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영알근교 환,종주

양산 / 천금매안축 환종주

상석이 2014. 3.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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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14년 03월23일(일)  수온주가 20여도 오르내리는 완연한 봄날씨.

※산행 코스 : 양산/내포마을회관(07:50)-조난구조판-폐)산불감시초소(09:00)-천태산(09:20)-숭촌고개(09:45)

                -금오산(10:35)-당고개(11:00)-770봉(11:35~55)-오가암(12:10)-매봉(12:20)-배태고개(13:10)

                -산불감시초소-안전산(14:10)-통신탑-용선고개(15:10~30)-축전산(15:35)-674봉(16:20)-214봉(17:10)

                -내포교회-내포마을회관(17:30)

 

※누구랑 : 혼자서 훌쩍~

※산행 도상거리 : 25Km

※산행요점 : 이번주는 지인들과 산객들은 봄의 향연을 즐길겸으로 모두들 남도의 섬산행이니 야생화를 찾아 나서는데

                나에게는 그렇게 내키지 않아 혼자 이것 저것을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맘에 둔 그곳으로 떠난다. 

                흔히들 세월교환종주(천금매안축)이라는 테마를 찾아 몇일전부터 이곳 저곳에 자료를 수집하지만....

                몇명의 선답자외는 없고 그져 들머리와 날머리가 원시수준의 까칠한 산길이란 것과

                다른 환종주보다는 체력적인 안배를 잘해야된다는 멘트만 얻는다.

 

                         산꾼들은 흔히들 비가오나 눈이오나 날씨가 어떻든
                가야할 곳이 있는 산으로 오른다
                가야할 길이 좋든 아니든 가야할 그곳의 산너울따라 걸음을 멈추지 않고 
                잠시나마 땀을 훔지면서도 전신을 감싸는 산골바람을 위안삼아

                아무런 이유없이 그곳을 오른다.
               
 

                이른 아침 6시30분에 애마를 끌고 배내골을 경유해서 영포마을을 지나는데 산촌에 행사준비 한다고

                도로변이 왁자지껄스럽고 내포마을회관에 도착하니 7시50분이다.

                마을회관뒤 세월교를 지나 과수밭뒤로 350고지까지 수북히 쌓인 낙엽과 까시넝쿨을 헤집고 땀방울을

                쏟으며 된비알길을 오른다 거의 원시산림 수준이고... 

                         이후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64봉에 도착하면서 영알의 변방 원동의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따스한 햇살이지만 바람결은 더 없이 포근하게 와 닿는다...

 

                지금까지의 짐승길을 나와 천태산에 도착하지만 정상에는 파리 한마리 없이 텅 비어있고~

                가야할 금오산을 째려보고 숭촌고개까지 고도를 까묵고 금오산으로 또 된비알길을 치고 오른다.

                금오산 정상에서 산객2명을 만나서 위안을 삼지만 오늘 세월산방에서 이곳의 마루금을 엮어가는...

                국전천환종주길을 나서는터라 어디쯤에서 조우할지 머릿속에 맴돌고...

 

                날씨는 포근하기 보다 봄날씨 치고는 수온주가 높은편이고 조망의 가시권은 요즘치고는 괜찮은편이라

                이곳 영알의 태극라인과 마루금은 희미하지만 시야에 들어온다.

                당고개를 치고 내려가면서 또 고도를 300여M 까묵고 770봉으로 오르면서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역쉬 세월산방에서 국전천환종주길과 조우되는 순간이다..

 

                세월팀은 770봉에서 내려오면서 왁자지껄스럽고 난 오름길에 생땀을 쏟아내는 와중에 여러 회원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가야할 방향으로 헤어지면서 된비알 770봉에 도착하면서 간단한 요기를 ....

                         10여분 지나자 또 시끌벅적한 산객들의 소리가 들려 보니 잘 아는 산방의 근교산행에 또 조우를 한다.

                반가움에 노닥거리다 풍만한 요기는 못하고 갈길 바쁜 내가 먼저 발걸음을 먼저 떠난다.

 

                영축지맥의 오가암을 지나 매봉에 도착하면서 때늦은 요기를 하지만 별맛이 없어 배태고개로 고도를

                또 까묵고 도로변은 훅훅 찌는듯 차량열기를 토해내고...

                배태고개에서 안전산까지 오늘 최고의 고역산길을 1시간을 소요하면서 오른다. 

                예전에 있던 안전산의 앙증맞은 정상석은 어디로 갔는지 지도상에 710봉이 분명히 여긴데....

 

                통신탑을 경유해서 도로변을 치고 올라 용선고개에 도착하니 안부에는 향락차량으로 넘쳐나고.

                매점에서 동동주를 곁들이면서 시장끼를 달래고 다시 뒷쪽 축전산으로 치고 오른다(15:35).

                축전산에도 정상의 표시판이 없어지고 희안한 일이네 선답자들은 찍고 왔던데...

 

                이곳에서 하산길이지만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는 장난이 아닌듯 아무도 없는 674봉을 찍으면서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로에 기대어 잠시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짧은 수면을 즐기고...

                585봉에서 등로가 희미하고 까칠해져 그만 한참을 계곡길로 들어가 힘겨움은 계속되다가~ .

 

                지도를 몇번씩 확인하고 좌측의 214봉의 안부에 도착하면서 발아래 내포마을임을 직감하고

                매화꽃이 만발한 과수단지를 경유해서 내포교회를 빠져 나오면서

                지루하고 까칠한 천금매안축 환종주길을 마무리 한다(17:30).  상석이印

└▶ 내포마을회관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07:50)

 

└▶ 3월은 중순을 지났지만 그래도 봄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양산의 낙동강변의 원동에는 이렇게 벌써 매화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 봄을 맞은지 얼마되질않아 봄소식은 많이 더딜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개해 있으니...나만이 계절에 둔감한가

 

└▶ 세월교를 두고 치고 올라야할 조난구조판이 있는 350봉은 평범해 보이지만

      경사도가 60여도는 되는듯 산길은 없다고 보면된다

 

└▶ 우측의 과수농가를 끼고 오른다

 

└▶ 오름길은 수북히 쌓인 낙엽과 너덜길...그리고 된비알의 연속이고 

       뒤돌아본 내포마을

 

└▶ 배내골 방향의 잘룩한 배태고개를 당겨보고 

 

└▶ 여기에 조난구조판은 왜 있는지...산길은 흔적도 없는데

 

└▶ 조금씩 희미한 산길이 보이지만 산객의 등로가 아니라 산꾼의 짐승길 수준이다

 

 

 

└▶ 664봉의 오래된 묘지에 도착하면서 

 

└▶ 664봉에 위치한 폐)산불감시초소

      인적이 드문 감시초소라 폐쇄되었는데...감시인원이 이곳을 어떻게 오르내릴수 있을련지

 

└▶ 정상적인 등로를 접하면서 편안히 나아간다 

 

 

└▶ 좌측의 천태호를 곁눈질하고 

      모든 시름은 마음에서 온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주말에 훌쩍 나오니 더 없이 좋고...

      부족한것들 그냥 넉넉히 생각하면 행복인것을

 

└▶ 세상은 다 그렇고 그렇게 살아가는것 같지만

      주위에 사는모습들은 다 다르듯...

      어쩌면 각자 사물을 보는 시야를 다르게 보기 때문일거다.

 

 

└▶ 오랜만에 찾은 천태산

 

└▶ 중앙에 있는 봉우리가 664봉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곳이다

 

└▶ 천태호 

 

└▶ 가야할 금오산과 영축지맥의 마루금

 

└▶ 영알의 실크로드 마루금이 펼쳐지고 

 

└▶ 발아래 산촌인 숭촌마을이고  뒷쪽이 770봉과 매봉이 있는 가야할 마루금이다

 

 

└▶ 오늘도 역쉬 Self~

 

└▶ 가야할 금오산을 두고 숭촌고개까지 고도를 까묵으면서 내려간다 

 

 

└▶ 숭촌고개의 등로는 개인사유지인듯 전원주택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 예전에는 고갯길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제는 전원주택단지화 되어간다

 

 

└▶ 임도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금오산까지 된비알길을...

 

 

 

└▶ 이곳을 찾은지 대략 7,8년전인데 암릉길이 예전에 비해 많이 정비되어 있다.

 

└▶ 좌측으로 안태호가 시야에 들어오고~

 

└▶ 안태호 위에 위치한 행곡리의 산촌부락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 예전에 안태호를 두고 한바퀴 산길을 돌았는데 산야는 그대로 인데 산촌은 많이 변해있다

 

└▶ 구천산과 만어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금오산 아래의 칼바위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오른다 

 

 

└▶ 산속을 들어서니 그래도 조금씩 봄기운이 손을 내밀줄 알았는데

      그렇게 강한 겨울의 힘은 어딜갔는지 지금 이곳 낙동강변의 원동 자락은 완연한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따스한 햇살에 간혈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더 없이 포근하다.

 

└▶ 금오산 (10:35) 

 

 

└▶ 지나온 천태산 방향 

 

└▶ 가야할 영축지맥의 매봉능선

 

└▶ 다시 가야할 에덴밸리 방향의 마루금

 

└▶ 파노라마로 펼쳐보고~

 

└▶ 산객 2명과 조우하면서 셀프의 수고는 덜었다 

 

└▶ 밀양 단장면으로 흐르는 국전천

 

└▶ 안태호를 두고 낙동강변의 삼량진이 시야에 들어오고 

 

└▶ 발아래 어영마을

 

 

└▶ 금오산의 발아래 당고개까지 고도를 낮추고 내려가 다시 770봉까지 치고 오른다 

 

└▶ 약수암 표시석

 

└▶ 당고개

 

└▶ 770봉 오름길에 조우한 국전천환종주 중인 세월팀들 

      반가움을 뒤로 하고 화이팅하며 기를 불어넣고~

 

 

└▶ 멀어져가는 금오산 

 

└▶ 770암봉

 

 

└▶ 봄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그런지 요놈의 도마뱀은 도망도 가지않고 한참을 같이 있네~

 

 

└▶ 770봉에서 금오산을 두고 지나온 산길 

 

└▶ 770봉

 

 

└▶ 아무도 없는 770봉에서 단촐한 만찬을 즐기는데 ...

      또다른 산방의 지인들을 30여명 만나고 주말근교 산행길이라는 여유때문인지 

      반가움으로 시간이 늦춰지고 넉넉한 요기는 못하고 나 혼자 갈길이 바빠서 다음을 기약하면 발길을 나선다.

 

└▶ 좋은 수목은 쉽게 자라지 않고 

      비바람과 혹독한 기후에 견디어 명품의 수목이 된다 

 

└▶ 오가암

 

└▶ 영축지맥길의 왼쪽으로 밀양호를 훔쳐보고 

 

└▶ 매봉에 도착해서 다시 요기를 하지만 때늦어 조금 입이 까시로워 그냥 발길을 나선다(12:20)

 

 

└▶ 배태고개를 내려서면서 도로변의 열기로 훅훅 찐다 

 

 

└▶ 안전산 오름길이 오늘은 왜이렇게 힘드는지 낙엽길에 누워 하늘을 째려보니 더 없이 편안해지고...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 개선문을 통과하는데 허리를 구부리는것 조차도 귀찮아지고 

 

└▶ 710봉인 안전산의 앙증맞은 정상석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 통신탑에서 본 에덴밸리 스키장

 

└▶ 얼마전까지 그렇게 붐비던 스키장이 이렇게 겨울을 다시 기다려야 할듯

      모든게 가고 오고하는게 자연의 여정이 아니겠는가...

 

└▶ 풍력발전기가 몇개 없었는데 용선고개쪽에 3개가 더 가동되고 

 

└▶ 통신탑에서 내려가 다시 치고오른다 

 

└▶ 도로와 마주치는 등로에는 벌써 무슨 공사를 하는지 파헤쳐져있다 

 

└▶ 도로를 접하면서 용선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 좌측의 매봉과 잘룩한 배태고개 그리고 안전산능선

 

└▶ 여기도 한창 공사중이다 

 

 

└▶ 용선고개 간이매점에는 향락객으로 넘친다 

 

└▶ 배고픔과 알콜부족으로 동동주를 다 비우고~

 

└▶ 용선고개를 기점으로 좌우로 에덴밸리가 조성되어 4계절 휴양시설이 이용되지만 

      너무 난개발은 아닌지...지금도 향락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 축전산 정상에 도착했지만 정상표시판이 있었는데 ...지금 없어졌다 

 

└▶ 따스한 봄 햇살과 부드럽게 빰을 훔치는 바람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이듯이...

      눈부신 산야의 지금 모습들은 오직 지금 이순간일 뿐이다.

  

└▶ 지도상에 674봉인데 여기서 또 잠시나마 낙엽을 침대삼아 시간상 여유롭게 오침을 즐긴다(16:20) 

 

└▶ 오전에 지나온 금오산의 마루금을 담아보고~

 

└▶ 지나온 영축지맥의 매봉능선

 

└▶ 585봉에서 희미한 산길을 잘못 들어가 우측의 원시계곡을 한참을 내려가는 고역을 치른고

      어디로 가든 날머리까지 또 짐승길을 열어간다

 

└▶ 묘한 수목

 

└▶ 214봉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포마을로 내려간다 

 

 

└▶ 내포교회를 나서면서 천금매안축의 환종주길을 마무리 한다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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