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울산권역

옥녀봉-범서옛길을...(옥녀봉 정상석 건립 10주년 기념)

상석이 2017. 5. 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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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7년 05월 14일(일) 여름으로 치닫는 뜨거운 햇살에 맑은 날씨다

※산행 코스 : 울주군/내사마을(09:00)-산불초소-옥녀봉 10주년 행사(10:30~11:30)-당3거리-중리고개(12:20)-선암사

                 -선바위(13:20)-태화강 생태관


※누구랑 : 세월 회원 23명이랑~(옥녀봉 정상석 건립 10주년 행사)

※산행 도상거리 : 널널한 근교의 옛산길을 따라서 10Km


※산행요점 : 5월의 중순을 맞으면서 주변은 온통 붉고 화사한 꽃의 계절인듯 흔히들 계절의 여왕은 절정으로 달려가는

                 요즘이라 도심권은 축제의 장으로 변해가고 산야는 온통 야생화가 만개하는 나날이 지금의 표현적

                 사실이라 오늘은 산악회에서 근교에 예전에는 흔치 않던 정상석을 건립하여 지금까지 표시석으로

                 자리하고 있는 그 모습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행사 산행을 다녀온다 


                 개인적으로 요즘은 산행길이 왜이렇게 개을러지고 귀찮아지는지 아니 특별히 산길에 대한 호기심조차도

                 없어지는듯 하고 주말이면 여과없이 떠나던 그 모습이 예전같지 않아 뭔가 깨워야하는 동기를 찾고

                 있는게 요즘 고민꺼리중에 고민꺼리이다 


                 울산의 도심권을 약간 나와 회원들과 도착하니 언제나 그모습의 내사마을은 똑같은 척과천을 두고 있는

                 그대로이고 오랜만에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고 오늘은 의미있는 행사를 하는 산행이라 옛날의 정상석

                 설치의 이야기로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옛 산길을 따라 연록의 숲길로 들어선다(09:00)


                 지난주에는 몇개월째 방황하는 우리의 현실에 어찌되었던 종지부를 찍어 고질적인 적폐를 청산해달라는

                 간절한 국민적 바램이 결과로 표출되어 대선의 결과로 흔히 말하는 정권의 교체가 실시되어 좋튼 싫튼

                 지금부터 텅빈 공간은 채워지는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들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듯 싶고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여리고 약한 우리네 서민들 박탈감만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월은 흘러 흘러 이렇게 소리없이 우리를 휘감아가며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절대 변할것 같지 않을듯한 나에게도...

                 나이가 하나 둘 들어가면서 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

                 가로 질러가는것 보다는 때때로 돌아가는게 좋아진다


                 모든것은 다 지나간다고 한다

                 아니 떠나 보내고 내려 놓은것 처럼 뒤돌아보고 안아보고

                 또 애절함도 느껴보고 어떤때는 억척스럽게도  붙잡아 보고

                 그러나 모든것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흘러 지나간다

                 시간이 세월이 흐르면 그래도 비슷한 일들이 또 반복되고

                 또다시 지나가고 시간의 흐름따라 또 흘러 지나가고....


                 내사마을은 보편적인 산길이지만 산꾼들에게는 영남알프스의 종주길과 태극길의 들머리이다 보니

                 또다른 특색을 품고 있어 보잘것 없는듯 하면서도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는게 이곳은 꾼들의 길이고

                 산길이라고 보면 되는데 여기서 첫 정상석이 있는 중리와 척과를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에 옥녀봉이란

                 표시 정상석을 우리의 세월산악회에서 건립한지가 어언 10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 기념의 의미를 두고

                 오늘 옛적 산우들과 어울려 23명의 발걸음에 맞춰서 보듬는 오늘의 여정이다 


                 옛날의 시즌에는 날고 뛰던 꾼들의 발걸음은 무수한 세월에 무뎌졌지만 한걸음씩 내딛이며 이어가는

                 연록의 숲길에서 산정을 나누며 쉬엄쉬엄 이어가는데 개인적으로 나도 참 무뎌졌는지 뜨거운 육수만

                 줄줄 흐르고 말없이 흐르는 공감대란 다 다를바 없는듯 적당한 장소에서는 주님을 펼치고 그간의 뜸한

                 산정을 나누고 하루의 공감시간을 맞추며 적당히 시간을 조절하는 산길은 계속 이어지고...


                 예전에는 숨한번 참으면 닿을듯한 옥녀봉이 오늘은 참 멀리만 느껴지고 산불초소를 지나 한차레 깔딱 치고

                 오르니 오늘의 행사장인 옥녀봉 정상석이고 여기서 지난 10년의 세월을 뒤돌아보며 산방에서 준비한

                 약간의 제수 음식을 정성껏 펼치고 그간의 안전 산행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산길에 대한 간절함을 염원하며

                 행사를 진행하고..(10:30~11:30)


                 준비한 제수음식으로 중식겸 나눔행사로 산상만찬을 이어가다가 본격적인 하산길을 열어가는데 오늘 2부

                 행사의 시간이 오후 2시로 예정되어 당삼거리 마루봉에서 범서의 옛길을 따라 이어가는데 가다 서다를

                 무수히 반복하면서 다들 산꾼들이라 익숙한 산길에 습관적으로 내딛는 발걸음을 조절하느라 애를 먹는다

  

                 범서 옛길을 따라 이어가다 국도를 횡단하는 중리 고개를 지나 여기서 선바위를 기준으로 여러갈래의

                 숲길을 따라 개인 취향에 맞게 각자 산길은 이어가고 나와 몇명이는 중리를 두고 태화강의 마루금을 따라

                 이어가기로 맘을 먹고 뜨거운 햇살을 연록의 숲이 감싸안은 편안한 산길을 이어가며 선암사 경내를

                 들어서고 다시 우측의 태화강의 선바위를 끼고 내려서며 도심으로 내려서니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듯

                 태화강생태관에서 산악회 기념행사의 산길은 마무리 된다(13:20)


                 태화강생태관 아래 선바위쪽에는 육안으로 무수히 물가에서 어른의 팔뚝만한 크기의 회귀어종인

                 연어가 식별되는데 참 대단한 현상이라는 느낌이 들고 흔히들 언론에서는 황페화된 태화강이 지금도

                 복원중이라고 하는데 엄청난 각고의 노력들의 결실인듯 조금씩 자연의 품속으로 복원되어 옛날의

                 그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습들이 지금의 태화강 현주소인듯하다..상석이印


└▶ 내사마을 (09:00) 


└▶ 오랜만에 뵙는 지인들을 만나고...

 





└▶ 오늘의 행사장인 옥녀봉으로...

 



└▶ 가야할 옥녀봉 보이고 맨뒤 국수봉도 고개를 내민다

 

└▶ 좌측이 태화강 선바위가 있는 구영리가 날머리인데 우리는 우측의 옥녀봉에서 야트막한 옛길을 따라 이어가는 오늘의 산길을 펼쳐보고...

 

└▶ 요즘은 한낮의 기온이 초여름을 느끼게 하고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나는 계절인듯...

      누군가 그리워지고 모두다 내가 있기에 누릴수 있는 행복의 시간들이다

 

└▶ 산길에서 두치만큼 맛깔스런 먹거리는 없는듯 싶다 개인적으로...

 

└▶ 먼길 떠난 지난날들은 멀어만 가는데 수없이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상들이 힘들어도

      세월은 위로해주지 않는듯이 어제를 지나간 추억이 되고 오늘을 후회로 살아가며

      내일을 희망이라고 사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 도심권의 대표적 마루금인 문수산과 남암산

 

└▶ 치술령에서 흘러내리는 산마루는 관문성으로 이어지고...




└▶ 옥녀봉 근처의 산성터

 

└▶ 10여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옥녀봉 정상석에서 오늘의 행사인 제를 지낸다

 


└▶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는 쓰잘대기 없는 헛욕망이 많이 남아 버려야지 하는데도

      잠시 스쳐가는 자신의 위안이 아닐까 싶다

      모든게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하나 만족스럽게 이룬게 하나도 없이

      벌써 뜨거운 혈기는 산마루를 넘어 자꾸만 저물어가는듯 하고...

 



└▶ 간단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제수음식으로 행사는 진행되고...

 




└▶ 10년전 행사 당시의 산꾼도 지금의 산꾼도 오늘은 다 같은 마음이다

       "산길따라 바람처럼 능선따라 구름처럼 물길따라 흘러가는 세월따라 살아가세"

 



└▶ 정겨운 산상 만찬은 이어지고...

 

└▶ 여기서는 아무조건없이 서로간의 어울림만이 있고... 





└▶ 옥녀봉과 국수봉의 사이에 있는 당고개인 삼거리

 

└▶ 예전에는 없던 야생동물 접근금지용 전류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 중리에서 내사로 이어지는 산간 중리고개

 





└▶ 쉼없이 달려온 시간들속에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 왔다고 하는데...

      이제껏 그렇지 못한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왔는지 지난날들을 뒤돌아 보니 지금이 보이고

      지금을 보니 후일이 흐릿히 보이기는 한데 쓰잘대기 없는 오기나 객기만 남은게 내 변명이 되고 

      지금도 무슨 합리적인 핑계인듯 싶다

      마음껏 사는 세월이라지만 그게 누구나 잘 안되는게 우리네 살아가는 여정인가 넋두리를 궁시렁 거려본다

 

└▶ 선암사 경내에 있는 용암정

 

└▶ 선암사

 



└▶ 선바위

 


└▶ 선바위교 아래에서 하루의 행사 산행은 마무리되고....(13:20) 

└☞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붉은 장미의 시즌이라고 하지요...

        더욱 짙어지는 초록빛에 행복한 시간들 많이 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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