을

                    내려놓고 이어서 후반을 펼치니 이내 빗줄기는 제법 굵게 뿌려져가고 국동항 수변공원을 지나

                    돌산대교 수로 아래의 당머리를 돌아 여수의 구)항에 들어서니 이순신광장로를 따라 이어지는

                    각종 조형물들과 해상공원의 하멜등대와 여수낭만포차거리에 도착한다...(13:20)

 

                    오늘의 계획된 일정은 이곳에서 여수엑스포를 지나 여수종합터미널까지인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다들 이순신대교 아래의 낭만포차거리에 일정을 접는듯 하여 4명만 우중길을

                    즐기자 하여 오동항으로 이어가서 엑스포공원을 따라 비에 젖은 엑스포 박람회장을 두루 보듬고

                    엑스포역에서 우중 남파랑길의 54,55코스를 마무리 한다...(13:50)

└▶ 소호요트장 근처에서 남파랑길을 열어가면서...

└▶ 여수항의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남파랑길의 구간은 우측 돌산도까지 이어지고...

└▶ 2년전 라이딩...

└▶ 임란 당시 이순신장군의 선소유적

└▶ 소호항과 웅천지구를 연결한 선소대교

└▶ 2년전...

└▶ 해안을 따라 조성된 조형물들이 절묘하게 시설되어 길손의 시선을 사로잡고...

└▶ 혼동의 시간을 이어가지만 지나온 시간들은 울퉁불퉁 멀고도 순하지 않은 길도

       이제는 지나온 여정들은 어쩌면 한걸음씩 걷다보니 세상은 올곧이 세월의 길잡이로

       지난시절의 거칠은 열정도 자꾸 조금씩 옅어져 가고...

└▶ 장도

└▶ 먼바다에서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대피중인 어선들...

└▶ 돌산대교

└▶ 포근히 감싸는 바람과 물결이 흐르고 생각과 열정도 흐릿히 세월과 동행하며

       수없이 많은 갈피속에 이어져 어쩌면 흐르고 지나가고 또 채워져가며 고마운 일상이 되고

       삶의 길은 조금씩 잊혀져가고 또 지워져가며 멀어져가는게 문득 빠르게 느껴져가고...

└▶ 여수엑스포 해상공원

남파랑 54-55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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