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륜사 숲속둘레길...
※힐링 일자 : 23년 05월 07(일) 주말에 연일 봄비가 흩날리는 도심의 날씨다
※힐링 코스 : 양산 다방리/계석마을(10:20)-질메재(11~12:00)-금정산숲속둘레길-금륜사(12:30)-사배고개-범어사(13:50)
※힐링은 누구랑 : 친구들 8명이랑
※힐링 도상거리 : 계석마을-금정산 숲속둘레길-범어사 (힐링길 10Km)
※힐링 요점: 5월을 맞아 전국적인 봄비가 자주 대지를 적시는 주말에 이번주도 간혈적인 비 예보가 있지만
친구들과의 힐링의 시간에 맞춰서 2100번 버스로 노포동에 도착하고 이어서 도심에서
이동중인 12번을 환승하며 반갑게 친구들과 조우하며 오늘의 들머리격인 양산시 다방리에
하차하니 하늘빛은 많이 흐리지만 쉬엄쉬엄 나아간다
요즘의 일상은 어쩌면 뒤죽박죽 엉켜서 미로같은 혼동의 주어진 시간들이
간혹 텅 빈듯한 예전같지 않은 현실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일상들
삼월의 꽃 지고 향기가 스쳐간 그 자리에 산야는 연록의 색감이 채색되지만
여기가 어디쯤인지 세월의 바람과 물결에 무뎌져 가는 감성을 깨워도 보고...
이번주의 친구들과 힐링은 금정산군의 질메재에서 사배고개까지 숲속둘레길이라
약간의 번외지역인 양산권 다방리에서 다방천을 건너며 흔히들 준족들이 종주개념으로
찾는 계석마을에서 흐릿한 날씨지만 편안히 길을 펼쳐간다...(10:20)
지난시절에 몇번 종주의 이름으로 찾은 이곳에는 흐릿한 산길도 잘 정돈되어 연록빛의
색감을 따라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 해발 320여M의 질메재에 도착하고 산야를 스치는
옅은 빗방울을 피해 쉼터에서 넉넉한 중식겸 꺼리를 펼치며 버너에 라오 메뉴를 끓이며
만찬시간을 내려놓으며 먹고 마시고 ...
' 친구야 참기름도 넣어주까...'
' 조금 고소한 맛은 있을끼다...'
' 나도 좀 넣어도!'
' 야 임마 남자들은 안 넣어도 괜찮다 안카나 '
' ... .... '
이어서 산허리의 금정산의 숲속둘레길을 따라 편안히 이어지 길은 흐릿히 운무가
스치는듯 청량한 숲길의 내음을 움켜쥐고 금륜사에 들어서니 5월의 불교적 기일이
다가오는데 텅비어 흐릿한 날씨탓인지 길손을 내려보는 불상이 시야에 들어오고...
금륜사를 지나면서 간혈적 수목과 암반사이로 사송지역이 펼쳐지지만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거의 산객들이 뜸하고 금정산군의 산마루에서 흐르는 계곡수는 연일 계속된
빗줄기의 영향으로 쉼없이 흘러내리며 스치는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숲속 둘레길은 해발 3~400여M의 산허리를 감싸는 지형이라 숲속을 걷는 길에
평소에는 특이한 조망없이 마른 계곡을 몇번씩 건너는게 전부인데 오늘은 오월의
짙은 연록빛 수목과 풍부한 계곡수가 그져 그만이고...
흐릿히 간혈적으로 흩날리는 빗방울의 영향으로 그냥 걸으며 계명봉아래 사배고개에
도착하고 조금씩 빗줄기는 더 짙게 흩날리고 이어서 범어사 경내를 스치며 도롯길을 나와
여기서 하루의 힐링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13:50)
└▶ 양산 다방천을 건너며...
└▶ 은은히 다가오는 수목의 향기에 포근히 부댓끼는 또 다른 서정을 찾아
다가오는 숨죽인 산야의 낮익은 길을 이어가고 누구나 움켜쥔 시간은 그져 익숙함에 젖어
늘 감사히 느끼지만 가끔은 소중한것들 잊고 그 곳을 찾는지 모른다...
└▶ 질메재
└▶ 금륜사
└▶ 숲길을 걸으니 참 좋다...
└▶ 화사한 색감의 봄은 조금씩 멀어져 가지만 연록빛 5월이 머무는 절기에 산야는 더 짙게 변해가고
굽이 굽이 세월의 길목에서 수없이 그 많은 변화에 자연은 바람으로 빗방울로 스쳐가는 길에
지나간 계절의 잔상이 일상의 가슴속 열정까지 모두를 대변하는듯 하고...
└▶ 세월의 값도 챙겨야하는 나잇살에 주절주절 덧없는 흐름이 가슴속 깊이 애잔하게 머물고
한걸음씩 걷는 길에서 흥얼대는 마음속 콧노래에 격정의 흔적들은 무채색으로 맴돌지만
늘 가야할 길을 나즈막히 갈구하며 자문도 해보며...
└▶ 낙동정맥의 천성산에서 흐르는 지형은 사배고개를 기점으로 금정산군,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지고...
└▶ 친구 가계에서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