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경상북도

내연산 청하골 12폭포

상석이 2020. 8.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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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20년 08월 16(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

※산행 코스 : 경북 포항/보경사P(08:00)-견지봉-천령산/우척봉(09:40)-755봉-665봉-삼거리-가마골-시명리/시명폭포

                 -복호2,1폭포-은폭포(11:30~12:05)-비하대-관음,연산폭포-무풍,잠룡폭포-보현암-삼보,보현폭포

                -상생폭포(12:40~13:00)-보경사-보경사P(13:50)

※누구랑 : 세월 회원 20명이랑...

※산행거리 : 내연산 12폭포 청하골 20Km

 

※산행 요점 : 8월의 중순을 접어들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아직 중부지역은 이번주도 예보된 가운데 남부지역은 절정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주말에 국경일과 겸해서 3일의 연휴가 펼쳐져 편안한 연휴의 여유로움도 잠시

                 숨죽이던 코로나의 치유가 주말 수도권 군중집회란 명목으로 종교적 가짜핍박을 토하면서 또다시 감염이 

                 신천지를 넘어서며 주둥아리로 광란을 지껄이며 국가방역,종교적 믿음 무엇이 우선이지...

 

                 어느 길이든 들어서면 여정의 긍정이 여유로움으로 채워가면 아름다움이 윤기가 흐르고 

                 하잖은 기운의 여흥이 다가오면 지져분하게 힘겨운 과실들을 이어가게 되는듯

                 뭐든지 선택은 자신의 몫으로 마음의 길이 나아가는 길이고 큰 시너지를 품는것이 되고

                 긍정은 산길이든 살아가는 길이든 행복의 방향성도 아름답게 펼쳐가는 첩경이 아닐까...

 

                 산방의 계획된 일정대로 경북의 포항과 영덕의 경계를 이루며 광천의 이름으로 흐르는 깊은 청하 12폭포를

                 찾아 산간의 보경사 주차장 아침은 하루의 열기를 예감하는듯 뜨거운 열기에 바람 한점도 쉬어가는듯

                 깊은 산촌에도 아침부터 훅훅 뜨거움으로 다가온다(08:00)

 

                 텅빈 주차장에서 간단한 죵미팅을 하고 하루의 청하골 12폭포를 보듬으려 열어가는데 햇살의 뜨거운

                 열기는 처음부터 땀방울이 맺히며 숨결은 거칠어지고 상가근처의 보경1교를 건너 흔히들 내연산 6봉종주

                 은둔길을 따라 산길로 고도를 높여가고...

 

                 오늘의 테마는 내연산의 청하골 12Km의 폭염의 피서산길이라 일부는 산마루에서 곧장 청하골로 내려서고

                 또 삿갓봉으로 돌아서 내려서고 각자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이어가는 여정이 되다보니 개인적으로 수없이

                 품은 청하골이 선뜻 내키는것은 없이 그져 한걸음씩 조금씩 나아간다

 

                 지형도상 해발 332여M의 견지봉을 품으며 잠시 숨결을 고르고 오랜만에 나아가는 이곳 산길도 많이

                 정돈되어 깔끔한 느낌속에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가다보니 홀로 산길이 되어 천령산/우척봉의 산정에서

                 잠시 숨결을 고르며 우척봉의 서릉으로 초행길을 열어가고...

 

                 이어가는 755봉과 665봉을 지나 청하골의 최상류 오랜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했다는 삼거리에 내려서며

                 이곳에서 청정 계곡길을 따라 실질적인 보경사까지 이어지는 청하골은 물리적 거리는 12Km가 이어지고 

                 보경사에서 다시 동해의 조사리 방석해변까지 광천으로 물길은 6Km 이어가는데...

 

                 내연산의 내연지맥의 마루금의 경북수목원에서 시작되는 수많은 지계곡에서 동해안 방석해변까지

                 총 20여Km의 광천 물길에서 오늘은 최상류의 뿔바골,가마골 합수부에서 청하골을 따라 널널히 시명리의

                 시명폭포를 품고 산길을 따라 복호2,1폭포를 스치며 음지골 쉼터근처에서 중식을 겸해서 버너에 불을

                 붙이며 시간을 널널히 내려놓는다

 

                 해발 300여M 음지골 근처부터 폭염을 피해 찾아온 향락인파들이 피서를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펼쳐지고

                 은폭포를 내려서며 계곡근처의 짧은 산길을 즐기는 일행을 찾지만 도무지 알수가 없어 관음폭포 상단의

                 비하대에서 곧장 내려서서 관음,연산폭포 무풍폭포 잠룡폭포를 두루 보듬고 계곡길을 계속 내려서고...

 

                 산길을 품고 계곡길을 이어가는 여정들은 별것은 아니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열기에 온몸은 육수로

                 젖어 하산길은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이어져 보현암 근처의 삼보,보현폭포를 또 스치고 상생폭포에

                 내려서서 찌든 땀방울을 씻으며 열기를 낮추고 잠시 시간을 내려놓는다 

 

                 상생폭포에서 등로를 포기하고 쉬엄쉬엄 계곡을 따라 보경사 근처까지 이어가며 천년고찰 보경사 경내에

                 들어서고 개인적으로 지연,학연 아무런 고리가 없는데 이곳 보경사는 고딩졸업후 훌연히 배낭을 메고

                 내연산 계곡을 초행으로 나아가는데 당시 여름 폭우의 태풍을 만나 은폭포 근처에서 삼지봉으로 대피했던

                 아련한 기억들이 벌써 40여년전의 흔적이 되고...

 

                 지금의 보경사는 제법 근사한 규모로 증축되었지만 당시는 법당 한개의 건물이 전부였을 만큼 보편적

                 암자 규모였는데 무수한 세월이 흐르니 문화재의 관점인지 자본주의 관점인지 이제는 입장료도 강탈하고

                 종교가 변하지 않아도 될것들은 서둘러 변화하는게 씁쓰레한 느낌속에 식당가를 끼고 이글거리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며 하루의 시간여정을 내려놓는다...(13:50)

└▶ 보경사 주차장

└▶ 견지봉

└▶ 세상의 모든 혼동이 이어져도 흔히들 버티다 보면 다른 길들이 펼쳐지고

      또 가슴속을 비오다 보면 다시 넉넉히 채워져 일상의 힘겨움이 면역력으로 변화되듯

      이런것들은 누구나 살아가는 길의 활력으로 시너지가 되지 않을까...

└▶ 천령산/우척봉

└▶ 삿갓봉,매봉방향의 마루금...

└▶ 청하골의 최상류인 삼거리방향으로 이어가고...

└▶ 화전민터 삼거리

└▶ 청하골의 최상류인 가마골...

└▶ 한걸음씩 이어지는 미로같은 물길이 어떻게 흘러가나 격동의 현실에 숨죽이며 쉼없는 여정을 걸으며

       다 알듯 말듯 스쳐서 너무도 빠르게 지나쳐가니 지나온 물결이 아쉬움으로 쌓여가고...

└▶ 나아가야 할 세월의 물결에 아직은 더 이어가야 할 퍼즐같은 길이 있기에

      정처없이 흐르는 물길같은 시절의 나날이지만 다가갈수 있음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루 또 하루씩 주어진 보석같은 오늘이라는 현실을 안고...

└▶ 해발 360여M의 청하골 상류에 위치한 옛 화전민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시명리

└▶ 복호2폭포

└▶ 복호1폭포

└▶ 음지골

└▶ 개인적으로 어지간히 더워도 식수는 음수를 잘 안하는데 오늘은 워낙 폭염이 뜨거워 마시고 또 마시고니

       전신으로 육수공장을 풀가동하며 줄줄 샌다...

└▶ 은폭포

└▶ 관음폭포

└▶ 연산폭포

└▶ 무풍폭포

└▶ 상생폭포

└▶ 낮은곳으로만 유유히 흐르는 물길에 자연의 순수함은 흐르는 길이 있는것만으로 고마움으로

      가야할 길에 무언의 감사는 행복을 찾는 우리들의 아름다움과 다를바는 없는듯 하다

 

└▶ 보경사

└▶ 텅빈 상가를 스치니 꽉찬 주차장과 대비되고...

└▶ 칠포해변의 맛집을 찾아서...

내연산 청하골 12폭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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