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이 2008. 6.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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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냄새


      

    왜 이리 새삼 절절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가

    지금 내가 뭘 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찍은
    사진이 보고 싶다.

    울고 웃으며 만났던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이 내 마음을 포위하고
    느닷없는 겨움에 허탈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이 내 세상인 듯
    기쁨에 겨워 참던 웃음 터지기도 했지....

    인생아
    바람아

    수천만 겁을 지나도 끄떡 않는 세상아
    살면서도 옥죄어 살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산을 오르고
    창공을 보아라

    지난 인생냄새가 너로부터 나리라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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