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명품 힐링길

경주 문화유적 둘레길 종주

상석이 2018. 4. 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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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8년 04월 01(일) 약간 더운 전형적인 봄날씨다 

※산행 코스 : 경북 경주시/상서장(08:10)-불곡 마애여래좌상-탑곡 마애불상군-보리사 마애석불-미륵불 석조여래좌상

                 -화랑교육원-헌강왕릉.정강왕릉-통일전-서출지-무량사-동서삼층석탑-칠불암(11:15)-칠불암 마애석불

                 -열암곡 석불좌상-석조유구-침식곡 석불좌상-백운암-천룡사지 석탑-녹원정사 중식(13:00~30)-관음사
                 -용장리-경애왕릉-삼릉(14:45)-망월사-배리 석불입상-지마왕릉-포석정-청림사지 삼층석탑

                 -남간사지/당간지주-일성왕릉-경주나정-나정주차장(16:10)


※누구랑 : 다물종주 회원 35명...

※산행 도상거리 : 경주 남산지구의 문화유산 둘레길 종주26Km


※산행 요점 : 3월을 보내고 4월의 첫휴일을 맞아 편안한 산행길을 얼마전까지 찾다가 사전에 지인의 리딩에 동행을

                  하게 되는데 추진하는 산방은 10여년전에 몸담았던 종주클럽이라 오랜만에 여러 지인들을 만나 두루

                  옛정을 나누는 일정이고 솔직히 하루가 다르게 봄의 향연이 밀려오는 요즘은 지천에 벚꽃이 화사하게

                  펼쳐지다보니 경주의 문화유산 둘레길이라지만 꾼들이 모여 소풍이라고 보면 정확하지 않나 싶다...

 

                  울산에서 근교라고 하는 경주의 지역은 심심풀이로 많이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지인들과 세계문화유산의

                  중심에 있는 남산지역의 문화유적을 디테일하게 보듬으며 펼쳐가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유적을 부지런히 이어가는 둘레길이 된다 


                  남산의 최북단에 위치한 상서장에서 남산을 두고 시계방향으로 칠불암 천룡사를 반환점으로 두고 내남과

                  용장리를 끼고 경주나정까지 환종주길을 이어가는 모양새가 되는데 상서장에서 간단한 산행미팅을 하고

                  찌뿌둥한 컨디션을 깨우며 산길을 들어선다(08:10) 


                  걷는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일까

                  그냥 그냥 걷는거지 라고 혼자 중얼거리는데 보이는대로 걷다가

                  통하는 걸음으로 이어가는게 산길이라고 그 의미를 항상 생각하고

                  꼭 뭔가를 찾으려고 하지는 말았으면 하면서도 ...

                  오늘도 욕심이 부질없는 나의 집착이 깨어나고

                  시간의 울타리에서 목적으로 두지 말아야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며 힐링의 마음으로 걷자고 다짐하지만

                  너무 짙은 습관에 중독된 보이지 않는 걸음을 깨우고 싶다

                  유명한것 특정한 것에 이것이다 하지만 뭔가 있는것이 아니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깨닫고 느끼고 스쳐가고...

                  이런 일상의 시간들이 모여서 정리되면 행복이지 않나 싶다

                  

                  남산의 아침 산길에는 솔향이 짙게 품어져 나오고 불곡방향으로 내려서니 첫 문화재인 불곡 마애여래좌상

                  을 보듬는데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화강암에 조각된 좌상은 사실적 표현들이 대단한 석공의 손깃이

                  느껴지고 대숲을 나와 옥룡암을 끼고 탑곡 마애불상군을 이어가는데 여기의 불상의 조각품들도 거대한

                  조각공원 같은 느낌들이다


                  오늘 문화유산의 수많은 이곳의 남산지역을 이어가는 걸음은 경주국립공원의 정규 산길은 아니라서

                  곳곳에 출입을 금지하는 CCTV를 피하면서 우회하여 산길을 이어가며 보리사의 중턱에 마애석불을

                  보듬고 보리사의 경내를 들어서며 미륵불 석조여래좌상으로 이어가고...


                  오늘 동행한 여기 국립공원의 지킴이 지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경주 남산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2백개 정도의 문화재가 있을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현재까지 50여개만 발굴되어 전체가

                  문화재라 보면 된다고 한다 


                  보리사를 나와 화랑교육원을 끼고 일반적인 관광코스인 헌강,정강왕릉을 보듬으며 통일전 서출지 무량사

                  남산삼층석탑를 지나 본격적으로 칠불암으로 산길을 들어서는데 수많은 향락 관광객과 뒤섞여서

                  이어가다 칠불암에 도착하며 지금까지 두어차레 스친 주류의 영향인지 거친 숨결을 가다듬는다(11:15)


                  오랜만에 칠불암을 끼고 상단의 마애석불을 잠시 품고 봉화대능선을 이어가다가 열암곡 석불좌상을

                  품으려 가다 잠시 알바를 하며 석불좌상을 품는데 근처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처의 입상이 그대로

                  있고 이곳에서 고도를 낮춰 조각상이 흩어져 있는 석조유구를 지나 희미한 산길의 고도를 높여 침식곡

                  석불좌상을 보듬고 사면길을 헤치며 백운암을 지나 해발 300여M에 위치한 천룡사지의 녹원정사에서

                  예약된 비빔밥과 동동주로 중식을 해결한다(13~13:30)    


                  중식후 열반재를 넘어 관음사를 끼고 용장1,2리를 따라 잠시 도로길을 걷는데 이곳 국도변의 벚꽃은

                  절정으로 치닫는듯 만개되어있고 경애왕릉에서 경주나정까지 둘레길을 이어가면서 수많은 왕릉과

                  문화유적을 보듬으며 삼릉을 지나 지마왕릉을 끼고 유일한 유료입장인 포석정은 그냥 스치며 창림사지의

                  복원중인 삼층석탑에서 수없이 이어진 주류타임을 보내며 마지막 종착점으로 이어간다 

                 

                  논바닥에 돌기둥이 솟아 있는 남간사지/당간지주를 보듬고 오늘 마지막으로 일성왕릉을 품고 경주나정의

                  유적지를 내려서면서 경주문화유적 둘레길 종주를 마무리 한다(16:10) 



└▶ 바쁘게만 느껴지던 3월도 물흐르듯 지나가고 바람에 실려오는 봄 향기처럼 푸르름이 더해가는 4월의 첫날이다

       여기 유적지 상서장에서 하루의 시간을 열면서...

 

└▶ 옛날 어려워지는 국운을 깨치려 선조들의 흔적이 있는 상서장

 




└▶ 아침을 깨우며 걷는 산길에 솔향이 짙게 스며들고...

 


└▶ 불곡 마애여래좌상

 





└▶ 옥룡암

 



└▶ 탑곡 마애불상군은 거대한 조각품 전시장같은 느낌들이다

 


└▶ 때로는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고 겪게되는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은듯 하다

      단순하게 이래도 저래도 하루의 시간이면 그냥 즐기면서 보내면 되고

      사실 달라질것도 나아질것도 없는 보편적인 일상이라면 그냥 웃으며 즐길것을 찾으면 된다






└▶ 보리사 마애석불

 



└▶ 보리사 경내에 있는 미륵불 석조여래좌상

 



└▶ 잠시 입가심으로 ...

 







└▶ 헌강,정강왕릉에서 일반적인 관광코스로 이어가고...

 

└▶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경주는 신라 900여년의 오랜 역사속에 수많은 왕릉이 산재되어있다고 한다

 



└▶ 통일전


└▶ 서출지

 

└▶ 주변은 예쁜꽃들의 향기와 고운 빛깔로 지금은 여기 꽃의 향연이 밀려오고 새록새록 움트는 꽃망울처럼

      우리들의 삶에도 한동안 숨죽였던 것들이 웃음꽃으로 피어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 무량사

 




└▶ 완연한 봄의 향연이 이곳에도 펼쳐지고...

 




└▶ 늘 부족하고 못나게만 느껴지는 삶의 굴레이지만 두팔 걷어붙이고 다시 뜀박질을 해야하고

      내 안에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나 싶은데 그 보석같은 그 무엇이 숨어있지 않을까...



└▶ 칠불암

 



└▶ 경주지역의 문화재는 거의 국보급이라고 한다 




└▶ 선두는 벌써 칠불암 마애석불에 올라서고...

 


└▶ 칠불암 마애석불

 

└▶ 칠불암

 




└▶ 열암곡 석불좌상을 찾다가 잠시 알바를 하고...

 


└▶ 열암곡 석불좌상

 


└▶ 거대한 불상이 아직 복원되기를 기다리는듯...

 


└▶ 열암곡 석조유구

 

└▶ 열암곡에서 침식곡으로 이어가는 산길은 거의 짐승길 수준이다

 

└▶ 침식곡 석불좌상 


└▶ 백운암

 

└▶ 천룡사

 


└▶ 천룡사지 삼층석탑

 




└▶ 녹원정사에서 예약된 중식을 단체로 해결하고...

 


└▶ 붙잡을수도 없듯이 스치며 성큼성큼 지나가는 세월은 항상 무엇이 그리 쫓기며 우리는 살아간다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지 돈도 많이 벌지도 명예를 얻는것도 아닌데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가고...

      돌아보면 남은것 가진것 별반 없는데 무얼 움켜쥐려고 그렇게 정신없이 살았나 싶다


└▶ 문득 바라본 봄의 기운은 왜이렇게 아름다운지 아주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보고싶은것만 볼수 있다면

      그져 지치지 않고 기분좋게 나의 걸음에 맞추어 오늘처럼 가슴으로 이어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 관음사

 

└▶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것을 내려놓고 도로변의 벚꽃길을 걷는다 화사한 치장을 하고 활짝 핀 벚꽃이

       마치 도열해있는듯 우리를 반기고 꽃비를 맞으며 걸으니 서로가 즐겁고 세월의 흐름을 잊을수 있어서 더 좋다 

 



└▶ 경애왕릉

 

└▶ 삼릉

 



└▶ 망월사

 

└▶ 삼불사 배리석불입상

 



└▶ 지마왕릉

 


└▶ 포석정은 유료입장이라 패스~

 


└▶ 복원중인 창림사지 삼층석탑

 



└▶ 남간사지에 있는 거대한 돌기둥인 당간지주

 




└▶ 오늘 마지막으로 보듬는 일성왕릉






└▶ 경주나정은 신라의 첫왕인 박혁거세의 탄생지라고 하는 중요한 유적지란다



└▶ 요즘은 산행길이 맛집의 유혹이 얼마나 땡기는지 거절할수 없는 유혹의 시간은 찾아오고

       하루의 산길보다 더 힘든 맛길에 요즘은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습관성 중독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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