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양산천-낙동강/다대포
※라이딩 일자 : 21년 11월 07(일) 가을넘이의 변화를 재촉하는 흐린 날씨다
※라이딩 코스 : 울산 남구/태화강역-명촌교(08:30)-태화강을 따라-철새광장-선바위(09:00)-언양/언삼교(10:00)-작천교-
방기리-통도사/영축산문(10:40)-양산천을 따라-하북-상북-범어리-물금읍(12~12:40)-낙동강/황산공원-
대동화명대교-낙동강변-맥도생태공원-을숙도생태공원(14:20)-철새낙원길-다대포해변공원(15:0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라이딩 도상거리 : 107Km (태화강~양산천~낙동강 다대포 해변공원까지 물길 따라...)
※라이딩 요점 : 올해의 화사한 가을의 향기는 유별스럽게 잦은 가을비에 다가왔지만 잠시 머물다가 스쳐가는듯
11월에 들어서면서 코로나의 감염도 거리두기니 접종이니 별의별 다해보지만 이래도 저래도 치유는
요원하여 이제 같이가지는 수순으로 위드코로나가 펼쳐지는데 감염의 수위는 점점 더...
뉴스마다 대권을 향한 거짓선동으로 도배를 하며 얼마전 손바닥에 '王'자 새기고 똥침맞는 지랄병의
썩은 거짓을 보면서 갈수록 정치적으로 이종으로 다가오는 느낌들
모든 이권의 탐욕을 숨기고 그져 서민을 위한다는 그 입 제발 좀 다물어 주었으면...
예전에 깊은 산길에서 이름없는 암자의 해우소에 종교적 볼품없는 글귀 한줄이 아직도
"忍-참아라..."
여태껏 흐르는 세월에 아둥바둥 부댓끼며 지나온 틈새의 시간에 아웃도어도 친구들도 특유의
공감이 작년 초부터 온통 코로나의 일상으로 멈춰버려 어딜가나 힐링은 거의 제한되어 쉽지는 않고
세월의 깊이만큼 꼰대소리를 들으며 삼식이로 방콕만 할수 없어 덕분에 익숙한 산행은 잠시 내려놓고
생소한 라이딩으로 훌쩍 빠져들어서 이번 휴일도 가을넘이가 아쉬워 무계획으로 페달링을 열어간다
오색 꽃잎이 짙어지고 때론 바람결에 맴돌다 흩날리는 낙엽비
가을넘이가 깊어지는 이맘때는 지난날의 그 정서는 멀어져 갔어도
뭔가 열정따라 다가갈수 있다는 허세의 치유는 처방조차 힘들어
잠시 잊고 지나온 시간들에 하늘빛에 눈맞춤도 잔잔한 울림으로 멀어져 가고
가지고 보듬은것들은 미약하지만 펼쳐지는것들 하나 하나가 고마움과 풍족으로
쉽지는 않지만 지나가고 다가오는 고민보다 주어진 지금에 늘 감사하고...
하루를 열어가는 라이딩은 특별히 준비꺼리가 간편해서 그냥 훌훌 근처에서 여천천을 따라 열어가니
하늘빛은 많이 흐리고 새벽까지 가을비가 뿌려졌는듯 도로변은 젖어있고 태화강역 광장에서 간단히
라이딩 채비를 하고 어딜가나 고민꺼리 내려놓고 그냥 태화강 하구의 명촌교 아래에서 태화강의 물길을
따라 휴일의 시간을 열어간다...(08:30)
태화강을 따라 도심의 강변길은 개인적으로 이맛 저맛도 아니지만 이른 시간에 휴일의 날씨탓인지
힐링 라이닝족들은 뜸해서 텅빈 강변을 따라 태화교 아래의 울산시민공원과 삼호지구의 철새광장을
이어서 범서의 명물인 선바위를 경유하고 태화강은 언양읍의 언삼교를 횡단하며 언양향교를 지나
명촌교에서 33Km 지점인 작괘천에 도착하고...
이어서 삼남읍의 옛 국도를 따라 방기리 알바위를 경유해서 지내마을에서 통도사의 영축산문에
내려서니 넓은 주차장에서 가을국화축제가 펼쳐져 생소한 국화향기를 덤으로 품고 통도사 입구
무풍교에서 양산천의 또다른 물길을 따라 양산의 낙동강변까지 25Km의 거리에 페달링은 이어지고...
통도사의 하북에서 이어지는 길은 옛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에 자전거길이란 표식이 다소 생뚱맞지만
지역 라이딩족들이 무리를 지어 교행을 하고 이어서 내원사의 용연천과 만나는 합수부에서 양산천의
강변길은 편안히 이어져 양산시의 도심을 관통하여 범어리에서 잠시 중식꺼리를 찾아 턴하여 물금읍의
도심으로 들어서서 간단히 착한 중식을 해결한다...(12~12:40)
식후 물금읍의 낙동강이 맞닿은 황산생태공원을 두루 스치며 낙동강을 따라 부산권 도심으로 들어서서
호포,화명생태공원을 지나 대동화명대교를 횡단하며 우연히 마주친 라이닝족과 강서 낙동강변의 둑길을
따라 잠시나마 동행하고 이어서 둑길에서 맥도생태공원으로 내려서서 가을빛이 내려앉은 생태길을 따라
가을의 야생화 군락지를 두루 보듬으려 편안히 페달링은 이어지고...
명지의 낙동강 하구둑이 있는 을숙도에서 오늘은 을숙도생태공원을 따라 심심풀이로 한바퀴 돌고
이어서 하구둑을 경유해서 낙동강의 물길은 해수면와 맞닿은 다대포까지 철새낙원 자전거길을 따라
쉬엄쉬엄 이어져 예나 지금이나 힐링과 관광의 인파가 붐비는 다대포 해변공원에 도착하며 잠시 잠깐씩
자전거길을 그리며 이어온 가을넘이의 휴일 107Km의 라이닝을 마무리 하고...(15:00)
└▶ 태화강과 울산항의 해수면이 맞닿은 명촌교 아래...
└▶ 펼쳐지는 색감마다 감성이 쉽게 변하고 어제가 구식이 되어가는 현실에 혼미한 일상은 그 변화의 적응이
묵혀진 세월탓에 쉽지가 않아 어쩌면 그 모든것들이 변하든 말든 한템포 뒤에서 천천히 따라갈까도 싶고...
└▶ 선바위
└▶ 울산역
└▶ 태화강의 물길이 스치는 언양의 언삼교
└▶ 작괘천
└▶ 양산 통도사의 국화축제
└▶ 마음에 숨겨둔 의미를 다 갖고 싶지만 어디 쉬운것이 있나
별탈 없는 일상이 풍족이고 다가가는 꺼리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 덤으로 작은 행복으로...
└▶ 통도사에서 대규모 종교적 행사를 하는듯 차량들이 엄청 밀려들고...
└▶ 통도사의 무풍교 아래에서 실질적인 양산천이 시작되는데 양산의 낙동강변까지 25Km 이어지고...
└▶ 나아가는 길에는 무엇이든 흐르는 공감이 바람결에 스치며 감싸고 물길을 따라
그 감성에 묻혀 시간이 흐르고 이어가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채워가지만 머무는 만큼 다가오고
길에서 모든것들을 묻고 답하고 또 보듬으며 잠시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도 보고...
└▶ 양산시 도심을 지나면서...
└▶ 물금읍의 맛집에서 5천냥에 착한중식을 해결하면서...
└▶ 황산생태공원
└▶ 갈대가 되어 바람 위에 눕고 싶은 날 깊이를 알수 없는 시간에 여울로 초심이 긴 꼬리를 감추고
소리없는 여진으로 느린 바람에 길든 갈대꽃처럼 스쳐가며 스스로 울림을 주고... 어느 길에서 주워온 글
└▶ 강서 낙동강변
└▶ 맥도생태공원에 들어서면서...
└▶ 순수한 색감의 향기를 품고 그져 앞만보고 바쁘게 스쳐온 지난 시간들
틀에 박힌 일상에서 여유는 멀지는 않은데 불안정이 은근히 다가오고
언제쯤 유유자적인지 허욕인지 세상에는 정답은 없다지만 그 허상을 누구나 찾고 갈망하는지 모른다
└▶ 을숙도 생태공원을 따라...
└▶ 을숙도 하구둑에서 다대포 해변공원까지 철새낙원 자전거길을 따라 이어지고...
└▶ 세월의 변화는 큰 울림으로 밀려들고 은빛 물결도 때로는 거칠게 무한 반복되어 지나가고 또 다가오고
문득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르고 어디를 가든 바람결이 다가오는지 쉼표도 없이 그냥 저냥하는것이 습관화되어
단편적 하루치의 여정과 그 시간이 잠시나마 멈추게 할수는 없지만...
└▶ 고니나루
└▶ 다대포 해변공원
└▶ 얼마전까지 친구들이랑 각종 모임으로 지낸 부산이라 사실 신선한 횟감에 소줏잔 부댓끼고 싶지만
자전거의 특성때문에 소리소문없이 귀가를 재촉하며 다대포에서 노포동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고 다시 울산까지
직행버스을 이용하니 1H30'소요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