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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9-1.2구간) 본문

☆산야 발자취☆/갈맷길 (부산)

갈맷길 (9-1.2구간)

상석이 2024. 2. 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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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일자 : 24년 02월 28(수) 꽃샘추위가 감싸며 기온이 1~2도 머무는 날씨다

※트레킹코스 :

울산(08:30)-노포동(09:40)-범어사역/3-1번 버스환승-회동수원지/상현마을(10:30)-철마천-누리교-

진명교-치유의숲-장전구곡가비(11:30)-철마면(11:50)-보림교-이곡천/마지마을-이곡마을(12:30)-

남곡골-일광테마임도(12:50~13:20)-곡천고개-임도-바람재-일광산(14:30)-테마임도-만화리-

기장읍-서부천-만화천-기장군청(15:30)

※트레킹 도상거리 :  22Km  (상현마을-이곡마을/9-1,일광테마길-기장군청/9-2구간)

 

※트레킹 요점

: 짧은듯한 2월에 중순부터 겨울비와 꽃샘의 한파는 계속 반복되며 이제 끝자락을 붙잡으니

햇살이 머무는 양지는 봄의 내음이 스물스물 피어나고 개인적으로 올해의 년초부터 시작된

부산의 갈맷길도 여덟번에 오늘의 한구간을 남겨둔 시점인데 대체적으로 기온은 차갑고...

 

울산에서 좌석버스+지하철+마을버스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굽이굽이 돌아서 회동수원지의

상현마을에 도착하니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산간의 수변길을 따라 9-1,2구간을 이어간다...(10:30) 

 

2월인가 싶은데 어느새 끄트머리에 서니 스쳐가는 흐름은 물결같이 너무 빠르게 흐르고

쉼없이 가는 시간과 세월이지만 불쑥 차가운 기온을 밀어내는 꽃망울이 봄의 마중길에 서서

걷는 숲길에 넉넉하게 흐르는 물길도 생소하지만 길손에 여유롭고 정겹게 반기니...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일상이 모두 다 같지는 않지만 어느것이든 익숙해지고

또 다르게 닮아져서 씻은듯한 청명한 하늘빛이 낮선 길에 울렁임으로 평온히 껴안고

움켜쥔 봇짐에 담고 짊어지고 오늘도 묵묵히 길을 걸으며 생각을 묻고...

 

상현마을에서 수영강의 물길을 따라 이어가는 8구간과 철마천을 따라 일광테마길을 이어서

기장군청까지 이어가는 오늘의 9구간의 분기점인 이곳 회동수원지 상류에서 철마천을 따라

쉬엄쉬엄 들어서니 좁은 도롯길, 텅빈 트레킹길 모든 길이 텅비어 있지만

평일 산간의 아침햇살은 바람 한점도 쉬어갈듯 정갈하게 쉼을 내려놓는 산천의 이름들... 

 

개인적으로 오늘 10여년만에 찾은 철마천의 길은 여러곳이 아직도 공사중으로 시끄러운 진행형이고

연암수목원 근처에 예전에 없던 철마천을 도보로 건너는 누리교가 시설되어 있는 모습이

물길과 숲길이 조화롭고 이채롭게 반기며 잠시동안 머물고 ...

 

진명교를 건너 트레킹길을 따라 부산치유의숲,장전구곡가비를 지나며 철마면을 스쳐가니

익숙한 산너울이 펼쳐져 오랜만에 공덕산과 거문산을 펼쳐보고 이어서 보림교를 건너

이곡천을 따라 아홉산 아래의 산간마을인 이곡마을에 도착하며 잠시 시간을 내려놓고 ...

 

이곡마을에서 시작되는 9-2구간이 기장군청까지 마지막 코스의 이길은 일광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테마임도가 있는 길이 이어져 마을에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하부를 관통하여 남곡골을 따라

아홉산 아래의 해발 230여M의 테마임도에 도착하며 준비해온 중식을 보충하고....(12:50~13:20)

 

이어서 쥐새끼 한마리 없는 텅빈 테마임도를 따라 산촌인 이곡마을과 당곡마을을 잇는 곡천길의

다리를 횡단하며 지루한 임도길은 기장동원로얄CC의 골프구간의 최상단을 스쳐가는데

골프치는이와 뜬금없이 걷는이가 시선이 마주치며 생각없이 중얼거린다...

 

평일에 할짓꺼리가 그렇게 없어서 골프를 산중에서 치노?

골프치는중에 뭐가 째려보는 모습이...

산짐승도 아니고 허구한날 쥐새끼 한마리 없는 산을 뒤지노?

 

각자 펼쳐가는 여정은 주관적인 차이만 있을뿐이고 여기서 지겹은 임도를 버리고 갈맷길의

예외 길을 찾아 익숙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일광산 아래의 바람재에 도착하며 산정을 향해

계단길을 개거품 한번 토해내고 낮익은 일광산에 도착하니 하늘빛과 햇살의 포근함은

바람 한점조차 쉬어가는듯 그져 그만이고...

 

혼자 주변의 산너울의 푸른빛과 동해의 은빛을 바라보며 갈맷길을 따라 700리 도심을 이어가며

개인적으로 열외의 테마까지 300여Km를 보듬으며 오늘 9번째로 마무리 하는것이 조금 더

이어갔으면 하는 미련하고 무식한 아쉬움이 많이 남겨져가고...

 

일광산 산정에서 우측의 테마임도길에 내려서서 정상적 구간과 합류하고 만화리에서 기장읍의

기장시장을 스치며 산성산의 물길이 흐르는 서부천에 들어서고 이어서 동해선 철로 하부로

흐르는 만화천을 경유해서 기장군청에 도착하며 대단원의 갈맷길의 전구간을 마무리 한다...(15:30)

└▶ 범어사역 근처에서 회동수원지/상현마을행 3-1번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 상현마을에서 8,9구간이 분기되는 지점 

└▶ 회동수원지의 상류에 위치한 상현당은 강릉 김씨의 재실로 위치하고 있고...

└▶ 짧은 여정의 길에 길게 이어가며 복잡한 일상을 단순히 펼치며 유의미를 품고

       포근한 바람을 벗삼아 걸음마다 강약의 틈새에 소용돌이도 있지만 

       여기저기 흩어지고 뿌려졌던 시간들을 아름답게 보듬으며 잊혀진 감성을 재생도 해보고... 

└▶ 회동호 둘레길과 아홉산 산책로를 철마천에 110M의 보행용 교량이 시설되어

       주변의 물길과 숲길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참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회동호 누리교

└▶ 10여년전에 진명교가 시설 공사중이었는데 아직도 진행형이고...  

└▶ 長田九曲歌碑

      드듬드듬 읽을수는 있는데 요즘은 외래어 취급되는 한자문화

      옛날의 노랫말 같은데 번역이 안되어 무식으로 스쳐가고 ... 

└▶ 하늘빛에 펼쳐지는 모든것들 전부는 아니지만 소소한것 하잖은것 걸음마다

       남다른 의미를 어쩌면 모르고 스쳐가고 무언가를 잃은채 무관심이 본능으로 존재하는건 아닌지

       오늘도 한걸음씩 나아가며 돌아도 보며 또 묻고 걷고... 

└▶ 철마면을 휘감은 산마루...좌측 공덕산과 거문산 

└▶ 철마천의 우측 회동수원지의 경계를 이루는 아홉산 

└▶ 철마천에서 이곡천으로 이어지며... 

└▶ 이곡마을은 아홉산 아래의 산간마을이라 청정 미나리의 수확은 끝나고... 

└▶ 이곡마을의 300년 보호수 팽나무 

└▶ 이곡마을에서 9-1,2구간이 구분되는 지점 

└▶ 해발 230여M의 일광산-백운산 테마임도에 올라서고 ...

└▶ 2월의 바람이 차가워 움추릴줄 알았는데 지금은 더 깊이 산길을 이어가도

      햇살은 포근하게 보듬고 누구나 길을 걷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걸음마다 가끔 멀어져가는

      아쉬움도 텅빈 가슴에 아름다움을 담아 채워가고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 참 좋고...

└▶ 뒤돌아본 아홉산과 문래봉 

└▶ 아홉산에서 용천지맥이 분기되어 해운대 장산 동백섬까지 이어지는 지점...

└▶ 몇해전에는 없었는데 느닷없이 시설되어 영업중인 CC

└▶ 기장동원로얄CC 최상단의 골프코스를 스치는 산길에서 골프치는이와 산길을 걷는이가

       서로의 눈빛이 마주쳐 놀라며...

       평일에 골프나 치나?  텅빈 산길을 뒤지나?

└▶ 일광산의 산정 

└▶ 달음산 

└▶ 테마임도가 이어지는 좌측 철마산,망월산,백운산까지의 산너울은

      아홉산에서 용천지맥으로 해운대 장산 그리고 동백섬까지 흘러내리고 ...

└▶ 기장의 산성산과 지맥을 따라 장산까지 이어지는 산너울... 

└▶ 갈맷길의 1구간 출발점인 월내,임랑해변... 

└▶ 일광해안 

└▶ 어느 길이든 이어가다 보면 반복되는 걸음의 흔적은 잠시의 쉼에 아련히 허공으로 흩어져가고

       시야에 또 멀어져 가며 또 걷는 동안에 무수히 반복되는것들 이런것이 마약성 중독인지 모르지만

       긍정으로 보면 자신만의 행복감이 아닐까 싶다

└▶ 마무리 시점인 기장군청을 내려보면서... 

└▶ 기장시장 

└▶ 서부천 

└▶ 만화천을 따라... 

└▶ 기장군청에 도착하며 갈맷길 700리 1~9구간 / 23코스는 마무리 되고...

└▶ 오늘 중식꺼리라곤 김밥 한줄+아메리카노 1병이 전부라 매식할곳도 적당히 없어

       기장시장에 들어와 갈비탕 한그릇을 채운다

갈맷길 9-1,2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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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1-9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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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맷길은 9구간의 23개 코스로 나눠서 부산의 광역을 700리의 길에

      다채로운 해안길,숲길,강변길,숨은 역사길이 아우러져서 낭만을 만킥할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전체구간을 아홉번에 셋팅하고 열외 코스를 약간의 소스에 추가하여

      대략 300여Km를 이어서 걸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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