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보성-하동권 라이딩2
※라이딩 일자 : 21년 05월 22~23(토,일) 초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다
※라이딩 코스 : 벌교읍(05:20)-부용교-장양,용두,거차항-순천만일출광장-순천만습지-용산전망대-와온해변(08:20)-
여수/율촌읍(09:20~10:00)-광양읍-초남,황길역-삼화도/무지게다리-태인교-배알도(12:40)-태인대교-
섬진강자전거길-섬진교-송림공원-하동T(14:10)
※누구랑 : 둘...
※라이딩 도상거리 : 110Km (48~51,61~2코스 벌교읍에서 남파랑길을 따라 하동읍까지)
※라이딩 요점 : 이번 주말에 이어지는 전남 보성에서 경남의 하동읍까지 남파랑길의 다도해 해안길은 물리적 거리가
200여Km가 펼쳐지는데 울산에서 대중교통의 이용도 편안하지 않아 늦은 오후에 보성에 도착하며
시작된 남파랑길은 라이딩으로 85Km를 벌교읍에서 1박을 하고...
흐릿히 돌아보는 스쳐온 시간들 뚜렷하게 여정이 지나면 기억으로 남겨지고
이어온 길이 미약하지만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펼쳐왔는지
무수한 세월에 허욕만 가득 채우다가 물결이 예순을 넘어서니
모든것이 예측할수 없는길에 늘 보듬는것은 수많은 갈등의 시간들...
해갈의 여유는 어디쯤 가고 있는지 간혹 되돌아 보는 길이 현실이고
지금이 나아가는 여정이고 이유가 되고...
벌교읍에서 이른아침 부용교를 건너 벌교천의 중도방죽길 해안까지 6Km를 이어오니 해변을 따라
용두,거차,화포항까지 이어지는 길은 수많은 왕새우양식장과 염전 그리고 태양에너지 시설물들이
군집되어 라이딩으로 나아가는게 편안하지는 않고 이어서 화포항을 내려보는 전망대를 경유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순천만습지로 들어선다
누구나 다녀갔을 순천만습지는 오늘 라이딩의 이름으로 학산리/장산마을에서 순천만을 가로질러
용산을 오르고 내려오며 와온해변까지 10여Km를 광역으로 보듬으니 수없이 잊고 스쳐간것들이
하나 둘 다가오고...
와온해변에서 여수권을 가로질러 율촌면에 들어서서 늦은 아침의 만찬을 풍족히 채우고 여수권의
공단지역으로 들어서니 예전의 울산의 화학공단 특유의 캐캐한 내음을 들이키는데 이런 고역은
섬진강 하구까지 이어지고 순천왜성을 스치며 광양읍의 들녁을 가로질러 광명동천을 건너 광양항만을
경유해서 삼화도 무지게다리를 건너고...(11:50)
섬진강 하구의 금호동을 빙돌아 태안대교 아래의 배알도를 횡단하려 들어서는데 시설물의 공사중이라
뒤돌아 나와 태안대교를 통해서 섬진강자전거길을 따라 섬진교를 건너 송림공원을 스치며 하동역 근처의
하동T에 도착하면서 보성-하동권 남파랑길 라이딩을 마무리한다...(14:10)
└▶ 벌교읍에서 이른아침 하루의 일정을 펼치면서...(05:20)
└▶ 시간이 묵혀질수록 줄임도 멀어짐도 더 많아지고 나아가는것이 뭔지 덧없다는 느낌들
지나온 여정에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져 흐르는 물처럼 빠르기만한 세월에 자연스레 터득하는 값어치 같고...
└▶ 벌교천을 가로지르는 벌교대교
└▶ 지나온 벌교읍
└▶ 장양항과 용두항의 해안에 수많은 왕새우양식장...
└▶ 화포항
└▶ 학산리/장산마을에서 와온해변까지 10여Km 순천만이 이어지고...
└▶ 누구나 나아가는 길은 꾸준히 이어가지만 항상 윤기나는 여정만 있는건 아니고
가면서 방향성도 변화하고 쉼없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조화로 이루어지는것이
어쩌면 삶의 주어진 길과 다를바는 없는듯...
└▶ 코로나의 영향으로 유네스코 순천만도 힐링은 텅비어 있고...
└▶ 용산전망대에서 펼쳐본 순천만습지
└▶ 지나온 화포해안...
└▶ 순천왜성
└▶ 삼화도 무지게다리
└▶ 세월의 변화만큼 요즘은 참 많은 아웃도어의 테마들이 풍요로움으로 다가오지만
유별난 취향탓에 무수한 산길부터 미로같은 여정을 선호하다 보니 라이딩도 명품보다 힘겨움을 더 찾는듯
인증보다는 여정으로 비록 작은 여백을 채우는것이 마음의 길이 아닐까 싶고...
└▶ 배알도에 교량 보수 시설공사중...
└▶ 코로나가 지구촌을 휩감으며 보편적인 일상이 송두리채 바꾸어 버려 요즘은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
도무지 체념에 가깝게 급격히 변해가며 벌써 하늘빛은 여름의 햇살이 펼쳐지고...
└▶ 하동 섬진교에서 송림공원과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