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타지역 환,종주

비티재 ~ 밤티재 [비슬지맥]

상석이 2013. 6.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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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자 : 6월2일(일)  6월을 맞아 첫산행길인데 예년에 비해 빠른듯한 불볕더위다.

※산행 코스 : 경북 청도/비티재(9:00)-묘봉산(10:10)-395봉(10:45)-천왕산 중식(12~12:35)-배바위산-건티재

                 -큰태재(13:30)-요진재(14:10~25)-화악산(16:10)-밤티재(16:55)

※산행 도상거리 : 21Km (8H"소요)

※누구랑 : 세월산악회따라 14명.

 

※산행요점 : 유월을 맞고 첫주말의 산길을 비슬지맥길의 일부구간에 동참하면서 하루의 불볕더위에 나를 놓아본다.

                흔히들 요즘은 맥산행이 대세지만 여러여건이 나에게는 친숙하지 않았는데...

                지인들이 많은 산악회따라 여기의 일부구간을 동참하면서

                청도의 풍각과 창녕의 성산면의 고갯길 비티재에 도착한다.(09:00)

 

                          경남과 경북의 경계지역의 변방인 이곳은 몇 안되는 미개발 오지로 조금씩 탈바꿈을 하는듯... 

                이곳 산골의 오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밀려오는곳이다.

 

                비티재에서 오늘의 산길을 화악산까지 열어가는데 비슬지맥의 산줄기에 지금의 전국적인 정치적

                이슈가 되어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송전탑의 밀양구간이 여기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

                산행길 내내..나의 판단적인 결론은 없고...어떤게 옳고,그런지 혼동속의 연속이다. 

 

                달궈진 태양빛이 산속을 들어가면서 뜨거울듯한 햇살이 수목에 가려 그렇게 다행스러울수 없다. 
                어찌보면 몇몇 산길외에는 수목아래에서 종일 산길을 열어갔는거나 마찬가지다.

                덕분에?조망권이 없이 그져 공사중인 송전탑과 길가에 엄청나게 널려있는 산딸기뿐... 

 

                얕트막한 묘봉산을 찍고 천왕산의 오름길은 흔히들 한걸음가면 두걸음 뒤로 밀려나는 코끝이 땅에

                닿일듯한 된비알길을 치고 오르면서 가픈숨결과 육수를 짜내면서 오른다.

 

                천왕산아래 안부에서 열왕지맥의 화왕산 줄기와 오늘의 비슬지맥의 분기점이 있는 천왕산은

                        경남/창녕의 성산면과 경북/청도의 풍각면,경남/밀양의 청도면을 경계하는곳이기도 하고...

 

                천왕산을 품고 안부에서 넉넉한 중식시간을 즐기고 .... 본격적인 임도를 넘나들면서 요진재를 넘어
                오늘 산친구14명중에 셋이서 선두를 치고 나가면서 요진재~화악산까지 5Km구간을 하루의 땀방울을

                다 토해내면서 화악산을 품고 급경사의 밤티재에 16:55 도착하면서 ...

                일행을 기다리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의 산길을 마무리한다.. 상석이印

└▶ 이동중 밀양의 휴게소에서

 

└▶ 청도 풍각에서 창녕 성산면으로 가는 고갯길인 비티재

 

└▶ 비슬산아래의 힘겨움이 뭍어나는 산길인 비티재

 

└▶ 산길을 열어가면서 만나는 첫풍경이 감칠맛나는 산딸기가 수없이 이어진다

 

 

└▶ 여기 경북 청도와 경남의 창녕,밀양의 경계지역엔 정치적인 이슈인 송전철탑 공사가 한창이다.

 

└▶ 깊은 산속에 터널을 뚫고 자리잡은 송전 변전시설물

 

 

 

└▶ 산속을 가로지르는 송전탑을 두고 지맥길은 빙빙둘러 이어진다

 

└▶ 산길에 널려있는 산딸기를 먹고,먹어도 허기를 잊을만큼 ... 손가락이 아플만큼 따 먹는다.

 

 

└▶ 산길을 오르내리는건 우리들을 수시로 저울에 달아서... 
      도전과 때론 시련으로 어떤때는 막다른 골목으로  지혜와 인내를 시험하고
      또한 용기를 던져주지만

      나 같이 함량 미달인 자에겐 욕심을 버려라는 당연한 계시도 던져주는듯하고.....

 

 

└▶ 화악산까지 산길은 햇살을 가려주어 좋은데 시원스런 조망이 없어 조금 아쉬움이 남고...

 

 

└▶ 문명이 빗어낸 걸작인 송전탑은 직선으로 횡단하지만

      본래 자연은 둥그스럼하게 곡선을 따라 형성되듯...여기 지맥도 둘러 둘러서 산길을 넘어간다.

      끝이 뻔히 보이는 직선보다는 미로같이 보일듯 말듯 이런 산길이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 여기는 송전탑의 전력케이블 연결공사가 한창이다

 

└▶ 송전탑에 올라 공사하시는분을 보면 밑에서 보는 우리가 오금이 저린다 ㅎ

      수없이 이어지는 송전탑도 높이가 80M~140M 여러종류란다

 

└▶ 천왕산 오름길은 완전 된비알이다

      한걸음 나아가면 두걸음 뒤로 밀리는듯한 ....

      그래서 여기 산촌에서는 쉽게 접근할수 없다하여 산이름에 天왕산이 했을듯....

      천왕산에서 창녕의 화왕산까지 열왕/화왕지맥이 여기서 분기하고.

 

└▶ 생땀을 쏟고나서~ㅎ

 

└▶ 만만해 보이는 높이지만, 혹독한 고통을 주는 천왕산

 └▶ 올만에 세월님들이랑

 

 

└▶ 천왕산 안부에서 중식시간을 보낸다 ... 이곳은 청도 풍각지역이고ㅎ

 

└▶ 이곳은 밀양의 청도면,창녕의 고암면인 3곳이 모인곳이다 ㅎ

      쉬어가는 지금은 배고픔의 해방이 아니라 산길을 뒤돌아보고, 가야할 산길을 더듬어보는 시간들이...

          진정으로 천상의 만찬시간이 아닌가?

└▶ 배바위

 

 

 

 

 

└▶ 배바위에서 유일하게 조망된 창녕의 화왕산이 희미한 실루엣으로 잡힐듯...

 

└▶ 배바위산

 

└▶ 120M의 송전탑에서 공사는 한창 진행중이다

 

└▶ 건티재인데 송전탑 공사를 위해 임도를 만들었는듯...

      따가운 햇살을 수목이 가려주는 산길을 배낭을 어깨에 걸고 오늘은 기분 좋은 컨디션으로...
      몸이 퉁퉁 튀는것 같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 비슬지맥길을 터벅터벅 걷는것이다.

      배낭과 친구되어 이것이 지금 이순간에 할수있는 전부인것이다.

 

└▶ 큰태재는 청도의 풍각과 밀양의 청도면을 연결하는 중요산길인듯...

 

└▶ 요진재는 밀양에서 청도의 풍각장을 보러 넘나들었다는 중요한 소통길이다.

      본격적으로 여기서 화악산까지 5Km거리를 하루의 열정을 다 토해낸다

 

 

└▶ 화악산으로 된비알길을 치고 오르면서...

      우리 살아가는 동안은 인생의 왕복표는 없다고 한다

      한번 나아가면 되돌릴수 없듯이...

      그러니,주어진 여건에 최선이... 최고의 방법이지 않을까? 

└▶ 화악산까지 고도를 500M 치고 오르는데 날씨탓인지 많이 지친다

      오름길을 허겁지겁 서두르다 보니 갈증과 힘겨움의 연속이고,산야는 서두르는 법이 없는데...

 

└▶ 화악산 오름길이 쪼매 까칠하네~

 

└▶ 드뎌~화악산 줄기를 잡고

 

└▶ 화악산

 

└▶ 선두에서 발맞춘 3인

 

└▶ 요즘은 조금씩 산길에서 힘이 부치는듯...욕심을 내려놓아야하나?

 

└▶ 화악산의 아름다운 곡선미가 철마산으로 이어지고~

 

└▶ 봄철 향긋한 한재미나리로 유명한 평양리

 

└▶ 돌탑봉

└▶ 오늘 날머리인 밤티재....뒤로 청도 남산이~

 

 

└▶ 밤티재에는 텅빈도로위에 우리를 기다리는 산악회 미니뻐스

 

 

└▶ 수확물로 입가심을 하면서 일행을 기다리면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화악산 비슬지맥.gtm

 

화악산 비슬지맥.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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