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상의 해안선 라이딩 1
※라이딩 일자 : 21년 04월 27~8(화,수) 포근한 바람결에 27일 저녁부터 봄비가 새벽까지 뿌려지는 날씨다
※라이딩 코스 : 27일/제주항(06:20)-조천읍-함덕해변-김녕항-월정리(08:20~09:10)-성산포항-표선항-서귀포-
법환항(15:10)-강정항-중문-송악산(17:50)-모슬포항(18:20)/1박
28일/모슬포항(10:00)-해거름-한림항-애월항-다락쉼터-구엄포구(13:30~14:20)-하귀리항-도두항-
제주공항-용두암-제주항(17:00)/2박
※누구랑 : 친구랑...
※라이딩 도상거리 : 1일 158Km (제주항~모슬포항) + 2일 70여Km (모슬포항~제주항)
제주항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라이딩
※라이딩 요점 : 4월이란 정서는 봄의 향긋한 서정이 늘 와 닿았지만 지금의 많은 뒤섞이는 이슈에 코로나의 여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산업의 반도체까지 혼동의 파고는 예측조차 쉽지않은 요즘...
개인적으로 숨겨둔 휴가일정을 몰래 꺼내니 우찌 알고 친구가 고맙게 덥썩 달콤한 미끼를 던진다
부산에서 제주까지 카페리 선스타호 왕복이동에 해안선을 따라 이틀 라이딩을 펼치는 일정이라
복잡한 계획은 친구에게 의지하며 꼬랑지 물고 즐겁게 월욜 19시 부산항에서 출항하는데
1만톤의 카페리는 유유히 남해의 밤바다를 가로질러 항해를 하는데 대형 선박에 잡다한 화물들...
기껏 여행객이 50여명쯤으로 텅빈채 운영이 되어 요즘의 힘겨움이 이곳도 예외는 아니지만
무료한 시간을 내려놓으며 선내 판매되는 안주라곤 컵라면 국물과 사이다를 4병쯤으로 달래니
제주항 06시 입항으로 첫 제주도 라이딩의 일정이 펼쳐지고...
푸른 색감을 수놓는 물결도 바람결에 감싸 앉으니 잡다한 생각도
요동치는 감성과 느낌도 은빛으로 해안선을 따라 출렁이고
제주도 해안의 모든것들이 낮익지는 않지만 독특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이 아닌가 싶고
세월이 흐르는건 아쉽기도 하고 섭하지만 묵혀진 나잇살에 새로움을 찾아
나아가는것도 쉽지는 않은데 아직 미진한 활력이 가슴속에 남겨져서...
돌아보면 이곳도 수많은 테마로 스쳐간 내음들이 옅어지고 멀어져가고
하나 하나씩 겹겹히 흐르는것이 누구나 지나가고 다가오는 여정이고
아쉬운 세월이고 회자정리인걸 어쩌겠나 싶다
└▶ 평일인데 카페리에 10여명의 라이더가 승선되어...
└▶ 카페리 뉴스타호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 부산신항이 운영되면서 이제 예전의 감만,신선대항만은 시대에서 멀어져가는듯...
└▶ 나아가는 길은 어찌보면 오십보 백보가 아닐까 더 마음을 내려놓으면 짙은 향기가 다가오는듯
품어가는 가치만 있으면 흐릿히 멀고 긴 여정일수록 더 거친숨결을 이어내며 많은것 품지는 못해도
작은 가슴에 흔적들은 깊이 그 길에 살아가는 윤기의 한부분으로 편안히 간직되어가고...
└▶ 오륙도
└▶ 제주 입항(06시)
└▶ 제주도 첫날(27일)...
제주항에서 곧장 라이딩을 펼쳐가니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도로변을 따라 사라봉의 제주박물관을 스치고
원당봉을 감으며 초천읍을 경유해서 여기서 울레길과 겹치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고...
20여Km를 지나며 함덕해변에 도착하고 이어서 금녕항 월정리 해안에서 조식을 먹는데 식당손님들은
전부 라이더뿐인게 조금 특이하고 식후 제주지역의 독특한 해안선을 따라 페달링은 이어지니
포근한 봄바람을 품으니 내륙의 해안과는 시각적 감성적 다른듯한 느낌들을 안고 대체적으로
오르내리는 고도차는 없는듯 편안하게 이어진다
60여Km를 지나면서 성산읍에 들어서니 동향으로 우도와 지근거리에 성산일출봉이 시야에 낮익게 들어서고
오조항 방파제를 가로질러 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수많은 탐방명소는 라이딩의 명소로 좀 그래서 그냥 스치며
표선항 80Km 지점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고...
서귀포항을 스치며 도심의 법환항과 복합항만인 강정항을 가로질러 펼쳐가니 우중충한 날씨탓에 빗방울이
간혈적으로 뿌려져 바쁘게 페달링은 이어지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되어 우측 페달이 부러져버려
낮선지역에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어쨋든 종착지점이 펼쳐지니 산방산 모슬봉 섯알오름 동알오름 여러곳의
오름봉들이 낮선 라이더의 시선을 유혹하고 첫날의 종착지역인 송악산에 도착하니 제법 봄비가 주적주적
기분좋게 포근히 감싸며 뿌려진다...(17:50)
└▶ 제주도 석신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하고...
└▶ 제주항일 기념관
└▶ 함덕해변
└▶ 돌담으로 이어진 전답에 유난히 황보리가 펼쳐지고...
└▶ 4월의 봄을 보내면서 향긋한 시즌이지만 아닌것같이 소리 소문없이 하나 둘 멀어져가는 끝자락에
보편적인 시간을 내려놓으며 별것 아닌 길을 나아가도 늘 가야하는 아름다운 가치는 다채롭게 펼쳐지고...
└▶ 해안에는 어느곳이나 토속적인 믿음의 간절함으로...
└▶ 별방진
└▶ 우도
└▶ 성산일출봉
└▶ 성산일출봉
└▶ 유난히 시야에 들어온 수많은 세월의 삶이 표출되는 억척의 힘겨운 선착 방파제...
└▶ 서귀포에서 바라본 한라산
└▶ 서귀포 섶섬
└▶ 복합항만인 강정항을 지나면서...
└▶ 제주도 전체의 관광명소는 유난히 개점휴업으로 코로나의 여파가 깊숙히 파고들어...
└▶ 산방산
└▶ 금산,단산(바굼지오름)
└▶ 송악산의 대정읍에 들어서며 힘차게 페달링을 하는데 우측페달이 파손되어 난이한 상황이 발생되어
겨우 겨우 힘겹게 얼마 남지않은 송악산 해안으로 나아가고...
└▶ 송악산P 쉼터
└▶ 모슬포항에 급도착하여 민박은 예약하지 못해 구할수 없는데 호텔급은 편안히 착한가격으로 길손을 반기고...
└▶ 모슬포에는 탐방의 핵심에서 조금 외지이다 보니 의외로 따뜻한 인심의 공감도 되어 한라산 두빙 꼴까닥...
└▶ 제주 첫날의 지나온 여정들...
27일/제주항(06:20)-조천읍-함덕해변-김녕항-월정리(08:20~09:10)-성산포항-표선항-서귀포-
법환항(15:10)-강정항-중문-송악산(17:50)-모슬포항(18:20)/1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