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릉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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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1(석탄일) 지리산 성삼재(08:45)-작은고리봉(09:10)-묘봉치(09:30)-만복대(10:10)-정령치(10:40)-고리봉(11:20)-세걸산(12:20) -팔랑치(13:40)-바래봉(14:05)-덕두산(14:40)-구인월(15:40) ---(산행시간:6시간55분) ※산행거리 : 도상거리: 22KM ※산행인원 : 울산다물종주클럽 회원 31명 ※산행요점 : 5/21(석탄일) 근래에 흔하지않는 3일연휴를 맞아 봄의 꽃향연겸 종주산행을 지리산 서북릉길로 간다 ... 예년같으면 지금쯤 고지대를 제외하곤 꽃들의 개화기는 끝났을 지금인데 올해는 유별나게 날씨가 변덕스러워 지금이 제철인듯 . 울산에서 여기까지는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닌듯 새벽길을 달려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하니 8시40분. 날씨는 유난히 따스한 기운이 감돌고(오늘 육수를 얼마나 흘려야되나 ㅎ) ....
만복대까지 산행을 이어오면서 어쩌면 육산길을 경보수준으로 내달린다 주위의 지리산 주능선을 곁에두고 적당히 심심하지않게 곁눈질을 하면서 실제 오늘 산행을 떠나기전 예전의 경험으로 식수를 3리터 준비해왔는데 아무래도 모자랄듯... 정령치에서 잠시 갈증과 휴식겸 요기를 하고 이제 진짜로 종착지로 지겨운 육산길을 나간다 아마 모두들 서북릉의 꽃축제 기간은 더위와의 싸움일듯..꽃축제가 뭐길래~ㅎ 오늘과같은 산길은 더위와 싸움이지만, 행여 우중산행이라도 되면 질벅한 산길은 더 고행인데 그나마 다행이란 위안으로 삼아야할듯... 팔랑치근처에서는 대략 80%의 철쭉 개화가 진행형이고 산객들의 꽃향연은 이어지고 바래봉밑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정상에는 너무 혼잡해서 흔적도 못남기고 덕두산으로 옮긴다 이렇게 더운 지열과 태양열속에 오늘같은 부처님오신날의 인고의 산행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ㅎ 덕두산과 구인월로 이어지는 나의 발걸음은 탈출을 위한 몸부림인듯 .... 구인월에 도착하니 15시40분...회원님 한분뿐....오늘의 지리산 서북릉 종주산행은 ....어쩌면 더위와 인고의 산행?... 평화로운 구인월에서 평화로운 농촌풍경과 기다림의 술잔이 취기를 만들면서 하루를 접는다.
"산은 정상에 다다를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경사가 급해지면,몸을 숙이지않고는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이든다. 흔히 사람들은 정상을 끝이라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해야 안산이라고... 산길을 가다보면,쉴때쯤에 쉬는 것을 잊고 앉아서 쉬다보면,가야할일을 가끔씩 잊는다. 이렇게 가끔씩 잊고있는게 산속에 뭍혔다는 행복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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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주차장에서 간단미팅 ▲단체사진 찍고 ▲ 아직 이른아침이라 성삼재휴게소에는 평화롭기 그지없다 ▲성삼재에서 도로를 횡단하여 만복대방향으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이동한다 ▲지리산 서북릉 산길의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 ▲우측의 지리산 주능선을 곁에두고 좌측의 반야봉과 임걸령 능선 ▲ 좌측의 노고단과 성삼재 ▲반야봉에서 우측 성삼재까지의 지리산 주능선 ▲ 작은고리봉에서 뒤돌아본 성삼재 ...뒤로 종석대
▲ 점점...만복대로 내달린다 ▲ 작은고리봉지나 묘봉치에서 만복대까지의 억새능선길 ▲ 만복대가는길에 어느산에나 있을듯한 둥그런 돌삐~ ▲ 만복대 ▲ 선두그룹인데 얼매나 빠른지..경보수준 휴~ ▲ 만복대에서 성삼재를 뒤돌아보면서 Bye~ ▲ 만복대에서 가야할 서북릉의 주능선을 담는다 ▲ 주능선의 반야봉이 우측이 솟구쳐있고 ▲ 주능선이 천황봉으로 이어지고~ ▲ 정령치로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만복대 정상부 ▲ 정령치 휴게소(10:40) ▲ 정령치휴게소에서 고리봉으로 오르는 산길...좌측에 두릅이 지천에 널려있었는데 그냥 더워서 눈길만 주고 간다... ▲ 고리봉에서 뒤돌아본 정령치~만복대 능선 ▲ 가야할 반야봉이 좌측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 ▲ 세걸산에서 간단히 중식해결하는데 별맛없이 대충때운다....오늘은 물맛이 보약인듯.... ▲ 부운치근처에서 철쭉의 꽃향연이 시작되고 ▲ 서북릉의 철쭉의 개화는 대략 80% 정도인듯... ▲ 하늘아래 따사로운 햇살에 화사한 철쭉은 언제나 아름다움의 절정인듯... ▲ 바래봉의 민둥산을 힘겹게 올라간다 ▲ 바래봉에서 지나온 능선...중앙의 끝이 만복대.여기까지 대략 5시간20분 소요되었다. ▲ 우측으로 주능선은 이어지고~ ▲ 바래봉 정상부는 산객들이 우글거려서 덕두산 갈림길에서 한장 겨우찍고 ㅎ ▲ 볼품없는 덕두산 정상 ▲ 정상아래 갈림길에서 인월로 방향을 잡고 ▲덕두산에서 지겨운 하산길을 혼자서 여기까지ㅎ ▲서북릉 종주길을 여기서 접으면서 ...또다른 기다림길이 기다릴듯.... ▲ 무료한 시간을 근처의 영월사로 옮겨본다 ....신축사찰인듯 깔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