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 중앙능선 - 적멸굴 - 성불암계곡
※산행 일자 : 7월22일(일) 7월이 넘어가는데 전국적인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후덥지근한 날씨다.
※산행 코스 : 내원사매표소(10:10)-중앙능선-적멸굴-성불암계곡-주차장(15:20)
※산행 도상거리 : 오늘은 천성산의 중앙능선에 오랜세월 성지로 숨어있는 적멸굴을 찾아나서면서
성불암계곡 휴식ㅎ이라서 산길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넉넉히 다녀온 거리다.
※누구랑 : 산친구 4명
※산행요점 : 6월 중순에 산길을 열고 뭔 일인지 40일만에 산길을 나선다.
몇년전부터 중앙능선에 자연동굴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차일치일 미루다 날씨탓 컨디션탓으로
산행이 게을러져서 짧게 성지를 찾아 나선다.
일행4명중에 3명이 토욜근무후 아침에 퇴근과 동시에 여기 도착하니 벌써 10시를 넘어선다.
산세는 벌써 높은습도와 7월의 열기기 뒤섞여 육수가 줄줄 흘러내린다.
과연,오랜만의 산길이라 육신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힘겨운 열기를 토해낸다
중앙능선 좌측의 공룡능선은 암릉으로 운무가 넘실거리는게 또다른 볼거리를 던져주고.
우측의 천성산의 화엄벌은 짙은운무탓에 조망은 없는듯 아련거리고...
중앙능선의 해발550봉에서 적멸굴을 어림짐작으로 시야에 놓고 주능선에서 아래로 한참을 치고 내려간다.
70여M 내려가니 뚜렷한 산죽길로 적멸굴을 품는다....
구전으로만 듣던 적멸굴의 자연적인 동굴로는 규모가 엄청나고
8부능선의 암릉의 동굴에 신기하게 석간수가 흐르는게 묘한 느낌을 던져준다.
사실 원효 기도처 보다는 수운 최제우 득도하신곳으로 더 많이 알려진곳이다
어찌보면 천도교 제일 성지다
그러나 흘러간 세월을 뒤돌아보면 오랜옛날 원효대사의 기도처란다.
종교적인 갈등속에 천도교 측에서 만든 안내판은 내원사 측에서 치우고
원효대사 수도지라는 간판을 걸어 놓았단다.
다시 주능선을 치고 올라 시원한 성불암계곡으로 한여름의 더위사냥을 나서고...
몇일전의 호우로 계곡수의 물줄기는 굉음을 음악으로 여기며 그동안의 허기진 배를
모처럼 삼겹살과 소맥으로 여분의 시간을 보낸다상석이印
▲ 매표소에 도착하니 벌써 향락객는 엄청 붐빈다
▲ 왼쪽 중앙능선의 안내판따라 산길을 열어간다
▲ 처음부터 계단오름길은 누구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 주능에 오름으로 좌측에 펼쳐지는 공룡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 굽이굽이 내려오는 상리천
▲ 공룡능선아래 성불암을 담고
▲ 정족산 줄기아래에 금봉암도 담고...
▲ 가야할 중앙능선뒤로 천성2봉이 아련히 들어오고...
▲ 발아래 성불암계곡이 ...
▲ 특이한건 다른곳보다 여기 중앙능선의 암릉엔 이끼가 참 많다
▲ 지나온 중앙능선
▲ 발아래 내원사도
▲ 여기 암봉아래 적멸굴이 있는데 ...
▲ 여기서 우측으로 치고 내려간다
▲ 산죽길을 만나 산길이 뚜렷히 안내를 한다
▲ 적멸굴
▲ 자연적인 동굴의 규모로는 엄청나다
▲ 석간수가 흐른다...여기선 적멸수라 해야하나
▲ 다시 주능선을 치고 올라
▲ 성불암계곡으로
▲ 계곡의 최상류의 수량도 상당히 많다
▲ 지천의 계곡수가 모여 벌써 굉음이 진동하고
▲ 이것저것으로 요기를 하고 나니 계곡의 찬바람이 어깨를 움추리게 하고...
▲ 본론은 알탕이었는데 배부르고 한잔하니 계곡수를 담에 품어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