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면봉산 겨울산행
※01/29(토):정각리/절골(09:30)-정각사(09:35)-시루봉(10:50)-보현산(11:05)-밤티재(11:55)-면봉산(2:20~12:40)
-면봉산(13:10)-곰내재(13:40)-두리초교(14:10)-두마교(14:20)
※산행 도상거리 : 11.2KM (실산행거리:13KM)
※산행 참석인원 : M산악회 회원 22명
※산행요점 : 겨울이라서 추운지 이상기온으로 요즘은 계속 추운날씨지만 주말은 더 한파가 더 움추리게 하는 오늘이다.
열흘후면 민속명절이라는 구정을 앞에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영천과 청송,포항의 기점인
보현산과 면봉산을 떠난다.
년말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강추위와 폭설...그리고 가축의 전염성 병균인 구제역때문에....
산행도 제약을 많이 받는 요즘이지만~
행여나, 여기 지역도 사전문의를 해보니 산행을 통제는 하지않는데...담당자의 답변은 '산행을 자제해 주세요'
알듯,말듯...협조를 해드려야 하는데...사전계획을 포기할수도 없고 혼동의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강행하기로 하고 울산에서 언양고속도로~건천휴게소에서 간단한 조식을 하고 들머리의 절골로 향한다.
깊은산골의 아침 분위기는 언제나 그렇듯....평화로움속에 묘한 정적이 흐르고
산행을 통제하는 문구가 여기저기 현수막으로 겨울 산골바람에 나부끼고...
간단한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풀고 곧장 산길을 열어간다 ~
마을의 정적을 간혈적으로, 인기척에 백구들이 경계를하는지...이방인을 환영하는지 시끄럽게 짖어대고~.
정각사에서 본격적인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 시루봉능선을 접으면서 겨울의 칼바람을 산행끝날때까지 부디치고.
시루봉을 경유하고 다시 보현산을 넘어 천수누림길의 임도를 따라 보현산과 면봉산 연결길의 들머리에서...
아무래도 폭설이 많이 남아있을듯해서 스패츠를 착용하고 밤티재로 향한다...
밤티재까지의 산길은 희미하고 많이 알려지지않은길이라 헤집고 밤티재를 경유해서
면봉산 정상아래 안부에 도착하면서 중식시간을 보낸다..여기도 휘감는 칼바람~~.
오늘날씨가 차다친 칼바람과 영하의 기온으로 체감기온은 엄청 낮을듯하다.
오늘산행의 회원들은 전부가 선두,후미 구분없이 열심히 산길을 열어가서 다행인듯하고...
중식후 다시 면봉산의 상봉에 도착하면서 잠시 흔적을 남기고 곰내재로 내달린다.
곰내재로 오면서 두마리의 산촌을 내려보면서 우리 차량이 마을밖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마을안까지 들어와야되는데 뭔가 구제역때문에 외부차량 통제가 있는듯....
곰내재에서 임도를 따라 두마분교(지금은 테마 생태마을)을 경유해서
마을밖의 두마교를 지나 차량까지 지겨운 길을 나와서 산행을 접는다.
가축의 전염균때문에 의외의 산길이 차디찬 기온만큼 시골산촌의 힘겨움을 느끼는 하루였다. 상석이印
▲ 영천/정각리 절골마을입구
▲ 도로변의 공터에서 간단히 스트레이칭
▲ 아침이라 인적이 없는 절골입구에서 바라본 보현산
▲ 마을입구에서 여러군데의 입산금지 현수막들...가축의 전염병이 산꾼들에게도 혼란스러웁기는 마찬가지....
▲ 여기는 사찰이라지만 뭔가 좀 그렇다
▲ 마을길을 가다보면 무심코 만나는 삼층석탑...이력은 모르겠다
▲ 절골에서 계속 정각사방향으로
▲ 이른 현수막은 무수히 많이 겨울바람에 나부낀다...여기는 산불조심....마을입구에선 구제역으로 산행금지
▲ 우측이 정각사인데...어딘지 모르게 여기 지역의 사찰은 좀 그렇다
▲ 이제 본격적인 등로를 열어간다 ...시루봉으로
▲ 급경사를 쉼없이 오른는 일행들
▲ 입산금지란 경고로 앞서간 산꾼은 몇발자욱이 간혈적으로 남아있을뿐이다....
▲ 시루봉 주능선에 도착하면서 맞이하는건 귀때기,볼때기를 할퀴는 칼바람뿐이다
▲ 산불감시초소를 지키는분은 너무추워서 물끄러미 처다볼뿐 우리도 그냥 스쳐간다
▲ 팔각정에서 바라본 영천시...조망권이 오늘은 별로다
▲ 보현산 시루봉
우람찬 洛東正脈의 등줄기 永川의 최정상인 이 普賢山은 南.北川(二水)의 발원지요,
13만 永川人의 터전입니다.
▲ 시루봉에서 바라본 보현산 정상부와 면봉산과 우측이 베틀봉이다
▲ 시루봉에서 바라본 작은보현산과 갈미봉
▲ 시루봉에서 바라본 팔공지맥길따라 희미한 팔공산
▲ 천문대뒤의 보현산 정상으로 간다
▲ 천문대 전시관은 폭설로 휴무
▲ 보현산 정상
영천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보현산 정상...
장중한 산세는 동서남북 어디에서 봐도 똑같은데,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코끼리를 닮았다 해서
불교적으로'보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꼬끼리 '꼬'자 근처도 아닌것같은데ㅎ.
▲ 보현산에서 바라본 시루봉 방향
▲ 임도를 버리고 밤티재로~
▲ 임도에서 밤티재방향은 폭설에 푹푹 선두에서 죽을맛이다.
▲ 보현산 뒤로 기룡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 면봉산에서 지나온 보현산
▲ 면봉산아래 안부에서 칼바람을 맞으면서 허기진 중식을 해결하고
▲ 면봉산 정상부의 기상관측소
▲ 면봉상 정상
▲ 면봉산에서 곰내재방향...두마리로
▲ 곰내재방향의 뽀드득 밟는 발자욱소리는 하산길의 흥겨움과 묘한 여운을 던져준다
▲ 곰내재로 내려왔지만 칼바람은 계속되고
▲ 두마분교가 이제는 테마 생태마을로 곱게 탈바꿈했다
▲ 두마리 마을밖으로 나오면서 뒤돌아본 보현산~밤티재~면봉산
▲ 오늘 다행히 정각리 절골입구에선 이런게 없었는데...여기는 모든게 통제되고 꽁꽁얼어붙었다
▲ 마을입구까지 내려와서 산행을 마무리하면서도 온통 구제역파동때문인지...
가축들의 몸부림인듯 겨울한파와 칼바람이 유난스런 오늘을 체감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