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 발자취☆/경상북도

천년의 경주 무장산 억새산행

상석이 2009. 10.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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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8(일) 경주 암곡동/왕산마을(9:10) - 법평사(9:35) - 무장사지(9:55) - 오리온목장(10:10) - 무장산(10:40) - 660봉(11:30) - 임도(12:00) -

                   은수암(12:35) - 주차장(12:50)

 ※총산행거리 : 14.1KM (간식포함 3H30")

 ※산행인원 : 산친구랑 딸랑~ 둘

 ※산행요점 : 10/18(일) 토욜 회사야근 근무하고 일욜 아침 퇴근과 동시에 유난히 올해 가을에 억새산행지로 힛트치는 경주 이름도 어딘지 생소한

                   무장골의 무장산으로 떠난다

                   아침8시 회사를 출발하여 근교의 경주 암곡리 왕산마을 주차장에 9시 도착하니 야~벌써 주차장에 반쯤 꽉 차가고 있어.... 

                   선답자들이~ 어느 억새보다 운치는 있지만 아침일찍 도착하지않으면 고생~고생하는 이야기... 

                   일단은 기분좋은 일욜될듯 가쁜한 맘으로 산행을 마칠수있었다.

 

 ▲ 암곡리 공용주차장에 설치된 마을PR 안내판....방송의 힛트가 무섭긴 무섭다....

 ▲주차장에서 暗谷里로 들어가는 들녁....

    경주 보문단지 물레방아에서 여기로 오는길은 멀고 외로운 외길이던데, 암곡리란 지명처럼...어두운계곡

 

 ▲ 여기서부터 우측으로 무장사지쪽으로 이어진다

 ▲무장골입구에 법평사의   산신각이다 어쩐지 고전적인맛이 없는 신축된듯....

 

                                  ▲여기는 경주의 외진곳이라도 경주국립공원의 관리속에 있다

 ▲무장골에도 오랜가뭄으로 계곡의 수량은 약간...그래도 계곡단풍길은 은은히 감성을 자극한다

 

 ▲신라의 오랜역사가 말해주듯 천년을 이어온 암곡리 무장골의 단풍길은 화려하지않지만....은은한 매력을 준다

 

 ▲암곡리의 우측 무장산 너머로 동해 햇살이 있어 그런지 아침시간이 벌써 지났는데 이제 무장골의 햇살이 눈부시다

 ▲무장골의 산야는 아직 초록과 단풍이 혼동되어 뒤섞여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무장사지쪽으로 간다

 ▲가을 비~암은 무섭다던데 ....

 ▲경주시에서 이렇게 외진곳을 공용주차장과 이렇게 비단길ㅎ까지 설치해주고

 

 ▲무장사석탑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아버지 효양(孝讓)이 그의 숙부를 추모하여 창건한 사찰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절터에는

   무장사아미타불조상사적비이수 및귀부와 보물 제 126호인 무장사지 3층석탑이 남아있다.

   무장사~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장은 태종무열왕이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로 투구등 병기를 이곳 사찰에 묻은곳이라 한다.

 

 ▲옛 오리온목장

   숨겨진 이야기-70년대 동양그룹이 경주 암곡동에 148만5000㎢(약 45만 평) 규모로 조성한 오리온목장은 80년대 초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5공 정권이

   단행한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 강제매각 조치에 의해 충청도 "0" 축산회사로 넘어갔다.
  '오리온'이라는 이름은 초코파이를 만드는 동양그룹의 오리온제과와 관련이 추측된다.
  "0" 축산회사는 이후 목장을 계속 운영하다 96년 문을 닫고나서 산정상주위 능선에 큰 목장이 없어지면서부터 그 넓은 초지에

  자연스레 억새가 들어서며 억새군락지가 형성되어 이제 완연한 대형 억새군락지로 바뀌었다.  

 ▲ 이제부터  억새지역의 능선으로 접어든다

 

 ▲ 여기 능선길은 운~토종주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무장산길이지만 지인들을 통해서 한번씩 입맛돋우는 멧돼지가 많다고 한다...

 ▲능선길 접어드니깐 제법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흐느적거리는 억새들

 

 

 ▲ 여기 무장산 억새는 신불평원이나 사자평원 그리고 화엄벌처럼 광활하지는 않지만 억새 키가커고 제법 넓은 군락을 이루고있다.

 ▲ 우측길 오름길의 끝이 무장산 정상이다

 

  ▲ 무장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 무장산은 포항/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으로 불리다 
     몇년전 한 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정상석에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혀있다.

     산아래 암곡리의 무장사의 어원을 여기 민둥산에 무장산이라고 했는듯하다.

 

 ▲ 정상에서 하산등로를 그려본다

 

 ▲그렇게 높지않은 능선길에 이렇게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밭이 또다른 운치를 던져준다.

 ▲이렇게 넓은곳의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해 우리네 삶을 윤택하게 하는것은 불교에서 윤회인가?.

 ▲정상을 내려와 비닐하우스 설치파이프 안부에서 좌측으로 등로를 잡는다 .... 대다수가 이정표대로 직진하면서 곧바로 하산하는듯....

 

 ▲이제부터 등로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664봉 조망터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본다

 

 ▲우측의 우뚝솟은 봉우리가 토함산이다

 ▲650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암곡리가 봉우리를 3개는 넘어야하는듯....

 

 ▲임도길로 접어들기전 산객들 몇명 만났는데 모두들 혼동스런 등로길로 나에게 묻고 묻는다 ....나도 초행길로 감~으로 가는데 ㅎ 

 

 ▲하산하면서 꽤 먼거리인데 무장산 정상의 억새밭을 힘껏 당겨본다.

 ▲가을에  활동하는 벌은 별로 무섭지 않은뎅 ㅎ

 

 ▲은수암 오는길 출입문을 통과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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