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경계 (정족산-배읍봉 구간)
※산행 일자 : 14년 05월04일(일) 화창한 전형적인 봄 날씨다.
※산행 코스 : 울주/삼동면/삼덕공원입구(09:30)-정족산(10:40)-용바위-낙동정맥길-630봉 중식(11:40~12:30)
-557봉(시경계)-당촌-180봉(14:30)-회야교-금불사(15:05)-배읍봉(15:45)-용당고개(16:10)
※누구랑 : 세월 23명~
※산행 도상거리 : 14.5Km
※산행요점 : 5월의 첫휴일이 모처럼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근교산행의 울산시계 산행이 예정되어 산악회의 일정에 따라
통도사근처의 삼동면의 산세에 위치한 삼덕공원묘원 입구에 도착한다(09:30).
모처럼 휴일이라 화창한 하늘빛깔에 기온이 조금 높은듯한 산중의 느낌들이다.
개인적으로 여기의 공원묘지는 부친의 산소가 위치해서 자주 왕래하는곳이라 그렇게 낮선 지역은 아니다.
요즘 우리가 느끼는 세상의 이야기들은...
평소에는 그리도 조용하다가 항상 무슨일들이 생길때마다 국론은 항상 두쪽으로 갈라지고
니탓이다란 말뿐이고 오직 내탓이란 주제는 없이 그져 나만 무사하기를 바란다
진도의 여객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벌써 20여일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가슴 아픈일들만....
한쪽은 대책없이 허둥대고,한쪽은 꼭 남의 일같이 이야기하고~
오늘 울산시계 산행은 삼덕공원입구에서 대운산 아래의 배읍봉까지 구간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론 양산시계의 솔밭산과 좌측의 울산시계인 삼덕공원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정족산으로 고도를 높이면서 동동주타임으로 회원들간의 분위기는 계속 UP되고
정족산 아래의 임도길부터 지천에 야생화의 꽃망울이 절정으로 개화되어있다.
정족산 아래의 철쭉 군락지는 천상의 화원인듯한 착각이들 정도로 만개되어 있고....
정상에서 잠시나마 천성산군의 산너울을 즐기고 용바위를 거쳐 남암지맥의 무제치늪 안부를 지나고
주남고개 전위봉인 630봉 근처에서 때이른 중식시간을 회원들의 각자 음식은 뷔페음식 만큼이나
다양한 메뉴로 넉넉히 즐긴다.
지금까지의 비단길 같은 산길은 양산시와 울산시의 경계선인 557봉에서 당촌까지 거칠은 산길을 헤집는다
진행중 산길을 정리하면서 쏟아지는 송화가루에 약간의 고역을 감내하면서 여러군데의 공장지역을
횡단하면서 당촌의 도로를 건너 울산CC의 180봉을 찍고 회야교에 도착한다(14:40).
회야강을 건너 우뚝 솟은 배읍봉 아래의 금불사에 도착하면서 회원들의 전열을 가다듬고...
배읍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오늘 산행의 땀방울과 거친숨결을 다 토해내면서 치고 오른다.
거칠은 협곡의 희미한 산길을 좌우로 횡단하면서 기껏해야 고도 380M가 이렇게 힘겨울줄....
힘든 여정이 정상에서의 희열은 배가 된다고 했던가.
정상에서 다시 용당고개로 급 내림길을 내달려 이번 구간의 날머리 용당고개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16:10).. 상석이印
└▶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소중한 시간은 어쩌면 활력이다
오늘 해야할 일의 귀중한 숙제를 안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울주군의 삼동면 경계구역인 삼덕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 시멘트길을 따라 우측의 솔밭산공원묘원은 양산시계
└▶ 솔밭산공원을 뒤돌아 보고...
└▶ 영혼이 숨쉬는 안식처에도 화사한 봄의 꽃망울이 활짝 펴있다.
└▶ 영알의 신불산군의 마루금이 펼쳐지고
└▶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행이 오는 건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고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듯
불행으로 가는길은 가진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일것이다.
└▶ 솔밭산공원을 끼고 낙동정맥의 산길을 지나다 내려본 울주 삼동면의 삼덕공원.
이곳은 부친의 산소가 위치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곳이다.
└▶ 가야할 정족산 방향
└▶ 양산을 끼고 있는 영축지맥 마루금
└▶ 울주를 끼고 있는 낙동정맥 마루금
└▶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고~
└▶ 정족산 아래 철쭉 군락지
└▶ 철쭉 군락지 아래에 삼덕공원이 보인다
└▶ 어떤때인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소중함을 느낄때
바람결에 흐느적이는 나뭇잎이랑
산길의 한모퉁이에 피어있는 한송이 야생화...
그리고 뒹구는 돌 하나까지도
다 이웃같이 정감이 가면서 삶의 의미를 준다.
└▶ 정족산
└▶ 천성산군의 산마루
└▶ 천성산에서 흘러내리는 산줄기
└▶ 울산의 시경계를 이루는 대운산 방향
└▶ 인생이란 본래 혼자서 가는 길인듯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품고 살아야하다
나잇살이 들수록 그만큼 연륜이 쌓이듯이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주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 천성산2봉에서 흐르는 공룡능선(중앙)
└▶ 회원들은 정상에서 산야를 품는다고 바쁘다
└▶ 시경계를 이루는 산너울....발아래가 무제치늪이 있는 남암지맥 분기점이다
└▶ 주남고개 왼쪽이 시경계 분기점인 630봉
└▶ 용바위
└▶ 바쁜 일상생활에 문득 한 주일을 보내고 맞이한 휴일
항상 뒤돌아 보면 뭔가 뿌듯한 일 보다는
뭔가 잔잔한 아쉬움 같은게 많이 남는다.
앞만 보고 지나온게 어쩌면 무계획적인 생활탓일까
└▶ 630봉 근처에서 산상만찬을...
└▶ 여기서 낙동정맥을 버리고 까칠한 시경계를 따라 이어간다
└▶ 557봉에서 와지공단까지는 있다가 없어지는 까칠한 산길은 이어진다
후답자를 위해 나뭇가지를 정리하면서 날리는 송화가루가 쏟아지고...
└▶ 잠시나마 하늘이 열려 째려본 서창방향 우측이 천성산군
└▶ 와지공단을 내려와 전방의 산마루를 넘는다
공장지역을 경유하는 동안에 요즘 중소기업의 경기가 좋지않은듯 폐쇄된 공장이 여러곳 있다.
└▶ 공단이 조성되면서 산세가 절개되어 공장의 앞마당을 경유도 하고
└▶ 여러곳의 공장에는 지킴이 견들이 많은데 얼마나 짖어대는지...
요놈은 얼굴이 험상스럽게 생겨서...
└▶ 죽전으로 넘어가면서 뒤돌아본 와지공단 뒤로 천성산군
└▶ 이름없는 산성터
└▶ 당촌을 넘어가는 길목에 전원주택지가 가로막고 있어 잠시 쉬면서...
└▶ 당촌을 내려와 도로를 끼고...
└▶ 좌측으로 울산CC의 180봉을 까칠하게 오른다
└▶ 울산CC 입구를 나와 회야교를
└▶ 좌측의 우뚝 솟은 배읍봉
시각적으로 보는것보다 실제 오름짓은 완전 된비알이다.
└▶ 배읍봉을 두고 우측의 대운산 마루금이 울산시경계이다
└▶ 지금껏 앞만 보고 살아 왔는데 기껏해야 얼만큼 영원도 아닌 삶임을 알면서
예전에는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중년이...
세월은 나를 중년의 굴레를 넘기려 한다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탐하면서 지내오지만 가슴은 텅 비워지고
머릿속만 어지렵게 혼동의 연속이다.
└▶ 석탄일을 이틀 앞두고 금불사로 들어선다
└▶ 배읍봉 아래의 금불사는 이렇게 석탄일이 다가 오는데 너무 조용한 느낌...
└▶ 금불사에서 배읍봉까지 깊은 협곡을 횡단하면서 오르는데
산길이 희미하게 있는듯 없는듯 낙엽길을 헤집고 40분간 거의 짐승길 수준으로 오른다.
└▶ 배읍봉
└▶ 배읍봉에서 내려본 웅촌방향
└▶ 용당고개로 내려서는 산길
└▶ 용당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